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비행일지 이네요.
11차엔 제가 참석하지 못했지만 딘님의 에어울프가 성복비행장을 누볐습니다.
이번 비행은 그나마 기온이 다소 풀린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참석 인원은 저를 비롯한 청국장님, 김상연님, 냐용이궁사(강성욱)님과 잠까 얼굴을 비추신 얼봉(정인봉)님 해서
총 5인이 되었습니다.
청국장님은 Bell222와 3D용 전동 701 2대를 가지고 오셨는데 초반에는 Bell222로 비행을 하십니다.
해커 변속기 설정 변경으로 초기 모터 스타트가 잘 안되는 부분이 발생 했었는데 오늘 다행히
타이밍 설정을 잘 맞추어 해결하였습니다. 하지만 피니언과 메인기어의 백러쉬가 너무 없어서 상당히
모터가 부하를 많이 받고 있던것 같습니다. 메인 로터의 잇몸 하나가 빠져서 소리도 있고...
스케일기라서 쉽사리 메인기어를 갈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헬기 nose쪽에 315란 숫자를 마킹해 놓았는데....
그 의미가 3월 15일부로 해체 시킨다고 하는 의미 더군요. 그런데 오늘 비행후 앞으로 많이 숫자가 당겨길것
같습니다. 갑자기 측은해 보이는 Bell222...그래도 오늘 아주 잘 날았습니다.^^
조금 오래된 제우스표 디지털 스틸 카메라 역쉬 오늘 찬연한 하늘의 색상을 자연스레 잘 나타내 줍니다.....만 정작 중요한
Bell222의 선면도는 다소 떨어지는 약점을 보이고 맙니다.^^;;;
그동안 모습을 안보여서 인지 청국장님이 연출용 비행 모션을 초반에 많이 보여 주십니다. 잽싸게 셔터를 누르는 Zeus 기자가
되겠습니다.
연출용 1
연출용2
독자 유저분드은 많이 봐 두시기 바랍니다. 청국장님께서 아무리 생각해도 315에서 5자를 지울것만 같네요.
연출용3 - 위와 비슷한 사진 같지만 예리한 독자분은 아래 배경이 달라짐을 아시고 이를 음미 하실줄로 압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신 상현동에서 사시는 김상연님이십니다. 사는 곳과 이름이 다소 비슷하여 혼동이 올수 있으니
잘 기억해 달라는 상연님의 애기가 아닌 청국장님의 애기가 있었습니다.
다소 많은 기체를 접해 보았다는 김상연님이신데 금일 비행기 2대와 중고로 구입했다는 상태가 아주 안좋은 GL 헬기를 가져
오셨습니다.
내심 Zeus Hobby에서 수리를 받고 세팅을 해서 날리고자 하는 기대에 부풀어 오신 김상연님...
아래의 GL 헬기는 Zeus Hobby에 드디어 맡겨지게 되고 김상연님의 입가엔 잘 참석했다는 미소가 살며시 머금게 됩니다.
수리를 위해 하나하나 검점을 받고 결국에는 분해를 당하게 되는 GL ....
계속되는 진단 속에 전체 분해를 당하고 결국엔 비행 불능 판정을 받게되는 어이 없는 사태에
김상연님에게 잠깐 스며든 미소는 불현듯 당혹감으로 변하게 되는 비운을 맞게 되고 말았으니....
아시겠지만 이 사진이 바로 GL의 마지막 영정 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전자기기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품(프레임을 포함한 모든 베어링, 퍼더링축, 마스트 축....)이 새로 갈려야 한다고 진단을 받아
오히려 새로운 기체를 사는 것이 낫다는 최종 판단을 받게 됩니다.
처음 참석하자마자 어이없는 시츄에이션에 상당히 뻘쭘하고마시는 김상연님...
저와 청국장님은 한결같이 이상태로 하였다가 사고 나거나 유지보수 비용이 더 나갈거라고 설득을 하여 달래 줍니다.
결국 가져오신 비행기만 날리시면서 필요한 부품을 사서 교체를 할지 새 기체를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하시게 됩니다.^^;;;
김상연님의 비행 모습입니다. 해상도를 줄여 등록을 하게 되니 화상저하 문제가 보입니다.
회전 하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김상연님의 실제 인물 사진입니다.
조금 늦게 호도과자와 커피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오신 냐옹이 궁사(강영욱)님이십니다. 오늘 정모 끝나고 식사하러
가서 이야기 하다보니 그 아이디의 실체가 밝혀 집니다. (또다른 취미로 양궁을 하신다네요)
이번에 새로이 중고로 구입한 Futaba F12G를 소유하게 되어 기분이 좋으신 냐용이 궁사님과 아담님과 동일한 조종기를
갖고 계신 김상연님이십니다.(JR 3810)
냐용이 궁사님은 중고로 산 조종기가 그리 좋은지 하니비 헬기도 가져 오지 않고 조종기만 가져 오셨습니다.
그래도 좋아서 마냥 싱글 벙글이십니다. 지금 어떤 기체를 준비할까 행복한 상상에 빠져 있는 모습 입니다.
Zeus 디지털 스틸 카메라는 이러한 모습도 잘찍어 냅니다.ㅋㅋㅋ
날씨가 따뜻해서 테이블을 밖으로 빼 내었습니다. 저와 청국장님만 헬기 비행을 해서 테이블을 내 놓아도
헬기 이착륙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Trex E 701 3D헬기 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3D 비행술을 선보이였는데...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헐...
아 저 보온병은 청국장님의 소유로 용량이 좀 큽니다.
이밖에 저의 제니비가 잠깐 선을 보였는데 바람이 좀 있어서 한번 플라잉하다 비상 착륙하고 그냥 들어가 버렸습니다.
깜박잊고 찍지 못해 집에서 찍힌 모습을 올려 봅니다. (참 여기서 제니비는 제우스표 하니비 입니다.ㅋㅋㅋ)
제니비를 위해 이전에 에어울프스케일은 벗겨 내었습니다.
비행 후 4명이서 함께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가서 즐거운 대화의 꽃을 피웠습니다.
냐용이궁사님과 김상연님의 기체 선정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등...
상당이 즐겁고 유익한 정모였습니다.
첫댓글 제우스님과 저만 재미난 비행을 한것 같아 두분께는 죄송스러웠습니다. 조만간 멋진 기체를 준비 하셔서 재미난 비행에 합류하셨으면 합니다^^
다음주엔 기체가지고 비행참석 하겠습니다 카메라도 꼭챙기고 오랜만에 뵌 제우스님 무지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