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8년 6월 산행 후기
산행일 : 2018년 6월 9일 ( 토)
산행지 ;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일 기 : 오전/ 맑음, 우후/흐림 ( 기온 :19~29 도)
참가자 : 총 27명
김도인, 김중식, 김천년, 김필중, 모홍순, 박준규, 배재호, 서경원,
신동석, 안을모 ,오남식, 유경현, 이상엽, 이필재, 이희문 ,이희춘, 허전
(황금 쏠로-17명)
배석환 부부, 이제신 부부, 이종락 부부.
최용성 부부. 한성복 부부
( 부부 :5쌍/10명)
산행일지 ;
오늘은 이제신님이 추천한 강원도 인제에 소재한 자작나무길을 산행
하기로 정했다 ~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인 인제 원대리에 조성된 이국적인 풍광의 자작나무 숲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자작나무가 70만구루가 심어진 곳이며 몇몇 회원들은 이미 다녀온 곳으로 최근 유명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침 사당에 모인 회원은 총 27명 이다. 그 중 멀리 마석에서 오랜만에 참석한
이희춘님이 특별히 반갑다 ~
왠일? 지난달 우천시에도 32명의 참가를 기록했는데 , 오늘은 일기도 좋은데 불구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작게 모여 의외로 생각 된다 ~
이유를 알고 싶어 점검한 바 ~
몇몇 충성 회원들의 사정이 각양각색이다
차미순님, 엄한용님의 손주사랑, 장완철님의 부모님 사랑, 이해종님의 제주도 휴식 , 우영섭님의 중국출장, 오영기님의 부모님 기일,
이승주님의 사업관리, 조희봉님, 박천준 님의 건강관리, 배영민님의 부인 무릅수술 .. 등등
분당팀 왈 “ 차량이 죽전을 거치지 않아 분당 팀 참여가 작아져서 그리 됐다”는 엉터리
이유도 말이 되는 듯 하다 ~ ㅎㅎ
아무튼 , 우리와 동행은 하지 못한 회원님들 과도 마음을 함께 하며 오늘의 일정을 시작 한다~,
한편, 우리 모두는 이오산악회에서 증정한 붉은 티셔츠를 착용하고 모이니 단합된 모습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
( 헌데 ? 남들이 보면 선거철에 어느 당 선거 지원유세차 모인 것으로 오해 하기 쉬울 것 같다 ~~ㅎㅎ)
탑승 후 차량은 양수리와 남한강 옛길을 택해 목적지를 향고 있고 차내에서는 총무가 오늘 일정을 설명한다.
이후 총무가 몇 달 전 우리가 의견을 모았던 이오산악회 회가의 준비 과정을 설명 하는데.. 장완철님이 초고로 작사한 노랫말이 멋있다.
이 노랫말을 왕준기님이 작곡을 할 계획인데, 한두 달 후면 완성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성 시
지휘자로 김기준님까지 선정 했다니 기대가 된다 ~~
차량 뒷좌석의 펼쳐진 해장 음식이 나날이 다양하고 푸짐해 지니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다 ~
배석환 부인(박순희님) 의 매콤새콤한 죽순무침, 정명숙님(이종락) 도토리묵, 애기찐빵, 주모이신 이규연님 (이제신) 골뱅이 파무침, 계란말이 등,
김정혜님(허전) 빈대떡, 최용성 부인의 안주 , 신동석표 복분자 , 막걸리 등등
이때, 배제호님 왈 여학생들의 사랑이 듬뿜 담겨진 음식 준비에 대해 감동과 감사의 멘트를 대변 한다 ~~
차량은 지체되어 11시 30분경 목적지인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주차장에 도착 했지만 우리는 오는 도중 남한강 주변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이런저런 얘기와 함께 해장 안주를 먹으며 와서 그런지 지루함이 없이 도착했다. ~
주차장은 이미 도착한 관광차량으로 꽉차있어 이곳이 유명한 관광지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
우리는 약 2시간 반정도 트레킹 할수 있는 제1코스 택해 ,
11시40분경 산행 출발~
트래킹 초입부터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약간 붐비는 것을 보니 오늘의
자작나무 트레킹코스가 유명하다는 점과 그 모습이 기대 된다~
트래킹 코스 초입은 넓고 평편하게 잘 조성된 흙길이다~
6월 초 여느 때 같으면 무더위가 시작될 때인데 오늘은 약간 선선한
기온과 바람까지 산들 산들 불고 , 공기 또한 맑고 청명하니 약간 쌀쌀한 기운을 느끼며 걷기 시작한다.
우리는 삼삼오오 무리지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걷는다
주변은 유월의 짖은 녹 푸름의 생명으로 가득 하고 간간히 흔들리며 우리를 반기는 들꽃들이 눈에 박힌다.
산을 감싸고 자라는 울창한 나무들과 산 정상을 배경으로 흘러가는 구름과 어울려진 풍광이 아름답다
얼마를 걸으니 몸에 촉촉한 땀이 나며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선사해준 신선한 공기가 감사하다.
