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 제주 분원 특별법문-인간의 삶과 죽음-불교의 왜곡
제주도, 유네스코 지정 세계 7대 자연경관의 도서.
2달 전 이 제주도에 현지사 분원을 냈습니다.
그 개원 기념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진짜 말씀을 여러분들한테
여기서 들려드리게 된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제주도 불자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오늘 이 자재 만현이 말씀드리는 법문 요지는 정말 마음 속에
새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여러분 주먹만 한, 그 보다도 더 큰 보석을 캐가는
격이 될 것입니다. 꼭 그렇게 소득이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감히 이런 비유로 여러분들에게 이 자재 만현의 법문 내용을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 하고 말씀드립니다. 아셨지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 길이
있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부산을 목표로 해서 간다면 그 길을
찾아야 됩니다. 그 길로 가야 됩니다. 그런데 서울에는 많은 길이 있지요.
인천으로 가는 길도 있고요, 목포로 가는 길도 있고, 영동으로 가는 길도
있습니다. 우리는 부산을 가는 직통 길을 찾아야 됩니다. 오늘,
▶인간은 도대체 무엇인가? 사람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스님이 여러분한테 말씀을 드리기 때문에 아주 쉬운 말로
해드리겠지만, 불교는 너무도 심오한 종교이고 그 철학이 너무도
깊기 때문에 좀 어려운 표현도 쓸 수 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이 남은 생도 잘 살고 다음 생도 잘 살기를 바랍니다.
진정 그렇습니다. 윤회생사에서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윤회생사에서 꼭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서 더 공부도 많이 하고 선근공덕도 많이 쌓아서 왕생극락까지
해야 됩니다. 왕생극락까지 해야 됩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여러분! 그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이 있지만, 부처님이 대열반에 드신 이후 2600년 동안에 불교는
대단히 많이 망가졌습니다. 많이도 많이도 왜곡되었습니다.
위대한 불교가 왜곡되었습니다.
겉으로 보면 스님이고 겉으로 보면 절이지요.
그러나 부처님께서 사랑해줄만한 스님은 참 드뭅니다.
지금 정말 통탄할 일입니다.
나는 조계종에서 40여 년 동안 몸을 담고 있었던 중앙상임포교사였습니다.
여러분이 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무진장스님하고 나하고 상임포교사의
대임을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포교사이지만 주로 수행을 열심히
했었습니다. 오늘날의 불교가 너무도 땅에 떨어졌기 때문에
승행(僧行)이 말씀이 아닙니다. 그리해서 정말로 분연히 조계종을
떠났습니다. 계율을 생명으로 알고 지켜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부처님 공부를 하고 보살행을 하고 그리해서 계율이
반듯하고 선정에 들고 삼매에 드는 큰스님이 되어야 되는데,
지금 그런 큰스님이 없습니다 여러분.
그리해서 불교는 풍전등화(風前燈火), 지금 대단히 위태롭습니다.
그래서 영산불교를 창교하고 조계종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염불이 정법이구나!’ 하는 것을, ‘염불이 정법이다!’ 하는 것을
깨달았고 지금 그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지금부터 7년 전인 2005년도에《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
권을 썼습니다. 이것은 종래의 참선(參禪)이 아니라 선(禪)이 아니라 염불을
주장하는 염불수행을 주장하는 책이올시다.
3년 후에《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을 썼습니다.
그리고 금년에《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 개정판을 냈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꼭 읽어봐야 됩니다.
내가 썼지만 꼭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책입니다.
여러분! 자재 만현이 법문하는 오늘, 착한 우리 불자들이 사는 제주도
조천체육관에는 지금 현재 삼계지존이시고 남섬부주교주이시고
구원 겁 전에 불과를 이루시고 그 후에도 여러 번 사바세계를 오셔서
불과를 증하신 우리 교주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와 계십니다.
자재 만현이 오늘 제주분원 개원 기념법회를 갖는다고 하는 2시에
“내가 가리라!~” 하는 부처님의 말씀이 계셨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과거생에 복을 많이 지은 분들 같습니다.
오늘 우리 부처님께서 여러분에게 부처님께 진정으로 귀의하는
여러분이라면 많은 업장을 씻어줄 것입니다. 업장을 씻어주신다는 말은
여러분들이 많은 과거생에 지은 죄악업을 씻어주신다는 말입니다.
업장을 씻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부처님이올시다.
부처님만이 중생의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가령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지옥을 가는데 부처님의 가피로 많은 업장이
씻겨졌다면 그 사람은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우리 부처님은 그만큼 위대하고 불가사의한 능력을 지닌 어른이십니다.
여러분! 이 스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마십시오.
기존의 불교에서는 부처님이 없다고 합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이 마음 안에 부처님이 계신다고 합니다. 2600년 전에 반열반에 드신
우리 부처님께서 어디로 가신 줄 모릅니다.
사라졌는데 어디로 가셨나를 모릅니다.
