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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쇠퇴는 환상이고 서양이 붕괴되고 있다' 소련 붕괴를 예견한 역사학자 경고 / 2/22(목) / 커리어 자폰
프랑스에서 신저 「서양의 패배」(미국역)가 간행된 역사가·인류학자의 에마뉘엘·토드를 불지 「피가로」가 인터뷰했다. 토드는 1976년 저서 마지막 전락에서 소련 붕괴를 정확히 예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저에서 토드는 「서양의 패배」를 예언해, 그 증명이 되는 3개의 요인을 제시한다--.
▷ 서양의 조락을 증명하는 '3가지 요인'
── 2023년 본지에서 받은 인터뷰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다'가 이번 신저를 쓰는 계기가 됐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서양은 패배했다고 하는데,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죠?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승리도 있을 수 있다는 식의 환상을 품는 서방 국가는 없어졌습니다. 이 책의 집필 중에는 그것이 아직 그렇게까지 명확하게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 반전 공세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충분한 양의 무기를 공급하지 못한 사태가 드러났습니다. 지금은 미국 국방부의 견해도 제 견해와 같을 것입니다.
서양의 패배라는 현실에 제 눈이 열린 것은 다음 세 가지 요인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 요인은 미국의 산업력이 열약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GDP에는 조작 부분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나는 이번 책에서 부풀려진 미국 GDP를 원래 크기로 되돌리고 미국 산업력 쇠퇴의 진인을 보여주었습니다. 1965년 이후의 미국에서는 엔지니어의 수를 충분히 육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말하면, 미국에서는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의 저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양을 몰락시킨 두 번째 요인으로 미국에서 개신교 문화의 소실을 들 수 있습니다. 이번 책은 말하자면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가 쓴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속편입니다.
베버는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 전날 밤 서양 발흥의 핵심은 개신교 세계의 발전이라고 정확하게 간파했습니다. 개신교 세계란 이 경우 영국, 미국, 프로이센에 의해 통일된 독일, 북유럽 국가를 말합니다.
프랑스가 운이 좋았던 것은, 이러한 선두 집단을 달리는 나라들에 지리적으로 가까웠기 때문에, 붙어 갈 수 있었던 점입니다.
개신교 국가에서는 교육 수준이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문맹률도 극히 높아졌는데, 이는 모든 신도가 성경을 혼자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지옥의 불안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신으로 선택되고 있는 것이라고 실감하고 싶어져, 그것이 근면하게 노동할 의욕으로 이어져, 개인도 집단도 강한 도덕 규범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신교 문화에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미국의 흑인 차별과 독일의 유대인 차별 등 최악의 인종 차별은 개신교 문화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개신교의 사상에는 사람을 지옥의 사람과 신으로 선택된 사람으로 나누는 바가 있었고, 그 때문에 가톨릭식 인류 모두 평등의 사고방식이 포기된 것입니다.
어쨌든 교육 수준의 향상과 근면한 노동 의욕은 개신교 국가들의 경제와 산업력을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지금은 그 정반대입니다.
최근에는 개신교 문화가 무너지고, 그에 따라 지적 수준이 내려가고, 근면한 노동 의욕이 사라져, 대중이 욕심이 깊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이 사건의 정식 명칭은 네오 리베랄리즘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서양은 발전하지 못하고 몰락으로 치닫고 있는 것입니다.
하기야 저는 지나간 시대를 그리워하고 지금의 사회가 도덕적 관점에서 개탄스럽다는 설교를 하고 싶어서 이런 종류의 종교적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역사의 사실을 지적하고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개신교 문화가 사라졌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인종 차별도 사라진 것입니다. 미국에 오바마라는 첫 흑인 대통령이 선출된 것도 그런 배경이 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개신교 문화의 소실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쁜 것입니다.
── 세 번째 요인은 무엇입니까.
서양이 패배하게 된 세 번째 요인은 비서구 세계가 서양보다 러시아를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러시아 주위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고 있는 경제적 동맹국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 제재 충격을 버텨내자 러시아가 가진 보수적인 소프트파워(반성소수자)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해 엔진을 활짝 열고 있는 것입니다.
비서구 세계에서 봤을 때, 우리 서양 국가들의 새로운 문화는 도저히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도 저는 인류학자로서 사실을 지적하고 있을 뿐입니다. 옛날이 더 좋았다고 설교를 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원래 우리 서양의 생활은 저임금으로 구 제3세계의 남성이나 여성이나 아이를 일하게 해서 성립되고 있기 때문에, 서양의 도덕 규범에 설득력은 없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무슨 일이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항상 도덕의 관점에서 다른 사람을 비난하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그런 데서 벗어나 지정학의 정세를 냉철하게 분석해 그 결과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저의 지적 커밍아웃의 시작입니다.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뿌리에 있는 원인, 말하자면 장기 지속에 주목했을 때 보이는 전쟁의 원인입니다.
