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청년팔아 노조 때린 윤석열 대통령은, 고 양회동 열사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 24개 청년학생단체, 건설노동자 분신사망 추모 및 민주노총 건설노조 지지 기자회견 개최
노동조합이 청년 일자리 뺏는다는 거짓선동으로 노동조합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
오히려 청년의 미래 막는 것은 69시간 노동제, 노조 불법화, 최저임금 차등적용!
청년학생들, “저임금 고물가 경제위기 속 청년에겐 노동조합이 절실하다”
6월 1일 오전 11시, 김건수 노동당 학생위원장의 사회로 20여개의 청년학생단체들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고 양회동 열사 추모 및 건설노동조합지지 청년학생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건설노조 지지에 나섰다.
지난 5월 1일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가 정부의 부당한 노조탄압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신한 이후, 경찰의 무리한 수사 등 거세진 노조탄압과 ‘건폭몰이’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는, 건설노동조합의 노숙집회 이후 집회시위 제한을 검토하는 등 노동조합과의 강경한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청년학생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 양회동 열사가 호소한 억울함은 이미 많은 언론보도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며, "수사당국은 자의적인 잣대로 건설노조의 활동을 왜곡하여 공권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노동조합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 청년들의 미래가 생기는 것일까?”라고 되묻고, "오히려 건설노조는 건설현장 내 불법하도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노력해왔으며, 노동조합원들은 건설노조를 통해 고용안정, 임금착취 근절 등 정부가 방관하던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