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와의 조인트벤처 최종 승인 -> 중장기적인 수익성 제고 기대
지난 29일 동사와 델타 간 조인트벤처(JV)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인가가 이루어짐. 이에 따라 운영은 2분기 내 시작될 것으로 보임. JV는 노선을 공동 운영하고 비용과 수익을 공유하기 때문에 제한된 좌석만 교차 판매하는 코드셰어와 달리 양사 모두 최대 영업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유인이 있음.
이번 JV는 환승 여객 유치를 통해 북미 노선뿐 아니라 아시아 네트워크 전반에 트래픽을 유인하는 효과를 낼 것임. 여기에 운임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임. 델타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 고객(Corporate Account)의 공유를 통해 동사의 프리미엄 좌석 탑승률이 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됨.
1Q18 Preview: 성과급 지급을 배제할 경우 양호한 실적
동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07조원(-1.2%qoq, +7.1%yoy), 영업이익은 1,825억원(-17.0%qoq, -4.7yoy) 수준으로 추정함.
지난해 안전 운항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5년 만에 지급되는 안전장려금이라는 인센티브를 550억원가량 반영한 수치임. 이를 배제할 경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4% 가량 증가하여 양호한 실적이었다는 판단임.
여객 매출은 전년동기비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1월 한파와 2월 설 연휴 및 동계올림픽으로 다소 정체된 수요는 3월로 이연되어 양호한 수송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운임(Yield) 역시 유류할증료 효과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화물 매출은 전년동기비 7.8%yoy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전세계적으로 수송능력 대비 견조한 물동량 증가세로 높은 운임 상승률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1분기 급유단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는 전년동기비 1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나 여객과 화물의 고른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별도 기준 1,708억원)가 이를 커버할 것으로 전망함.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46,000원 유지
지난해 타격이 컸던 중국과 미주 노선의 점진적 회복으로 여객 성장이 기대됨. 화물 역시 제한적 공급 증가와 견조한 물동량으로 추가적인 운임 상승이 가능할 전망. 이에 따른 안정적 이익 창출이 투자비 축소와 더불어 올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46,000원을 유지함.
목표주가는 2018년 예상 BPS에 Target PBR 1.15x(아시아 Peers 평균)를 적용하여 산출한 적정가치에 근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