우리는 50분정도 걷고 난후 우측 산기슭 약간 가파른 코스를 접어 들기전 휴식을 한다.
촉촉이 젖은 땀과 붉은 혈색이 십년은 젊어진 모습이다.
모두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푸른 숲과 어울려져 더욱 젊어
보인다 (자화자찬!)
빨간 티셔츠덕분에 늦게 도착하는 회원과 멀리 떨어진 회원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참 좋다 ~
우리는 10여분 휴식을 마치고 비탈길을 거처 자작나무 군락지로 출발~
비탈길 오름이 한걸음 한걸은 좀 힘은 들지만 자작나무 숲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리며 오른다.
얼나를 오르니 자작나무 군락지 모습이 들어 온다 ~
와 !
하늘로 쭉쭉 뻗은 자작나무 !
나무 줄기가 온통 하얀색으로 쭉쭉 하늘로 행해 서있다 !
마치 동화 속 나라에온 느낌이다
모두 그 몽환적인 풍광에 탄성을 자아 낸다 ~
우리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찰칵! 찰칵!
단체로 입은 빨간티셔츠의 모습이 우리를 참 즐겁게 해준다 ~
새로운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 아닐까 ?
모두 이곳 저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얼마간 자작나무숲속 정취속이 빠진 후 우리는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 ~
1시40분경 산 능선 호젓한 장소로 이동해 모두들 준비해온 점심을
풀어 놓는다 ~
각양각색의 점심을 풀어 놓고 서로 싸온 음식을 나누어 먹는 분위기가
참 좋다 ~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우리들 만의 산상 부폐 수준
아니겠습니껴 ?
상괘한 바람 그리고 따듯이 내리는 햇빛과 자연속에서 같이 나누는
식사 분위기~
진정 우리에게 깊은 휴식을 안겨주는 것 같다~
우리는 30여분 가량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하산을 시작 했다.
내려오는 코스는 임도로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다.
오를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내리막은 경사도가 좀 있고 그 길이가 제법 긴 느낌이다.
내리막길 약50분 걷기를 하니 오늘의 걸음이 1만5천보 정도가 되어 우리들의 운동량으론 안성맞춤인 것 같다.
하산을 마치고 주차장에 모인 시간은 3시30분경-
우리는 승차를 타고 저녁 식사장소인 인제 시내로 행했다.
4시경 인제 시내 지역의 맛집 식당인 두부전골집에 도착 ~
저녁 만찬을 맞이 한다 ~
점심 먹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배가 아직 그득하나
감칠맛 나는 두부요리와 함께 지역토산 곰취막걸리로 건배를 한다
“ 우리들의 건강과 우정을 위하여 ~ 산! 산! 산! ”
이어서 이희춘님의 건배제의에 따라 즐거움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우정이 익어간다 ~
그런데 왠일? 우리들이 마시는 막걸리와 소주 양이 현저히 줄었다 ~
(너무 몸 사리는 것 아닌가요 ?)
5시경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식당 바로 옆에 있는
“인제산촌박물관과 박인환 문학관을 탐방 했다 ~
한적한 시골에 현대적인 큰 규모로 지어진 박물관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꾸며저있다.
박물관 전시물은 근대 우리나라 농촌 풍경과 인제 산골생활에 잊혀져가는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전시된 물품들이다.
나이 많은 우리들 에게는 예전 우리들의 모습과 풍속의 정감이 살아나
흘러간 세월의 감회에 젖게 해 준다.
웬걸 ! 몇몇 여학생들은 아직도 소녀 감성으로 박인환 문학관을
탐방 했다.
5시반경 우리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그런데 웬일 ? 예전 같으면 귀환 중 뒷풀이 막걸리 돌리기 등
왁자기껄 했었는데 오늘은 모두 조용 하다 ~
명장님! 힘을 내세요 ~
하지만 어떤 때는 이런 분위기도 참 좋은 것 같네요 ~
이렇게 하여 우리는 2018년 6월 산행의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오후 8시경 사당에 도착 했다.
항상 우리 이오산악회를 사랑해 주신 회원님과 동기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계속하여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그럼, 다음 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안녕히 계세요 ~
감사 합니다 ~
회장 : 한 성 복 (010-6371-5277
총리 : 허 전(010-5222-5754)
감사 : 박 천 준(011-745-2099)
명장 : 김 도 인 (010-5261-8411)
군기 이사 : 김 천 년(010-5685-3259)
동원 이사 : 장 완 철(010-3742-3710)
홍보 이사 : 이 제 신(010-3255-0986)
산악회 주치의 : 신 동 석(010-6700-6551)
顧 問 : 김 태 선(010-3753-0595)
나 춘 균(010-5239-37
이 낙 천(010-6253-1616) 가나다
첫댓글 이번달 후기는 유난히 길게 쓰셨네요. 잘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문학을 했어도 될 훌륭한 글입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