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과 선동의 사회에서...
정치권의 인물들을 보면서 날마다 건건이 뱉어내는 말들을 보면 다분히 그 자신을 위한 자기만의 욕망을 선전 선동하는게 빤한데도 자신만 아는지 모르는지 무조건 하고 마는 경솔함을 보인다.
의대증원 문제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의협의 회장인지 강성 노조위원장인지 모를 선전 선동이 참 기괴한 모습이다.
"무엇을 했다"라는 선전과 "무엇을 하자"라는 선동을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개인의 내적 소신의 확실성을 사회적 규범으로 이행하고자 하는, 즉 주변 사회를 통제와 규정으로 이끌고자 하는 운동권적 기치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했다"라는 선전과 "무엇을 하자"라는 선동을 현상적 관점에서 본다면 자신만의 고유한 시각이 보편적이라는 믿음을 갖고 움직이는 것이다.
"무엇을 했다"라는 선전과 "무엇을 하자"라는 선동을 실제적 관점에서 본다면 거기에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것으로 타인을 향한 강요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 사회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도 함께 채워갈 때에 올바른 공동체적 삶의 조건을 이룬다. 모두를 위한 자아실현의 삶이야말로 배려하는 공동체적 삶에서 집단의 윤리적 조건이다.
나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지도 않고 상대에게 강요하는 명분은 언제나 파괴적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내가 스스로를 향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도 그 사람의 윤리와 도덕성이 전제될 때 남을 향해서 나서는 행위도 사회공동체적 가치가 되는 것이다.
그래야 모두를 위한 채우는 삶이 되는것이고 그 채움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에 의해 서로에게 조화로운 공동체적 삶의 조건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내 스스로에게 내리는 올곧은 판단의 힘이야말로 진정 개인도 집단도 창조적 세계를 향한 도약에 나설 계기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카페 게시글
▦ 의성군
선전과 선동의 사회
조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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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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