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일 계묘년 입춘 기도 회향
https://youtu.be/ItEXCKBfe-k
정월 대보름 오늘은 입춘 기도가 있고 내일이면 정월 대보름날 입니다. 옛날처럼 시끌 복잡하지 않지만,아직도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달을 보고 소원도 빌며,유일하게 달을 보는 날은 추석 한가위와,정월 대보름 달은 보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정월 보름날 추억은 전날 저녁은 잠을 자게 되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고 하여 잠을 자지 않으려고 참다가 깜빡 잠이 들어 아침에 거울 먼저 쳐다본 적이 있고,낮에는 들판에 나가 빈 깡통을 주워 못으로 송송 구멍을 내고 깡통에 잔가지를 넣고 불을 붙여 돌리던 생각이 납니다. 보름달이 뜨면 아이들은 신이 나서 이집 저집 다니면서 오곡밥도 얻고 마른 나물 반찬을 얻어서 들판에 모여 모닥불을 피우고 먹으며 놀다가,서서히 어두워지면 깡통에 숯불을 잔뜩 넣어 입으로 불어가며 깡통을 돌리다가 하늘로 던지면 불꽃들이 쏟아져 내리던 장면은 아이들 가슴에는 추억이자 신명 나는 놀이였습니다. 지금은 시골에도 어린아이들이 없기에 그런 모습은 찾기도 힘들겠죠. 동청에 모여 어른들은 윷놀이를 하고 집집이 돌며,사물놀이패들이 돌아가며 축원도 해주고 함박웃음이 넘쳐나는 세월이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보름 전날 입춘 기도 회향일 이고 삼재풀이가 있는 날입니다. 일주일 동안 일 년 한해가 무탈하고,신중님전에 삼재가 범접하지 못하고 각종 질병과 액운이 들지 못하게 화엄 성중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외호 해주십사 기도드렸습니다. 기도는 하고 안 하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는 사람들 마음에는 기도 속에서 각종 좋지 않은 일들이 옹호성중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마음이 있기에 어떤 사고나 나쁜 일들이 닥치지 않습니다. 모든 것들은 쪼개고 쪼개다 보면 미립자가 남는다고 합니다. 사람도, 모든 현상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립자 속성은 볼 때는 직선으로 움직이지만 보지 않을 때는 물결처럼 움직인다고 합니다.. 우리에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바라보는 마음에 따라서 엄청난 결과가 다라 진다고 합니다. 기도에 섭리는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가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갈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에 회향이 보름달처럼 신도님 가정마다 환하게 밝아지고 믿었던 마음만큼 소원들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