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시민에 문 열어준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https://img.cpbc.co.kr/newsimg/upload/2025/01/09/Pnd1736416951231.jpg앵커] 대통령 관저 앞에서 밤샘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수도원을 개방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많은 시민이 수도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후원금을 보낸 시민들도 있습니다.수도원 측은 “수도회의 영성에 따라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어둑한 밤, 수도복을 입은 사제가 반짝이는 응원봉을 높이 들고 걸어갑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오상환 신부가 지난 주말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화장실을 안내하는 모습입니다.
.출처 = muriyanan X 계정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는 집회가 이어진 3박 4일 동안 수도원 화장실뿐 아니라 안토니오 교육관 전체를 개방했습니다.폭설과 추위 속에서 은박지를 뒤집어쓰고 버텼던 시민들은 수도원에서 얼었던 몸을 녹이고, 화장실을 이용하고, 간식도 먹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수도원의 도움을 받은 시민들은 이런 사연을 SNS에 올렸고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참종교의 모습”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덩달아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장 김욱 신부는 “수도원 개방은 당연한 것이었다”면서 “이는 수도회의 영성인 꼰벤뚜알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습니다.<김욱 신부 /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원장> “수도원이라고 해서 봉쇄되어 있는 그런 구역이 아니라 우리는 함께 나아간다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김 신부는 ‘응원봉을 든 신부’로 화제가 된 사진을 보고 “동방박사를 이끈 별이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김욱 신부 /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원장> “우리 수사님께서 응원봉을 들고 신자들을 이끄는 모습을 봤을 때, 그 빛이 말 그대로 동방박사를 예수님께 이끌었던 그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시민들이 머물렀던 안토니오 교육관을 둘러보는 사이, 집회 참가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수도원을 찾았습니다.마침 지난 주말에 수도원을 찾았던 시민도 있었습니다.<집회 참가 시민>“시민들을 위해서 자리를 열어주시고. 여기서 커피도 먹고 사발면도 먹고 고맙잖아요. 우리 신부님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수도원의 도움을 받은 시민들은 수도회에 십시일반으로 후원금도 보내왔습니다.<김욱 신부 /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원장>“많은 분들이 보내주셨어요. 1만원, 3만원, 어떤 분은 10만원 이렇게 보내주시면서 그 작은 정성들이 쌓여서 많아진 거지. 저는 그 액수가 중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어수선한 시국에서 시민들에게 기꺼이 수도원 문을 열어준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당초 인터뷰를 고사했던 수도원장 김욱 신부는 거듭된 요청으로 성사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김욱 신부 /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수도원 원장>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있고요. 그래서 어둠이 걷히고 빛이 오는 세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CPBC 김혜영입니다. ⓒ 가톨릭평화방송 · 평화신문,
출처: 천주교인천장애인연합회 원문보기 글쓴이: 주안에사는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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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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