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무안국제공항에 비행교육원 개원
중원대학교 비행교육원 항공우주분야 3대 특성화 3년전 부터 추진
중원대학교는 2월 16일 오후 무안국제공항에서 중원대학교 비행교육원 개원식을 가졌다.
이번 개원식에는 안병환 총장을 비롯해 이호일 비행교육원장, 주요 보직자, 직원, 항공대학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중원대학교 비행교육원은 항공우주분야를 3대 특성화의 일환으로 3년전 부터 추진해 왔으며 항공 분야의 인재 양성에 필요한 비행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하는 항공운항 실습기관으로 항공운항학과 재학생들이 항공종사자 자격증명을 취득하게 함으로써 군, 민 항공 조종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비행교육원은 무안국제공항내에 자리하고 비행교육팀, 정비팀, 교육운영지원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비행교관, 정비사 등이 근무하며 항공운항실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장비는 세계 3대 경비행기 브랜드인 세스나 항공기 3대를 훈련기와 비행시뮬레이터 2대 확보한 상태다.
이로써 중원대학교 비행교육원 교육생들은 시뮬레이터 교육과 250시간의 비행교육을 통해 완벽한 기초 실습과 어느 대학보다도 많은 비행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
향후 비행교육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항공기 추가확보와 관련 교육인원 충원할 계획이며 특히 2020년 내에 중원대학교 출신 비행교관을 활용한 후배조종사 양성도 계획 중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손기현(항공운항학과 2년) 학생은 “그동안 비행을 위한 이론적인 교육과 시뮬레이터를 통한 훈련을 받아왔는데 비행교육원이 생기면서 직접 항공기를 타고 비행훈련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최고의 교관님과 장비, 시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는 조종사가 되겠다.” 각오를 밝혔다.
현재 항공 산업의 성장에 따른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조종사 수급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
조종인력은 향후 5년간 국내에만 약 2,000명의 부족이 예상되며, 현재도 700여명 수준의 부족인원을 외국인으로 대체 활용중이다.
세계적으로도 향후 20년간 15만명 부족이 예상되고 국내의 경우 양성기반이 취약하여 많은 인력이 미국․호주 등 외국의 교육훈련 시스템에 의지하는 형편이며 소규모의 항공 교육기관으로 운영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간 약 150명이 외국자격증 취득 후 국내자격증으로 전환중이며, 해외 조종 교육으로 인해 년 1,000~1,500만불(1인당 10만불) 이상 외화 손실 발생하고 있어 조종사를 꿈꾸는 예비조종사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신생 항공사의 지속적인 사업 진출과 기존 항공사의 사업 확대로 인하여 조종사의 수급이 현실적인 큰 문제로 대두 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도 조종사양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
이호일 비행교육원장은 “이번 비행교육원 개소는 항공우주분야의 발전을 위한 국가시책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외국 항공교육훈련 시스템에 뒤지지 않은 교육으로 최고의 항공조종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