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 대학원 면접이 있네요.
그런데, 시험이 너무나 엉망이었고, 그후 모든 것이 엉클어져 면접 준비 또한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
근원적인 부분부터 무너져 버린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시험 준비하는 6개월여 동안 체중이 급격히 불었습니다.
기본에 178/73 정도의 그다지 나쁘지 않은 체형이었으나,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근 몇개월의 수험 생활 동안 10kg 정도 급격히 체중이 불어버렸네요.
그래서 바지가 맞지 않아 새로이 사게되고, 옷을 사러가도 뱃살 때문에 제대로 피팅이 되지 않네요.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나태해져만 가고 엉망이 되어가는 제 모습에 급격한 자기비하가 늘어가기만 합니다.
시험이 끝나고 2개월여가 흐른 지금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큰 후회가 됩니다.
그래서 면접이 끝난 이후, 체중도 줄이고 여러가지를 쇄신하기 위해 운동, 특히 수영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다행히 학교 근처 뒷산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이 있네요.
입문반에 들어 차근히 시작해 보려하는데,
여기서 몇 가지 질문입니다.
수영용품을 구입하려 하는데, 역시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지, 혹은 남대문 쪽에 저렴한 수영용품점이 있다던데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침반과 저녁반 중 어느 것이 저에게 나을까요?
물론, 두 시간대 모두 운동 가능합니다. 아침반은 조금 힘들듯도 하지만, 오히려 지금의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고정화시켜주는데 좋은 역할을 할듯해서요. 혹은 일과를 끝내고 운동하고 샤워까지 마친 후
집에서 조금의 휴식 후에 잠드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하네요.
운동효과를 따지면 어느 시간대가 나을까요?
그리고 마지막 질문으로 수영이라는 것이 체중조절의 측면에서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운동에 관해서는 전혀 문외한 입니다. 이전에 헬스를 몇 개월 다닐때도 가서
런닝 몇 분 뛰고 사이클 몇 분 타고... 그저 이렇게 시간을 보내 운동효과가 크지 않았는데...
헬스와 비교해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복근 이런것은 절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급격히 불은 체중을 조금 낮추고
비대해진 뱃살을 조금 줄이려하는데... 이에 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술, 담배도 하지 않고 그다지 체중을 늘이는 여타의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혼자 생활을 하기에 제대로 끼니를 먹지 못하는, 식사의 측면에서 굉장히 궁핍한 생활을 하는데
체중이 전혀 줄지 않네요.
이러한 생활습관의 측면에서 체중 감량과 관련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도 요즘 수영하고 있는데 살이 빠진다는 느낌보다 몸이 잘 만들어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술과담배 다합니다 ㅋㅋ
전 헬스 꾸준히 몇 년 간 하다가(좋은 몸은 아니지만..)살 뺄 겸 잡살 좀 없앨 겸 수영으로 바꿨는데. 일단 살이 빠지는 건 헬스나 따로 하는 유산소운동 보다 크지 않습니다. 저가 다닐 때 공인 심판분의 말을 빌려보자면 수영도 일단은 일반적인 유산소 운동처럼 10바퀴 이상 즉 몇 십 분을 꾸준히 해야 살이 빠집니다. 게다가 초급부터 시작하시면 반 바퀴하고 쉬고 하는 경우가 많고 호흡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하시려면 최소한 자유영을 편하게 하는 개 월 수가가 되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달리기도 30분 이상부터 지방이 타는 것과 같은 이치라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영만 하시기 보단 다른 운동도 병영 하신다면 지금 단계에서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러나 살을 떠나서 정말 수영은 좋습니다. 저도 하면서 헬스 할 때와 다른 면으로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군살이 서서히 없어지는 것도 있지만 폐활량이라 증가라던가 전신을 사용하다보니 온몸이 고루고루 건강해 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연성과 균형감각도 길러지구요. 특히 웨이트와 병영하시면 어깨도 넓어 집니다. 배워 두시면 정말 시간이 지나 더 빛을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수영이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수영은 조금이라도 젊을 때 배우는 것을 추천 합니다. 전 20대 이지만 정말 어르신들의 학습속도와 중고등학생과 20대의 학습속도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마지막으로 이왕 시작하시면 무조건 6개월 정도는 정말 열심히 다니시길 권장 합니다. 중간 중간 그만두다 배우고 그러면 자세가 너무 흐트러 질뿐더러 흥미도 잃기 쉽습니다.(사실 첨에 호흡 배우고 발차기 하는 한 달이 정말 지루하지만 자유영하시고 평영 들어가시면 정말 수영 하는 재미에 푹 빠지실 수 있습니
다.)아.. 좋은데..정말 좋은데 어떻게 설명을 요목조목 잘 할 수가.. 없네요. 전 수영하고 다리가 가늘어 졌다는 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수영전에는 허벅지랑 종아리가 너무 두꺼웠었습니다.ㅜ) 요약하자면 여러모로 몸에 참 좋지만 다이어트까지 하실려면 다른운동도 가볍게 곁들이는 걸 추천합니다. 아참. 그리고 수영하면 폭풍허기가 지는데 요것만 잘 참으시면 좋을 것 같내요.
수영은 정말 짱.. 좋은점은 윗분께서 전부 설명해 주셨고^^ 처음에는 초보자에게 어렵고 힘들수가 있어요... 그런데 꾸준히 하다보면 딱 느낌올때가 있습니다. 그때부터는 다른 영법도 응용해서 쉽게 배워지고 정말 재미있어집니다.
답변부터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다른 운동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는 그닥없었습니다. (물론 수영을 러닝하듯이 하실 수 있으시다면 다르겠지만..) 그리고 남대문에 가서 수영용품 사는거 싸고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수영은 다른 운동에 비해서 재미가 있습니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처럼 못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느낌이죠. 그리고 헬스나 러닝 처럼 땀에 쩔어버리는 느낌이 없이 상콤하게 운동할 수 있죠. 다이어트를 겸해서 하신다면 헬스 + 수영을 추천합니다. 먼저 헬스로 무산소 근육운동해주시고 수영으로 마무리하면 근육에 무리도 안가고 운동효과도 높아집니다.
위에 조언들 감사합니다. 더욱더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는데요.
그럼, 운동은 어느 시간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침과 저녁 중에 어느 시간이 나을지
해 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침에는 신진대사도 높이고 오전 동안 상쾌하긴 한데 오후 내내 피로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오전에 갔다가 일하려니 정말 하루종일 멍해지더군요 ㅠ 오후에 일이 없으시면 오후를 추천 합니다. 보통 오후는 직장인들 퇴근에 맞춰 6시이후 시간대가 많으니 5시쯤 저녁 간단히 드시고 수영하고 바나나나 고구마 드셔주시면 됩니다. 다만 아무 것도 안드시고 치킨집 지나가다 보면 닭다리 들고 500cc들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ㅠㅠ 요렇게만 하시면 감량하시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 까하내요.
아침 저녁에는 상관없이 꾸준히 하는게 중요할 겁니다. 꾸준히 갈 수 있는 시간대로 가세요. 저는 쉬지 않고 한건 6개월 정도 된거 같은데요. 6키로 정도 빠졌습니다. 초급반에선 열심히 발차기 상급반에서 열심히 하면서 운동량 늘리시면 어느정도 체중은 빠질겁니다. 수영복용품이 남대문이 싼가보네요. 제가 갔던 동대문운동장역 3번출구쪽에 스포츠타운 있는데 ARENA 간판 붙어있는 수영용품 판매점도 저렴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