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바다는 그 나름대로 또 눈치가 있어요. 백사장에 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은 무척 아름답거든요. 아마 겨울바다가 가장 매력적인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눈이 펄펄 내리고 쌓이기에 드라이브겸 서해바다를 구경하러 갔지요. 가는 길에 맛난 용유도 맛집의 쌈밥도 먹기로 했지요.
배를 든든하게 채우지 않으면 뺨을 후려치는 바닷바람을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언제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미송쌈정식을 찾았어요. 이곳은 스무가지 정도의 반찬이 차려지는데 메인반찬인 제육과 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한리필을 해주세요. 저 메인반찬도 횟수제한으로 리필해 먹을 수 있지요.
아마 다른 반찬은 안 먹고 이것만 계속 리필해먹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제한을 둔 것 같아요. 가격이 비싼 집도 아닌데 그렇게 염치없이 음식을 먹으면 안되니까요.
용유도 맛집은 메인요리 하나보다는 갖가지 반찬들간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제육보다는 다른걸 더 많이 먹게 되더군요.
요런 반찬들이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맛깔나는 음식들이었어요. 막 구어서 따뜻하게 나온 생선구이도 그렇고 차가운 상태에서 나온 반찬들도 좋았어요. 다른 영종도 쌈밥집들은 미리 반찬을 잔뜩 준비해둬서 상온에 방치되기 때문에 겉면에 말라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곳은 그때그때 세팅해서 주는 모양이었어요.
쌈을 한가득 싸서 먹어보면 영종도에 있는 쌈밥집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쌈 종류도 많고, 이것또한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쌈싸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지나쳐갈 수가 없어요.
고깃집이나 그런데서도 쌈을 많이 싸 먹는데 야채값 비싸다고 괜히 눈치를 주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요. 많이 먹으면 오히려 잘먹는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잘 익혀낸 김치찜도 훌륭했어요. 이것 또한 쌈에 넣어서 먹으면 무척 맛있었지요.
반찬의 가짓수가 참 많은데 어느것하나 허수가 없었어요. 보통 이렇게 많은 반찬이 나오면 한두개는 함정카드거든요. 즉석식품을 대충 데워서 나오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탕수육 같은 게 그런 게 많은데 여기는 직접 옷을 입혀서 튀겨내서 무척 신선하고 맛있어요.
제육은 유자청을 넣어서 영종도 쌈밥집만의 독특향 향을 냈고 같이 넣어 먹는 우렁쌈장은 견과류와 우렁을 잔뜩 넣어서 고소함과 식감을 동시에 살렸어요. 식탁에 차려지는 모든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 곳이지요.
그리고 올 때마다 다른 반찬이 나와서 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날 만든 반찬은 다음날 사용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깐깐하게 신선함을 유지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곳이라서 방문할 때마다 만족해서 나오는 집이었어요.
돌솥밥에는 물을 부어뒀다가 마지막에 숭늉으로 먹는데 여기에 젓갈을 얹어서 먹으면 참 좋아요. 마지막술을 뜰 때가지 계속해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용유도 맛집이었지요. 여기 들렀다가 바다에 찾아갔는데 눈을 밟으면서 바랏바람을 쐬었는데 추위를 하나도 느끼지 않았어요.
눈이 내린 바다는 그 나름대로 또 눈치가 있어요. 백사장에 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은 무척 아름답거든요. 아마 겨울바다가 가장 매력적인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눈이 펄펄 내리고 쌓이기에 드라이브겸 서해바다를 구경하러 갔지요. 가는 길에 맛난 용유도 맛집의 쌈밥도 먹기로 했지요.
배를 든든하게 채우지 않으면 뺨을 후려치는 바닷바람을 견딜 수가 없어요. 그래서 언제나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미송쌈정식을 찾았어요. 이곳은 스무가지 정도의 반찬이 차려지는데 메인반찬인 제육과 게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한리필을 해주세요. 저 메인반찬도 횟수제한으로 리필해 먹을 수 있지요.
아마 다른 반찬은 안 먹고 이것만 계속 리필해먹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제한을 둔 것 같아요. 가격이 비싼 집도 아닌데 그렇게 염치없이 음식을 먹으면 안되니까요.
용유도 맛집은 메인요리 하나보다는 갖가지 반찬들간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제육보다는 다른걸 더 많이 먹게 되더군요.
요런 반찬들이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맛깔나는 음식들이었어요. 막 구어서 따뜻하게 나온 생선구이도 그렇고 차가운 상태에서 나온 반찬들도 좋았어요. 다른 영종도 쌈밥집들은 미리 반찬을 잔뜩 준비해둬서 상온에 방치되기 때문에 겉면에 말라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곳은 그때그때 세팅해서 주는 모양이었어요.
쌈을 한가득 싸서 먹어보면 영종도에 있는 쌈밥집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쌈 종류도 많고, 이것또한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쌈싸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지나쳐갈 수가 없어요.
고깃집이나 그런데서도 쌈을 많이 싸 먹는데 야채값 비싸다고 괜히 눈치를 주는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요. 많이 먹으면 오히려 잘먹는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잘 익혀낸 김치찜도 훌륭했어요. 이것 또한 쌈에 넣어서 먹으면 무척 맛있었지요.
반찬의 가짓수가 참 많은데 어느것하나 허수가 없었어요. 보통 이렇게 많은 반찬이 나오면 한두개는 함정카드거든요. 즉석식품을 대충 데워서 나오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탕수육 같은 게 그런 게 많은데 여기는 직접 옷을 입혀서 튀겨내서 무척 신선하고 맛있어요.
제육은 유자청을 넣어서 영종도 쌈밥집만의 독특향 향을 냈고 같이 넣어 먹는 우렁쌈장은 견과류와 우렁을 잔뜩 넣어서 고소함과 식감을 동시에 살렸어요. 식탁에 차려지는 모든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 곳이지요.
그리고 올 때마다 다른 반찬이 나와서 늘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그날 만든 반찬은 다음날 사용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깐깐하게 신선함을 유지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곳이라서 방문할 때마다 만족해서 나오는 집이었어요.
돌솥밥에는 물을 부어뒀다가 마지막에 숭늉으로 먹는데 여기에 젓갈을 얹어서 먹으면 참 좋아요. 마지막술을 뜰 때가지 계속해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용유도 맛집이었지요. 여기 들렀다가 바다에 찾아갔는데 눈을 밟으면서 바랏바람을 쐬었는데 추위를 하나도 느끼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