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테니스 월례회 치루고 나니 폭우가 쏟아지네요
막걸리 두어잔 먹고 집에 와서 좀쉬다가 옆지기한테
토달갈래?
누가오는데?
좀전에 들어가보니 종철이 내외 상완선배 내외
종철씨네는 참 잘 맞는다 항상 같이 댕기고
아마 다시 태어나도 서로를 원할거야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고 자고싶어진다
어느 노인대학에서 교수가 여러분중에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의 배우자와 또 같이 살고싶은분 손들어보세요 하니까 아무도 안들더니 마지막에 할머니 한분이 손을 들었다
교수님이 할머니는 지금 영감님을 많이 사랑하시는가봐요 하니까
그 할머니 왈
뭐 그렀다기보다 바꿔봤자 다 그놈이 그놈이야
하더란 말이 생각나던데 경희 생각이 궁금네
오락가락하던 비가 출발할려니 그치네
옆지기는 우산들고 산보모드로
해운대팀 상완선배님 순혜선배님 종철이 경희
신입 신병륜님? 과 산지마을로 출발
가다가 빗줄기가 굵어지니까 종철이가 항로변경
임기저수지 가는길 지장암까지 가기로 한다
반쯤 뛰다가 상완선배님 따라가다보니 기분이 업되어
내친김에 저수지까지 달리고 내한테 좀버거운 속도로 금체로 복귀한다
와서 젖은 옷 갈아입고 한시간전부터 지기님이 앉아 기다리는 남산동 문어숙회집으로 간다
서로 다른 테이블에서 낮술에 취한 지기님과 김진홍선생이 술잔을 기울이고 있네요
오랜만이고 둘다 너무 달라진 모습이라 서로 못알못알아보고
진홍씨는 도사풍인지 자연인풍인지 그냥 지나치면 알아보기 힘들듯
먼저 나가면서 우리 테이블 안주까지 계산해주시고
간만에 봐서 반갑고 감사
상완선배님 덕분에 간만에 너무 잘 뛰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토달 넷째주는 가벼운 산행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담주는 서창에서 대운산 원점회귀 산행합니다
첫댓글 빠른 귀가에 쌈박하고도 빠른 후기네요.ㅋ
폭우 속에서 우중주 한번 제대로 했습니다~ㅎㅎ
긴 시간 기다려준 지기님, 만난 것만으로도 반가웠는데 중간 계산까지 해주고 가신 진홍씨, 맛난 식사와 술을 쏘신 박부지기님, 오갈 때 번갈아 운전 봉사해 주신 신&양 부부, 오늘도 동반주 해주신 신병륜씨 모두 고마웠습니다. 오늘도 멋지고 보람찬 토달이었습니다. 토달 힘!!!
정말 오랜만에 우중주다운 우중주 하였네요.
근데 우중주 한다고 지기님을 본의 아니게 너무 기다리게 해 많이 미안하기도 하구요.ㅜㅜ
부지기님 덕분에 잘 달렸습니다. 아울러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환대해 주는 토달!
오늘도 따뜻한 여러분들과 함께 잘 달리고 잘 먹고 재미있는 얘기도 실컷하고~~
참 줗았습니다.
처음 참석한 토달
비 오는데도 꿋꿋하게 뛰시는 선배님따라 뛰었습니다. 비 속에서도 금정산의 구름이 반겨주네요
늘 저를 이끌어주시는 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비가 너무 와서
참석 댓글 다신 분들께 말씀드리고
토달 취소해야되나 고민하던 차에
달리기는 못해도 맛있는 식사라도 같이 할 요량으로
달리기 생략하고 식당 먼저 잡고 있었는데
그 빗속에도 숙제 해치우고들 오셨네요.. ㅎㅎ
멀리서 우중주 참석하러 와주신 이,박 선배님,
신,양 선배님, 신입 신병륜 회원님 반가웠습니다.
달리기보다 빠른 후기 써주신 박만교 부지기님 감사드리고요..^^
10년에 한 두번 할까말까하는 우중주 시원하게 뛰었습니다.
마칠때까지 기다려준 지기님 고맙고,
몇년만에 본 진홍씨 반가웠고 늙지 않는비결이 궁금하네요.
진홍씨 안주, 부지기님 술값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비가와서 선약 취소되고, 토달도 취소할줄 알았는데 우중주 하셨네요.
비맞고 뛰는건 별로고 식사 자리라도 갔으면 좋았는데 아쉽습니다.
올해도 우중주했네용
이나이에 우중주라니
왠지 뿌듯합니다
다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