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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산어린이학교 중등과정을 다니고 있는 중학생들입니다. 저희가 핵 및 원자력발전 사용을 주제로 해서 활동을 했습니다. 설문조사도 하고 피켓팅도 하고 여러 가지를 했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사용하기엔 너무 위험하다는 사실도 전보다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자력 발전을 줄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수원에 email 로 문의를 했습니다. 그 결과 답장이 왔는데 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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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수력원자력입니다. 원자력의 안전에 대하여 문의하셨는데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현대의 과학 문명은 모두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장점이 월등히 많지만 방사선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 많은 우려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원자력발전의 안전성 문제는 당연히 방사선에 초점이 맞추어지며, 안전 목표도 운전 중이나 사고 시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에 누출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원자력발전소는 건설비의 30% 정도를 안전 설비 구축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부지를 선정할 때는 지진에 대비한 정밀 지질조사를 수행해 부지 조건에 적합한 곳을 선정하고, 다중심층 방어 개념 아래 안전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원자력발전소의 운영 허가를 취득한 날부터 매 10년마다 주기적 안전성 평가를 엄격히 시행하는 등 각 단계별로 철저하게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은 설계 때부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다중 심층 방어 개념 아래 '다중성·독립성·고장시 안전한 작동·다양성·연동기능' 등을 설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중 심층 방어 개념이란 사고 방지와 방사성물질의 누출 방지를 위해 안전 설비를 다중으로 마련한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방사성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완벽하게 가둘 수 있도록 5중 방호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다중성 - 기능이 같은 설비를 2개 이상 중복 설치 ○ 독립성 - 2개 이상의 계통 또는 기기가 한 가지 원인에 의해 기능이 상실되지 않도록 분리하여 설치 ○ 고장 시 안전한 작동 - 어떤 원인에 의해 설비 본래의 기능이 상실될 때 발전소가 안전한 방향으로 유도되도록 설계 ○ 다양성 - 한 가지 기능을 달성하기 위해 성질이 다른 계통이나 기기를 2개 이상 설치 ○ 연동 기능 - 정해진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기기가 작동되지 않도록 설계
5중 방호벽이란 ○ 1방호벽 : 연료 펠릿 - 핵분열에 의해 생기는 방사성물질의 대부분을 1차 밀폐시킵니다. ○ 2 방호벽 : 연료 피복관 - 재질은 열, 방사선, 부식에 강한 지르코늄 합금이며, 연료 펠릿에서 새어 나온 소량의 기체 방사성물질까지 밀폐시킵니다. ○ 3 방호벽 : 원자로 용기 - 연료 피복관에 결함이 생겨 방사성물질이 새어 나와도 20~25cm의 두꺼운 강철로 된 원자로 용기가 방사성물질을 완벽하게 가둡니다. ○ 4 방호벽 : 원자로 건물 내부 철판 - 6cm 두께의 내부 철판으로 이루어진 원자로 건물 내벽은 든든한 방호벽입니다. ○ 5 방호벽 : 원자로 건물 외벽 - 최종적으로 약 120cm 두께의 철근콘크리트로 된 원자로 건물 외벽이 있어서 어떠한 경우라도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대체(신재생)에너지 대신 원자력을 고집하는 이유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환경면에서는 우수하나 여러가지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태양광은 흐린날이나 밤에는 발전이 어렵고, 풍력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한다는 약점이 있으며 원자력과 동일한 전력량 생산을 위해 태양광은 110배, 풍력은 500배의 부지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국토여건상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판매단가는 원자력발전보다 훨씬 비쌉니다. 1kWh당 판매단가(2011년 기준)는 태양광 436.5원, 풍력 100.98원, 수력 136.1원으로 원자력발전 39.12원의 2.56~11배 입니다. 원자력발전 건설은 다른 발전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설비를 완성하고 가동에 들어가면 다른발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싸집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력발전 중단으로 화석에너지 수입이 증가하였고, 31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일본에 비해 전력의 산업시설 공급비율 1.7배, 대외 경제의존도 3배인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을 멈출 경우 국가경제가 받을 충격은 일본보다 훨씬 큽니다.
한수원은 원자력발전 뿐 아니라 수력 27기, 태양광 2기, 풍력 1기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상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이구요, 한수원에서 발간되는 책자를 주소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미숙하기도 하고 그래선지 약간 헷갈리기 시작해서 이 답장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이 어떠신지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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