저에게 엠마누엘 르루아 라뒤리는 사가로서 정신적 아버지였습니다. 나는 그런 그의 작년 죽음이 슬퍼서 견딜 수 없어 여기서 모든 것을 다 털어놓습니다. 저는 러시아 정부의 공작원이 아닙니다.저는 프랑스 역사학의 일파인 아나르학파에 연연하는 마지막 사람으로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서양 언론은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 이게 정말 세계대전인가요. 또 그 세계대전의 승자가 러시아였다고 정말 말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확실히 미국은 현상 유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미국의 패배를 감출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러시아는 그것을 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산업력과 군사력에서 당분간 자국이 우세하다고는 알고 있습니다.
단, 가까운 시일 내에 자신들 쪽에 인구 면에서의 나약함이 나타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푸틴은 병사들을 가능한 한 줄이지 않고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입니다.
모처럼 러시아 사회를 안정화시켰으니 그 성과를 유지한 것입니다. 푸틴은 재군사화의 길을 피하고 경제 발전의 길을 계속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에는 앞으로 인구가 적은 세대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몇 년 후(3, 4년 후, 혹은 5년 후)에는 군대 신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도 푸틴은 알고 있습니다. 즉, 러시아로서는 지금 우크라이나와 NATO에 대해 단번에 접어야 하는 것입니다.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러시아의 군사 행동은 앞으로 격렬해질 것입니다. 서방 국가들은 상대의 논리나 이치, 강점이나 약점을 근거로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하는 말도 굼벵이 속을 떠돌 뿐입니다.
군사에 관해서 말하자면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가 최악의 사태를 겪는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러시아가 아마 노리고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40%와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입니다.
푸틴은 오데사를 러시아의 도시라고 말한 거예요. 그런데도 우리가 보는 서방 TV에서는 전선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보도하는 모양입니다. (계속됨)
속편에선 서방국가의 약체를 보여주는 수치로 영아사망률을 꼽는다. 「러시아의 경제 정체는 환상이다」라고 말하는 토드에게, 기자는 「러시아에 빌붙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파고들지만…….
Alexandre Devcchio
https://news.yahoo.co.jp/articles/56c24b7358a7ef4b4f43831769030b0d9c21bdc0?page=1
「ロシア衰退は幻想で西洋が崩壊に向かっている」 ソ連崩壊を予見した歴史学者が警告
2/22(木) 11:30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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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ーリエ・ジャポン
Photo: Getty Images
フランスで新著『西洋の敗北』(未邦訳)が刊行された歴史家・人類学者のエマニュエル・トッドに仏紙「フィガロ」がインタビューした。トッドは1976年の著書『最後の転落』でソ連崩壊を的確に予見したことで知られる。新著でトッドは「西洋の敗北」を予言し、その証明となる3つの要因を提示する──。
【画像】エマニュエル・トッドが指摘する日本とロシアの「共通項」
西洋の凋落を証明する「3つの要因」
──2023年に弊紙から受けたインタビュー「第三次世界大戦はもう始まっている」が、今回の新著を書くきっかけになったと伺っています。すでに西洋は敗北を喫したとのことですが、まだ戦争は終わっていませんよね。
戦争は終わっていません。ただ、ウクライナの勝利もありえるといった類の幻想を抱く西側諸国はなくなりました。この本の執筆中は、それがまだそこまではっきり認識されていなかったのです。
昨年の夏の反転攻勢が失敗に終わり、米国をはじめとしたNATO諸国がウクライナに充分な量の兵器を供給できていなかった事態が露呈しました。いまでは米国防総省の見方も、私の見方と同じはずです。
西洋の敗北という現実に私の目が開かれたのは、次の三つの要因によるものでした。
第一の要因は、米国の産業力が劣弱だということです。米国のGDPにはでっちあげの部分があることが露わになりました。私は今回の本で、膨らまされた米国のGDPを本来のサイズに戻し、米国の産業力の衰退の真因を示しました。1965年以降の米国ではエンジニアの数を充分に育成できていないのです。さらに言うと、米国では全般的に教育水準の低下が起きています。
