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엄마가 민물새우로
김장무우 넣고 조림해주셨던
생각이 나서 대하넣구
만들어 봤는데 역시 엄마 맛은 아니네요.
상 치르기전에 무우뽑아놓고 대하도
몇마리 남겨 놓은것인데
일주일 만에 오늘아침엔 밥도하고
조림도 했네요.
청양초두 안넣구 했다고 하니
남편이 장난으로 이렇게 올리면
고추 들어 간거지뭐 웃었네요.
무우 썰어주고
무우 제법 컷는데 두개 있는것 솎아주니
옆으로 삐딱해 있네요.
대하는 일주일째 김.냉에 두었더니
검은색으로 ㅠㅠ 머리만 떼어냅니다.
집간장과 양조간장섞어서 했어요.
올리고당조금넣고 고추가루 안넣었어요.
파.마늘 홍고추 조금넣어주었구요.
엄마맛은 아니지만 딱 한가지 만들어
김치에 내놓으니 암말도 안하고
아침식사 해주네요.
날씨가 비오다 해나다 변덕이 심하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
첫댓글 단백하니 맛있을것 같아요
저는 맛도 모르겠더라구요.
달아난 입맛찻으러
가야겠어요.감사
나눔천사님 어머니는 좋은곳으로 모셨는지요
마음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엄마가 천사님 옆에 오래 계셨으니 그것도 복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9살때 돌아가셔서 얼굴도 모른답니다
워낙 없는집이라 엄마는 옛날 시골장으로 장사나가시고
어린 저는 외가집에서 외숙모눈치밥을 먹으며 자랐습니다
어렸을적에 눈칫밥~
일찍 철들었겠어요~
눈칫밥 그건밥이아니고
눈물이지요
계모랑사는 친구들보면
늘 주눅들어 있는걸 봤거든요.
어머니는 잘모시고
삼오제까지 해드리고
오늘아침에야
밥을 지었답니다.
건강하세요.
민물 새우와 대하하곤
생긴것도 틀리지만~
민물새우는 뭘~해도
깊은맛이 있어요~
그니깐요
엄마맛도 민물 새우맛도.
안나는 맛 입맛을 잃어서인지
통 맛은 없었어요.
남편은 그래도 맛나다면서
대하보다 무우가 더 맛나다며
잘 드시네요.
며칠 만에 마누라 밥상이니
투정도 못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