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인권영화제 '희망'이 찾아갑니다.
자유,평등,연대를 위한 광주인권운동센터는 매년 영상을 통해 다양한 인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광주 인권영화제를 열어왔습니다.
광주인권영화제는 차별없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대접받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제 매월 작은 인권영화제 '희망'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달의 주제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세상'입니다.
평화로운 세상, 타인에 대한 배려, 인간다운 삶에 대한 성찰을 깊이있게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일시: 2004년 2월 22일(일) 12:00~ 14:00
*장소: 북구 일곡도서관
<단편 애니퍼레이드>
둥지(Nest) 황유선 / 3D / 4분 5초
전쟁중의 들판. 병사들과 탱크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중에도 작은 둥지의 어미새는 알 품기에 여념없다. 그러나 어미새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군화발이 알을 짓밟고 지나간다. 그리고 떨어진 불발 수류탄이 둥지에 놓이게 된다. 아무것도 모른채 수류탄을 알로 착각하고 품는 어미새...갑자기 연기를 뿜는 수류탄...
꼬리없는 쥐(Mouse without Tail) 박원철 / 클레이 / 13분 30초
불위에 올라타 볼을 구르면서 마우스의 방향을 감지하여 컴퓨터로 보내주는 작업을 하는 주인공 쥐(잼)는 힘들면서도 보수까지 적은 볼 마우스 기사 작업을 그만두고 편하게 엎드려 배에서 나오는 레이져를 이용하는 광 마우스기사를 꿈꾸며 살아간다. 하지만 볼 마우스 기사의 보수로는 배에 레이져를 다는 광 마우스 수술비를 만들어낼 여력이 없는데...
등대지기 김준기 / 한국 / 2001 / 9분
작은 섬.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섬을 돌며 가로등을 켜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주인공의 가로등 덕에 밝은 길과 집안의 불빛을 얻지만 그를 경멸하고 아이들은 추운 겨울 눈덩이를 뭉쳐 주인공에게 던지며 괴롭힌다. 마을 가로등을 모두 킨 주인공은 등대로 돌아와 등대를 켜고 불 꺼진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점자책을 읽는다.
==============================================================================================
<전쟁의 아픔을 다룬 장편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 다카하타 이사오(원작.노사카 아키유키) / 일본 / 1988 / 90분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 고베 기차역에 한 소년이 죽어있다. 세이타다. 역원이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사탕상자를 주워 흔들자 달그락 소리가 들린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세이타의 여동생 세츠코의 뼈다.
3개월 전, 고베에 대공습이 있던 날, 세이타는 어머니, 여동생과 밖으로 대피한다. 남매는 무사히 피신하지만 어머니는 숨을 거두고 만다. 집과 어머니를 잃은 세이타 남매는 친척 아주머니네를 찾아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냉대를 받게 되고, 결국 집을 나와 근처에 있는 어두운 방공호 속에서 지내게 된다.
남매는 방공호 앞 연못의 반딧불을 잡아 모기장 속에 풀어놓는다. 수백 마리 반딧불들의 희푸른 빛이 남매의 얼굴을 아름답게 비추지만 다음날 반딧불은 모두 죽어버리고, 세츠코는 반딧불을 묻는다.
세이타는 동생을 위해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죽음을 무릅쓰고 빈집에 들어가서 식량을 훔친다. 그러나 영양실조로 극도로 쇠약해진 세츠코는 죽게 되고 그 후 전쟁은 끝났지만 세이타도 그 뒤를 따른다.
자유ㆍ평등ㆍ연대를 위한 광주인권운동센터
062-529-7576
첫댓글 갈려구요. 가실분들은. 같이 가요~.
나..일곡동 갈일있는데 - _- 가치가까/ 그리고 애니메이션이라면 + _+ 후후훗
레인아. 같이 가자잉.~ ^ ^ 좀따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