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본당(주임 맹진학 신부) ‘이태석 신부 참사랑 실천사업회’(이하 사업회)는 14일 고 이태석 신부 선종 2주기를 맞아 ‘나눔과 배려, 참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갖고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부산 서구청과 마리아수녀회, 양경요양원 후원으로 펼쳐진 이번 연탄배달 행사에서는 비신자가정을 포함한 송도지역 일대 20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본당 신자와 알로이시오 중·고 학생 등 200여 명이 봉사에 나섰다.
고 이태석 신부의 참사랑 실천을 따르고자 발 벗고 나선 이들은 80대 노인에서 학생들까지 송도 산비탈의 판자촌에 인간띠를 만들어 연탄을 날랐다.
송도본당은 각 구역의 반장들을 통해 신자와 비신자를 구분하지 않고 전달 가정을 선정했다.
맹진학 신부는 “사랑의 씨앗으로 이곳에서 자랐던 이태석 신부님은 아프리카에서 불타올랐다”면서 “이 연탄도 우리 사랑의 마음으로 타올라 이웃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송도본당은 오후 7시 고 이태석신부 선종 2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영정을 놓고 묵상기도를 봉헌하고,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본당에서 작곡한 성가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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