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 안현미 시집, 창비
안현미 시인은 근대 노동자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기억과 성장을 시의 바탕에 두고 있다.
비록 어떤 새로운 전망을 보여주고 있지 않지만, 삶을 지독히 사랑하며 살아내려는 안간힘이 시인의 시에는 항상 묻어있다.
우리가 이토록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시집에서 답을 찾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질문의 출발점은 될 수 있지 않을까?
= 차례 =
제1부
카이로
공기해장국
백퍼센트 호텔
늪 카바레
불혹, 블랙홀
배롱나무의 동쪽
사랑 2.0
사랑
구리
어떤 삶의 가능성
사랑의 사계
정치적인 시
화란
사랑도 없이
연희-하다
이별수리센터
화면조정시간
제2부
봄
그도 그렇겠다
상수리나무
꿈의 환전소
전갈
돌멩이가 외로워질 때까지
이별의 재구성
여름 산
엄마 2호
시마할
다시 카이로
분홍에 빠지다
배롱나무의 안쪽
내간체
물구나무선 목요일
홈스쿨링 소녀
축 생일
에셔에게서 훔쳐온 무한대
제3부
장마
춘천, 씨놉시스
봄밤
다뉴세문경
1인 가족
투명 고양이
기억의 재구성
나는 나비
영원히 나 자신을 고쳐가야 할 운명과 사명에
놓여 있는 이 밤에
아버지는 이발사였고, 어머니는 재봉사이자 미용사였다
봄봄
이와 같이
하현
단풍
흑국보고기
눈물의 입구
눈사람의 공식
義(옳을의)
발문 - 한창훈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