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5조원대 국제 다단계 사기집단 MBI 모집책 남편이 경찰관!
- 부인은 모집책, 남편은 경찰관. 경찰은 자기 식구 감싸기를 중단하라!
MBI피해자연합과 약탈경제반대행동이 6월 1일(목) 오후 2시 경찰청 본청 앞에서 ‘경찰 규탄 및 비리 경찰관 파면 요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MBI피해자연합과 약탈경제반대행동은 “말레이시아에 근거를 둔 폰지사기업체 MBI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8만여명의 피해자와 5조원대 피해액을 초래한 초대형 금융사기집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검찰의 덮어주기 수사, 부실수사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7년 동안 도피처인 말레이시아에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는 A씨의 진술만 들었을 뿐 더 이상 조사를 하지 아니하고는, A씨가 해외도주 전 한국에서 불법다단계영업을 하여 23억원을 모집하였다는 경미한 혐의로만 기소하였으며, 올해 2월 10일 A씨는 고작 징역 4년의 형을 선고받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뿐 아니라, 경찰의 부실수사도 검찰 이상으로 심각하다”고 밝혔다.
2021년 피해자들은 MBI모집책들을 집단으로 고소하였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사건을 1년 5개월 이상 조사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최근에 사건을 모집책별로 전국의 경찰청과 일선경찰서로 이송하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 주최측은 “MBI는 국제 다단계 사기조직으로서 전국적으로 통합수사를 하지 아니하면, 실체를 파악하기 힘든 사건이다. MBI 사기 공범들을 전국 각 지역별로 나누어 조사하면 사기의 전체적인 모습을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같은 사건에 대하여 한 수사기관에서는 기소의견, 한 수사기관에서는 불기소의견을 내면서 오히려 모집책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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