어느날 막내 외삼촌 따라서 미국으로 이민 가시며
할머니 가계에서 도와 주셨던 큰 이모께 해장국 집을 물려 주셨다
뼈를 밤새 고아서 시래기넣고 팔팔끌인 뼈국물에 시래기와 선지넣어
밥 말아주면 고소한 선지 맛이 정말 일품 있었다
시골 중학교에서 군산으로 여학교에 다닐 때 배고프면 해장국 생각이나
이모의 해장국 집에 가곤 했다
이모네 해장국 한 그릇에 잘익은 깍두기 김치는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먹을것이 귀한 시절에 항상 변힘없이 이모께서는 우리를 반기고 어떤날은
맛있는 해장국 한긋릇에 용돈까지 주셨다
큰 이모의 변함없는 마음씨는 우리 형제들에게 귀한 추억을 남겨 주었고
어느날 뇌출혈로 쓰러지셔 선지 해장국집을 접으셨다
처녀 시절이나 중년이된 지금도 군산에 가면 미룡동 산끈어진 길을 지날때...
너무나 변해버리고 없어져 버린 해장국집 자리를 보며 미모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여전히 할머니 이모의 해장국 맛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
며칠전 언니 부부와 우리 부부는 옛날이 그리워 선지 해장국집을 찾았다
이집 저집 수유리 식당 골목을 찾아 다니며 찾았지만 보이는것은 감자탕집.
곰탕집. 순대국집만 여기저기 많이도 보이는데 선지 해장국집은 보이지 않는다
할 수없이 멀어도 아는 집으로 가다 반대편 한적한 길가에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조그마한 선지 해장국이란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왔다
우리는 너무나 반갑게 선지 해장국이란 간판만 보고 가계에 들어섰다
탁자가 3개에 중년 부인이 혼자서 운영 하는 허름하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가계 였지만 그래도 반가와 선지를 듬뿍 달라며 맛나게 먹었다
하지만.
입맛이 변했는지 세월따라 만드는 방법이 다른 것인지 옛날 그맛이 아니다
아마도 추억의 해장국인지라 그런는 것인가...
우리는 항상 외할머니. 이모표 해장국 그맛을 잊지 못한다
추억의 선지 해장국 맛을 여전히 여전히 그리워 하며
세월은 흘러가겠지.
2010년 2월 12일 수희.
첫댓글 선지는 싱싱할때 요리를 해야하므로 요리를 하는집이 별로 흔하진않은것 같아여.
세월따라 입맛들이 많이 변해서인지 요즘은 맛나는 음식도 없고,,,옛 맛이 나는 집이 별로 흔치 않는것 같아여.
선지국을 끓일줄 알아야 하는디...제가 그걸 못하니 아타깝네여~~
왜 옛맛이 나지 않는지 ....
선지국 맛있는집 있으면 가르쳐 주세여~~~ㅎㅎㅎㅎ
강원도 홍천에 오시면 양평해장국이라고 있는데 거기도 맛나더라구여...가끔 가죠,
저녁 걱정을 하는 저에게 너무 먹고 싶은 시원한 선지 해장국 '
군침이 넘어 가네요 '
밖에 나가 오늘 저녁은 선지 해장국으로 한 때 해결 해야겠네요
맛난 저녁 드세요~~
요즘 쌀쌀한데 따끈한 해장국 한그릇이 몸을 따뜻하게 해 주지요...
우리들 입맛이 변한건가봐요.모든것들이 옜날의 그맛들이 아니네요. 물론 재료들이 옜날의 토종 우리것들이 아니라서 그러기도 하겠지요.구수한 옜날의 그맛들이 그립지요.
예 많이많이 그리워요~~~
감사합니다~~
이모의 선지 해장국만한 맛이 어디 있겠어요?? 그건 사랑이 들었는데...ㅎㅎㅎ저도 선지국 좋아하는데...ㅎㅎㅎ
그럴까요~~ 정말 그런것 같네요...ㅎㅎㅎ 그래도 맛이 끝내줬거든요~~
우리 이모의 조카사랑이 겁나게 컸지요~~
우리들이 지데로 어른이 되기전에 뇌출혈로 갑자기 세상을 뜨셨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래도 우리리모 알꺼예요 조카들이 사랑했단걸.....
우리가 그리워하는 예맛은 모두변해있어요~~~전바닷가에 살아서,,,멍개를 좋아했는데,,,요즘그옛맛을 찻을수가 없더군요,,,,
엄마표반찬을 어디서 찻겠어요~~
바닷가 멍게도 변했을 정도면 정말 우리들 입맛이 변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환경이 문제라 그렇까요....
하여튼 맛있는게 별로 없는것 같은것은 사실입니다....
이제 어른들의 맛난 반찬을 찾을수 있을까......
들판민들레님~
선지해장국 좋아 하시나봐요
음식의 맛은 허름한집이 손맛이 있어서 인지
전통때문인지 맛이 나더군요..선지국에 앍힌 추억의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