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어
АМЬ[암] БҮТЭХ [부테흐]
숨이 차다.
부텨 부쳐
숨이 부치다
출처:국립국어원
‘모자라거나 미치지 못하다.’의 뜻으로 쓰이는 ‘부치다’가 서술어로 쓰일 경우,
‘힘이 부치다’처럼 주어로 ‘힘’이 앞에 오거나, ‘힘에 부치다’처럼 부사어로 ‘힘’이
앞에 오는 것이 모두 가능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용례를 볼 때, ‘그 일은 힘에 부친다.
그는 이십 리나 삼십 리를 걸어도 힘에 부치어 쉬자고 할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처럼,
‘힘에 부치다’의 쓰임을 주로 보이고 있습니다만, 맥락에 따라 ‘그 일은 이제 힘이
부쳐 할 수 없다’처럼 ‘힘이 부치다’의 형태로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이 사전에 등재된 용례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기>
나도 이제 힘이 부치는 건가. 지난해, 지지난해하고는 영 다르니.≪한수산, 유민≫
뒤주에서 쌀을 한 가마 잔뜩 퍼내긴 했지만 힘이 부쳐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법정, 무소유≫
힘에 부치도록 많이 져 보기는 평생에 처음이다. 홋카이도에 징용을 가서도, 머슴살이를 하면서도, 이렇듯 미련스러운 짐질을 하지 않았다.≪김춘복, 쌈짓골≫
안 해 본 상일이라 힘에 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