西洋を没落させた第二の要因として、米国でのプロテスタント文化の消失が挙げられます。今回の本は、言ってみれば、ドイツの社会学者マックス・ヴェーバーが著した『プロテスタンティズムの倫理と資本主義の精神』の続編です。
ヴェーバーは、1914年の第一次世界大戦勃発の前夜、西洋勃興の中核は、プロテスタント世界の発展だと的確に見抜きました。プロテスタント世界とは、この場合、英国、米国、プロイセンによって統一されたドイツ、北欧諸国を指します。
フランスがラッキーだったのは、これらの先頭集団を走る国々に地理的に近かったから、くっ付いていけたところです。
プロテスタントの国々では、教育水準が人類史上類例のないほど高くなり、識字率もきわめて高くなりましたが、それは全信徒が聖書を一人で読めなければならないとされたからでした。
また、地獄落ちの不安があるゆえに、自分は神に選ばれているのだと実感したくなり、それが勤勉に労働する意欲につながり、個人も集団も強い道徳規範を持つようになりました。
もちろんプロテスタント文化には負の側面もあります。米国の黒人差別やドイツのユダヤ人差別など、最悪の人種差別はプロテスタント文化に端を発しています。プロテスタントの思想には、人を地獄落ちの者と神に選ばれた者に分けるところがあり、そのせいでカトリック式の人類みな平等の考え方が放棄されたのです。
いずれにせよ、教育水準の向上と勤勉な労働意欲は、プロテスタントの国々の経済と産業力を大きく発展させました。いまはその正反対です。
近時はプロテスタント文化が崩れ、それによって知的水準が下がり、勤勉な労働意欲が消え、大衆が欲深さを露わにしています(この事象の正式名称はネオリベラリズムと言います)。その結果、西洋は発展せずに、没落に向かっているのです。
もっとも私は過ぎ去った時代を懐かしみ、いまの社会が道徳的観点から嘆かわしいというお説教がしたくて、この種の宗教的要素の分析をし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私は歴史の事実を指摘しているだけです。
それにプロテスタント文化が消えたので、それにつきものだった人種差別も消えたわけです。米国にオバマという初の黒人大統領が選出されたのも、そういった背景があります。その点においては、プロテスタント文化の消失は、このうえなく喜ばしいものなのです。
──第三の要因は何ですか。
西洋が敗北することになった第三の要因は、非西洋世界が西洋よりもロシアを好むようになったことです。ロシアの周りには、あまり目立たないように行動している経済的同盟国が数多く出てきています。
ロシアが西側の経済制裁の衝撃を持ちこたえると、ロシアが持つ保守的なソフトパワー(反LGBT)が力を発揮しはじめ、エンジン全開になっているのです。
非西洋世界から見たとき、私たち西洋諸国の新しい文化は、とても正気には思えないのです。これも私は人類学者として事実を指摘しているだけです。昔のほうがよかったとお説教をしたくて言っているのではありません。
そもそも私たち西洋の生活は、低賃金で旧第三世界の男性や女性や子供を働かせて成り立っているわけですから、西洋の道徳規範に説得力はありません。
私たちの周囲には、何事も感情的に受け止めて、四六時中、道徳の観点から他人を非難しようとする空気があります。今回の本では、そういったところから離れて、地政学の情勢を冷徹に分析して、その結果を示そうとしました。
ここからは私の知的カミングアウトの始まりです。私が関心を寄せているのは、ウクライナでの戦争の根底にある原因、言いかえるなら長期持続に着目したときに見えてくる戦争の原因です。
私にとってエマニュエル・ル・ロワ・ラデュリは、史家として精神的父親でした。私はそんな彼の昨年の死が悲しくてたまらず、ここですべてを洗いざらい打ち明けます。私はロシア政府の工作員ではありません。私はフランスの歴史学の一派であるアナール学派に連なる最後の者として語っているのです。
西洋メディアは事実を報じていない
──これは本当に世界大戦なのでしょうか。また、その世界大戦の勝者がロシアだったと本当に言えるのでしょうか。むしろ現状が維持され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
たしかに米国は現状維持を模索しています。それができれば米国の敗北を隠せますからね。しかし、ロシアはそれをさせないはずです。ロシアは産業力や軍事力で当面、自国のほうが優勢だとはわかっています。
ただ、近いうちに自分たちの側に人口面での弱さが出てくることもわかっています。だからプーチンは兵員をできるだけ減らさずに、戦争の目標を達成しようとしており、それで時間がかかっているわけです。
せっかくロシア社会を安定化させられたのだから、その成果を維持したのです。プーチンは再軍事化の道を避け、経済発展の道を進み続けようとしています。
ただ、ロシアには、これから人口が少ない世代が出てくるので、数年後(3、4年後、あるいは5年後)には軍隊の新兵募集で苦労することもプーチンは承知しています。つまり、ロシアとしては、いまウクライナとNATOに対して一気に畳み掛け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す。
勘違いしてはいけません。ロシアの軍事行動はこれから激しくなります。西側諸国は、相手の論理や理屈、強みや弱みをふまえながら考えることを放棄していて、全般的に何も見えていません。そのせいで発する言葉も、もやもやのなかを漂うだけです。
軍事に関していえば、ウクライナと西側諸国が最悪な事態に見舞われるのはこれからです。ロシアがおそらく狙っているのは、ウクライナの領土の4割とウクライナの中立化です。
プーチンは、オデーサをロシアの都市だと述べたのですよ。それなのに私たちが見る西側のテレビでは、前線が安定化していると報じている有様です。(続く)
続編では西側諸国の弱体を示す数値として「乳児死亡率」を挙げる。「ロシアの経済停滞は幻想だ」と語るトッドに、記者は「ロシアにへつらっているのでは?」と切り込むが……。
Alexandre Devc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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