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7만7천명, 교직원 2만명, 년 예산 31억달러를 지휘하게 되는 미주리주립대학교 신임 총장에 한국계 1.5세인 최문영 (52. Mun Choi 컨네티컷주립대학교 수석 부총장)교수가 취임했다. 석사학위를 받은뒤 취직을 했는데 회사로부터 학비지원울 받아 프린스턴 대학에서 우주항공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후 대학교수로 출발한 최박사는 연구활동에만 전념해 왔으나 학교측에서 기대하는 역할이 점점 늘어났고 학과장, 학장을 거쳐 교무담당 수석부총장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졌다.
9살때 삼촌이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오하이오주 아크론으로 이민, 부모님은 집에서 태권도복을 만들어 파는 일로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2년뒤 시카고로 이주, 봉제업으로 발전했으나 여전히 가내 수공업의 규모였다. 부모님들은 차고에서 재봉틀을 돌리셨고 추운 겨울에는 재봉틀을 부엌에 옮겨서 밤늦도록 일하셨다고 회고했다. 아버지는 6년전 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세 여동생과 함께 시카고에서 아직 사신다. 세 여동생은 부모님이 하시던 봉제회사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지은 업체명이 '최 브라더스'인데 최 시스터스가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학창시절 공부만큼이나 스포츠를 좋아해 고교 풋볼팀 주장을 했는데 몸집이 작고 왜소한 동양인이지만 볼의 방향예측을 잘해서 덩치 큰 상대라도 쫓아가 잡아 눕힐 수 있었다고 했다.
(미주 중앙일보 2016. 11. 3)
첫댓글 한국에 있으면 대통령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