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독서인문교육 ‘2024 나도작가 프로젝트’ 운영
50개 학교 선정 교육과정 연계 읽기․통합적 쓰기 교육 진행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해 처음 시작해 교육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나도작가 프로젝트’를 올해도 시작한다.
‘나도작가 프로젝트’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책 읽기, 토론, 서평 쓰기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한 권의 책을 발간하는 프로그램이다. 생각을 글로 피우는 전남교육청의 ‘독서인문교육’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올해는 50개교를 선정해 운영한다.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독자적 관점을 넘어 책 주제 선정부터 작문·출간까지 일련의 과정을 함께하는 장기 프로젝트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나도작가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의 글 작품들은 오는 12월 동·서부권 두 차례에 걸쳐 ‘학생, 한 권의 책이 되다’를 주제로 한 출판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9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나도 작가 프로젝트’ 운영의 시작을 알리는 운영교사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나도작가 프로젝트’ 운영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더욱 내실있는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워크숍 한 편에는 실제 지난해 프로젝트 결과물로 만들어진 학생 작가들의 책이 전시돼 참여 교사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나주고 사서교사는 “나도작가 프로젝트는 글을 쓰면서 나를 발견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장기간 이어지는 어려운 프로젝트지만 많은 에너지를 쏟아 완성된 책을 만나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보람있다.”고 말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올해로 두 번째로 이어지는 나도작가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및 통합적 쓰기 능력을 한 차원 높게 키우는 의미 있는 독서인문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일 년 동안 열심히 책 쓰기 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남교육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동계스포츠 우수학생선수에 장학증서 수여
제105회 동계체전 입상 18명 장점‧개성 반영한 메시지 담아 전달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9일 남악챠밍팩토리에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수 학생선수 장학증서 전수식을 개최했다.
전남교육청 선수단은 지난 2월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 12개, 은 7개, 동 8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입상한 우수학생 1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이번 장학증서는 학생선수들의 성장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감독교사‧지도자들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메시지로 제작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도자들은 학생선수들 저마다의 장점과 개성, 체육인으로서의 긍지를 고취하기 위한 진심을 장학증서에 기록해 전달했다.
전수식에 참여한 다시초 학생은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훈련이 가장 힘들었는데 선생님의 응원으로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금메달이 확정됐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동계종목 불모지라 불렸던 우리 전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 선수들, 학교 관계자, 전남스키협회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해준 값진 결과다. 앞으로도 전남 학생 선수들이 미래 체육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올해 전남체육고에 스키부를 창단해 초·중·고 연계 육성에 체계를 완성했으며 학생 선수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청 읍‧면 지역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 운영
진로진학상담센터-교육지원청 연계 학생 맞춤형 진학 상담 제공
전남교육청이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진학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진로진학상담센터와 교육지원청 연계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을 운영한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은 목포‧순천‧나주‧여수‧광양 등 거점형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찾기 어려운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전문성있는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을 희망하는 교육지원청에서는 주기적 상담 신청을 받아 거점형 센터의 상담 인력 지원을 통해 1:1 대면 상담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이 상담을 통해 △학생의 진로 고민에 적합한 대학․모집 단위 등 진학 상담 △수시․정시 모집 특징 및 입시 결과 분석 및 지원전략 안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 프로그램 및 드림플러스 등을 활용해 전문성 있는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 단위 학생들에게 변화하는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상담을 통해 전남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청은 9일 나주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17개 군 단위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들과 ‘거점형 센터-교육지원청 연계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운영을 위한 사전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거점형 센터와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등 각 기관별 역할을 수립해 안내하고 각 관내 학교의 희망 수요를 파악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모았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이 읍․면 정보 소외지역 학생들에게도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 진로진학상담센터와 교육지원청 간 탄탄한 협력을 통해 내실있는 진로교육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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