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 연말 성수기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 - 우리투자증권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
−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에어컨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3분기대비 증가할 전망. 특히, LCD TV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북미 지역의 계절적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에 따라 4분기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30% 늘어나는 880만대를 기록할 전망 − 하지만,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사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 성수기 시즌을 타겟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에 공급되는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2) 통상적으로 연말 성수기 시즌을 겨냥하여 4분기에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
− 이에 따라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8조원(+17% y-y, +14% q-q) 영업이익 2,230억원(+75% y-y, +2% q-q)으로 전망
G2 출하량 확대로 휴대폰 부문의 적자폭은 3분기 대비 줄어들 전망
− 4분기 휴대폰(MC)부문의 영업적자폭은 3분기 대비 줄어들 전망이나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G2 판매량이 200만대를 소폭 상회하며 product mix가 개선 효과가 예상되나, 마케팅 비용이 3분기 대비 6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4분기 휴대폰 부문은 370억원 수준을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
−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300만대로 3분기 1,210만대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
− 한편, 최근 출시된 넥서스 5, G Flex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 하지만 두 모델의 판매량이 전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전망. 다만, 동사의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기여할 것
− 2014년 주목해야 할 신제품으로는 G Pro 2 (2014년 1분기 출시 전망), G3 (3분기 초), G Flex 2 (하반기). 특히 G Flex 2는 본격적인 밴더블(Bandable)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예상
− 동사의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은 글로벌 Top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스마트폰 산업이 성숙 국면에 진입하면서 마케팅투자능력이 더 크게 요구되는 상황. 이에 따라 동사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이익률 회복 수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것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84,000원 유지
− 동사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것은, 1) 가전/에어컨 부문의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경기회복을 통한 수요 확대 시 수혜를 입을 전망이고, 2) 이러한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주가에서 downside risk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또한 3) 가전/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는 2014년 1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