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언]
1)"바다엔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허무한 희망에
몹시도 쓸쓸해지면
소라는 슬며시
물속이 그립답니다.
해와 달이 지나갈수록
소라의 꿈도
바닷물에 굳어 간답니다.
큰 바다 기슭엔
온종일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경기도 안성 출신의 시인으로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본질에
대한 광범위한 문제를 일상의
언어로 표현한 조병화<1921~
2003>님의 시 `소라` 전문)
2)"파괴가 있은 뒤에는
건설이 시작된다.
이것이 부흥인 것이다.
복은 동지를 뜻한다.
음의 기운이 축적된 속에
양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하여
서서히 봄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괘의 모양으로 보더라도
땅 속 깊은 가운데에
봄 기운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길었던 괴로움도 이제 조금만
참으면 된다.
*그러나 초조해서 이제라도
금시에 뛰어 나가려 해서는
안된다.
*성급히 싹을 트이게 하면
이 싹이 늦은 서리에
견디어 내지 못한다.
느직하게 장래의 대계를
세울 때인 것이다."
(`주역 상경. 진하곤상. 복.
지뢰복` 에서)
3)"FBI는 사람들과 교류할 때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
상대에게 어느 정도 심리적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렇게 하면 나에 대한 상대의
경계심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얻어
그의 진짜 생각을 파악할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공략하는 방법의 핵심은 상대
에게 믿음을 얻는 데 있다.
믿음은 상대에 대한 방어 심리
를 잠재워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도록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FBI는 대다수 사람들
이 타인으로부터 존중받길
원한다며, 타인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혀 믿음을 얻으려면
적절한 칭찬으로 상대를 높여
타인의 허영심을 충족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FBI의 `심리 기술 활용법` 에서)
*FBI: 미국 연방수사국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4)"내가 들에 누워 하늘이 나를
에워싼 듯 보일 때 그 광막한
규모는 나를 압도한다.
그것은 너무나 거대하고 너무
나 멀어서 나란 존재의 하찮음
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하늘이 나를 거절하는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참으로 조그만,
하늘의 한부분이다.
그러나 만물을 덮치는
광대무변한 그 규모에 비하면
모든 것이 조그마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별들,
행성들,
그들의 운동에 생각을 집중
시킬 때,
나는 기계적인 느낌,
즉 우리의 갈망이 아무리
고귀한 것이라도
우리를 미소하고 비천한 존재
로 만드는 거대한 규모에서
절묘한 정밀도로 움직이고
있는 시계 장치라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 지구가 속한 은하계는
2000억 개의 별을 품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은하계가,
우리가 속한 우주에 4000억
개의 은하계가 있다고 한다.
*또 이런 우주를 품고 있는
다중 우주가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이 있다고 한다.
(미국의 천문학자 겸 과학저술가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문학자
중 한 명인 칼세이건<1934~
1996>님이 지은 `창백한 푸른
점 PALE BLUE DOT` 에서)
5)"네가 돈이라는 칼을 들고
싸운다면
늘 승리할 것이다."
(`중세 라틴 격언집`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