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 워드 진행하고 있는 현환입니다... ^_________^
어느덧..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3일이 지났군요..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아이들을 관찰했죠..
첫시간을 보내고 나서..
아이들의 수준을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죠..
프로그램에서 볼 때 아이들의 우선순위는 타자연습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컴타자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기로 결정..
아이들과 프로그램진행사항에 대해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10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타자 연습..
40분간의 강행군(?)은 아이들에게 무리가 있지만..
꾸준한 타자연습에 대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아이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죠.. (저와 병광이가 타자치는걸.. 슬쩍(?)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자기들도 그렇게 칠 수 있는지 물었고.. 저는 꾸준한(?) 타자 연습을 하면 선생님보다 빨리 칠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실제로 하루 40분씩 꾸준히 3개월 연습하면.. 속도 대량(?) 향상됩니다. )
동현이와 재휘, 재훈은 집에 컴퓨터가 있어.. 타자치는 습관만 들여주면..
집에서도 계속해서 타자 연습을 할 수 있을듯 보였습니다.
타자연습을 마치고는.. 계획했던 워드 교육을 했습니다.
둘째날 글자체 바꾸기, 글자색 바꾸기, 저장하기 복습, 불러오기 복습..
셋째날(오늘) 배운 내용을 토대로 편지쓰기..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것들을 위주로 가르쳐 주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지쓰기라는 명목으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풀어내도록(?)했습니다.
재휘와 동현이는 편지를 잘 써내려갔지만
재훈이는 영~ 취미에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편지를 쓰라고 했더니.. 어머님 이름만 쓰고 마네요
재휘, 재훈이는 제가 맞춤법과 워드기능을 옆에서 보조하면서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했고..
동현이는 병광이가 맞춤법과 워드기능을 봐주었습니다.
아직까지 서툴지만 한자 한자.. 독수리 타법이 아닌.. 8개의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거리며..때로는 그 손가락을 제가 조물딱(?) 거리면서 편지를 쓰도록 했죠..
그리고 저장하고..다시 불러오고.. 그것을 프린트 해서 아이들의 손에 쥐어 주었죠.
언제나 피어있는 얼굴의 웃음들이 오늘따라 빛이 나더군요.. (^ _____________ ^)
동현, 재휘, 재훈.. 셋다.. 분명한 목표(금요일 시험후 과자 시상(?))를 정해주니
진지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한없이 느리고... 답답하고.. 대신 해주고 싶지만..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땀흘리고..틀릴까봐 긴장하고.. 다 맞으면 좋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마음..싹~ 사라집니다.
내일.. 드디어.. 타이핑 시험보는날..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네요..
얼마나 진지하게 임할까.. 얼마나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임할까..
어찌보면 사소한 일이고.. 보잘것 없는 것임에도 아이들은 마냥 설레이는 모습으로 기다리는것을 보니
지금 당장 선물로 줄.. 과자를 사러 가야겠네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____________+)
첫댓글 타자연습이 길어.. 손목이 아프다고 하면.. 여지없이 아이들과 손목 털기.. 어깨 돌리기.. 목 돌리기를 하고 있죠.. ^^.. 나름대로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귀엽고 기특합니다. 내일 시험~ 모두 과자를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과자때문에 잘할려고 하는건 어찌 좀... / 타자 연습시간을 조정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자를 잘하게 되면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좀 지루해 할 것 같았는데 편지쓰기라는 회유책(?)을 써서 목표를 달성하려는 모습이..좋네요! 집에 컴퓨터가 있다면 연습하기 더 편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자판모양을 복사해서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
어느정도의 동기부여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현환선생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