그래서 선불교(禪佛敎)에서는 ‘내 마음이 부처’라고 하고 불교학자들은
법신(法身)을 가지고 부처님으로 해석하고, 포교사들은 2600년 전
석가모니부처님을 부처님의 모두로 알고 법문을 합니다.
그런데 스님이 여기에서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은 마음 속도 아니고 마음 밖도 아니고, 있다 없다를 초월한 무아 속
저 절대계 상적광세계에 무량광 빛의 몸으로 여여히 계십니다.』
공부를 실답게 잘 하는 스님은 선정에 들 수 있습니다.
앞에서 스님이 말씀했지요.
21세기 지금 이 세상에 선정에 드는, 계율이 반듯하고 선정에 들만한 스님이
드물다고 말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계율이 엄정하지 못해서 그럽니다.
계율을 생명처럼 지키고 공부를 잘하면 선정에 듭니다.
선정에 들면 교가에서 이야기하는 색계 무색계 하늘에 납니다.
우리 현지사에서는 색계 무색계하늘을 성중하늘이라고 이름합니다.
성중하늘에 납니다.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면 깊은 선정에
들어서 아라한이 됩니다. 윤회생사를 벗어날 수 있는 아라한이 됩니다.
아라한이 되어서 우주본체인 공(空)의 진면목을 투철히 보고 깨쳤으면,
이제 공(空)안에는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으면, 본체인 공(空)은
허공과 같이 텅 비어있거든요. 없습니다. 어떤 실체도 없습니다.
그렇게 보았으면 이제 무아행(無我行)으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무아행으로. 나(我) 없는 수행을 해가야 되는 거예요.
이것을 두타행이라고 합니다. 두타행. 나(我) 없는 수행을 하되
육바라밀 수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보살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아라한을 넘어서 무루대아라한이 될 수 있고,
그리고 보살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살과를 얻을 수 있지만
그 길은 너무너무도 험난합니다. 너무너무도 험악합니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길을 알았는데 처음에는 갈만하더니 정글이 있고
함정이 있고 늪이 있고 호랑이 사자 늑대 독사 등이 우글거리고,
전갈이 있고 귀신이 있고 그래요. 이것을 통과할 수 없으면 보살과를
이룰 수 없습니다. 왕생극락할 수 없습니다.
이 험난한 길을 뚫고 부산이라고 하는 목표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자기 인간의 힘으로는 정말 부족합니다. 내가 그것을 알았으니까요.
아라한까지는 될 수 있습니다. 아라한까지는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아라한도 어렵습니다. 더~공부해 들어가면 많은 마장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많은 마장이. 방금 그 마장을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호랑이라든지 독사라든지 늪이라든지... 이렇게 비유를 들어 말했는데요,
많~은 마장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들만 들자면 원결영가가 있고 용신이 있고
천마가 있습니다. 이것들이 방해합니다.
이것들이 도저히 한 발자국도 앞으로 가지 못하게 방해를 합니다.
그래서 못갑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는 아라한 성자도 드문
것입니다. 아라한이 나오고 보살이 나오려면 부처님을 만나야 됩니다.
부처님을 만나야 되거든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경우가 있는데,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권 에 써놨습니다.
▶2600년 전처럼 인연중생을 건지기 위해서 몸 받아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불신(佛身)으로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절대계에 무량광이라고 하는 엄청난 빛, 이 태양광하고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태양빛보다도 더 밝은 빛을 자성광이라고 합니다.
자성광-마음의 빛, 원초의 빛. 이 자성광은 태양광보다도 훨씬 밝습니다.
자성광보다도 백천만 배 밝은 빛이 무량광이올시다. 무량광이올시다.
삼매에 들어서 깊~은 삼매에 들어서 무량광을 봅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부처님을 뵐 수 있는, 자기의 불신을 얻을 수 있는,
성불할 수 있는 그 길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무량광을 봐야 됩니다.
그 무량광은 너무너무도 밝습니다.
우리의 가정에 60와트(W)의 전구에 수천억 볼트(V)가 들어오면
어떻게 됩니까? 전구가 터져버리지요?
그 무량광은 너무너무도 밝기 때문에 중생이 무량광을 본다면
아마 가루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성불할 수 있는 수행자가 깊~은 삼매 속에서 그것을 봅니다.
다음에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열반하신지 2600년 이후로 부처님을 친견한 분은
사리불 수보리 존자 외에 한 분도 없습니다.
부처님을 친견할 정도로 깊~이 뚫어야 삼천대천세계를 손아귀에 쥘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는지를 알 수도 있고,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밝은 지혜로 알 수 있습니다.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스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 놓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로 경청하시는 분은 이 시간을 통해서 우리 부처님의 정법에 겸손하게
귀의해 들어오면, 그 사람은 호박만한 진주 보석을 얻어갈 것입니다.
출처:2012년 자재 만현 큰스님 제주분원 특별법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