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 때문에

[우분투(고흥)]

추석이 가까이 왔습니다

햇쌀로 차례를 지낼 수 있게

벼들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 합니다

따가운 햇살도

지겨운 비도 견디고 결실을 맺은

벼들이 얼마나 고마웁습니까?

근데 우리집에 딱 하나 있는 

들깨는 왜  이리 비실일까요?

아무리 농약 냄새 한번 못 맡았기로서니

이게 뮙니까?

벌레란 벌레는 모두 모여 포식을하고

깡마른 나무에

벌레 구멍만 남은 이 들깨 

어디에도

소용 닿는 곳이 없을 듯

쥔장이 농약을 멀리하는 바람에

불쌍한. 몸매로 삽니다

[한빛(횡성)]

ㅎㅎ 약을 치지 않고 키우시니 감내를 하셔야 하시죠 뭐....ㅎㅎㅎ
그래도 들깨들은 많이 품었기를 바랍니다..
이곳도 올벼들은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네요...
보리빵인가요? 맛나보입니다..^^

[우분투(고흥)]

요리 할 때
조금씩 요긴하게 사용하려 했더니
요 모양새가 ㅋ
한번도 따 본직이 없는 잎을
쟈들의 먹어 치워버렸습니다

네
통도보리빵
달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가온길(경기)]

통도 보리빵 처음 보네요 들엔 가을인데 날씨는 한여름 이네요

[우분투(고흥)]

저도
어제처음 접했습니다
달지도 않고 좋습니다

[애프리(가평)]

시상에나 ~~
어쩜그리도 알뜰하게
먹어치운데요..
쥔장도 먹게 쪼매남겨놓지..
미운시끼들~~

[우분투(고흥)]

그러게 말입니다
기끔 요긴하게 한 두장씩
필요할 때 사용하려
애지중지 키웠건만
여친지 방앗개빈지
갸들이 한짓입니다
살벌하게 먹어 치워습니다ㅠㅠ

[시아8(부천)]

벼가 벌써 익었네요
정말 약안하면 사람입에 들어갈게 없어요

[우분투(고흥)]

들판에 다른 논의 벼는
아직 청춘인데
저 논만 그렇네요
흔히 말하는 조생종일까요?

그러게 말입니다
모든 것이 그러네요

[아리솔(안산)]

이른벼를 심었나봐요
벌써 빌때 되었네요

[우분투(고흥)]

쥔장을 보면 물어라도
볼터인데. ㆍㆍ
언제 심었는진 몰라도
참 빠릅니다
가을 분위기 잘 살려 주고 있습니다ㅋ

[여~니(경남)]

오늘은 왜케 대농이신분들이
글을 올리시네요
와우~~
벌써 벼가누렇게익은걸보니
가을인가봅니다
깻잎따다 김치담구셔요~
공기 바람 햇볕 비로만 컷으니
향이 귀차겠어요~ㅎ

[우분투(고흥)]

ㅎ
그래요
김치통 한통은 되겠죠, ㅋ

[유리랑(임실)]

좋은것은 같이 나누어 먹어요 하고 달려들었네요

[우분투(고흥)]

방아개비,
여치?
암튼
그런 것들이 그러는 것 같습니다.
식성도 좋아서 막 먹어 치우네요

전 부칠
조금씩 넣어도 향이 좋던데
쥔장이 잘못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