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동대문 보수집회와 박사모 회장의 절규

[산지기]

11월 26일 진눈개비가 쏟아지는 험한 날씨 속에서도 열기가 더 해가는 박 대통령 탄핵반대 시위, 그 속에서 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향해 탄핵반대를 외치고 있었다. 그 때 내 옆에 다가온 한 아줌마가 자신도 처음에는 박 대통령을 욕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언론의 선동을 보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데 마침 시댁에 갔다 오는 길에 탄핵반대 시위를 하는 우리를 보고 전철 타러 가다가 되돌아 와서 합류했다고 말하며 집회를 언제 또 할 거냐고 물어 온다. 12월 3일 날 대대적인 시위가 있을 거라고 말하니 시간과 장소를 물어보는데 박사모와 구국기도회 그리고 시스템클럽이 각기 다른 장소와 시간을 고집하는 걸아는 나로서는 추후 공지가 있을 거라는 대답 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주위를 보니 비슷한 질문과 대답이 이곳저곳에서 반복되고 있었다. 

그래서 같이 시위에 참가하고 있던 송창석씨와 손종석씨와 함께 있다가 신의 한수 진행자 신혜식씨를 만나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빨리 각 단체 대표들이 만나 장소 시간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고 지체 없이 홍보할 것을 권하니 신혜식 역시 자기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미치겠다고 말하며 방법을 강구 중이라 했다. 답답한 가슴을 안고 집에 돌아와 박사모 회장 정광용에게 전화를 걸어 당일 시위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니 정광용 회장도 같은 문제점 때문에 토론을 했지만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다투기까지 했다고 말하며 감정이 복 바치는지 울먹이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최종 집결지를 동대문으로 정했으니 인터넷 논객들도 힘껏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정광용 회장이 말하는 동대문은 광화문을 빨갱이 시장에게 뺏긴 지금 상황에서는 최적의 장소다. 서울역 앞은 너무 좁아 대규모 집회를 하기에는 적합지 못하고 일부 단체가 주장하는 여의도는 주말엔 텅 빈 무지공처라 허공에 대고 주먹질하는 격이다.

정광용 회장은 동대문을 집회 장소로 채택한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했다. 집회 후 경복궁 앞까지 시가행진을 할 예정인데 만일 그 행진을 경찰이 불허하면 법원에 다시 신청할 작정이고 그것도 좌파 시위대에 경복궁 앞까지 진출을 허용하고 농기구 트랙터 서울진입을 허가한 같은 판사에게 신청할 것이라 했다. 그러자면 광화문이 제격이지만 지금 광화문은 종북의 괴수 중 하나인 시장 때문에 평양이 되어버렸고 행진도 시위참가자가 적으면 허가해 달라는 명분이 없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동대문을 선택하게 됐다고 격정을 토로하며 자기도 동대문으로 밀어붙일 터이니 논객님들도 무조건 동대문 집회를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박사모를 떠난 후 취업을 해서 연봉을 1억 넘게 받고 있다가 박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좌파 시위가 벌어지는 걸 보고 또 다시 거리로 나섰는데 보수 단체 우두머리라는 사람들이 각기 자기주장만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통곡을 하는데 나 역시 가슴이 메어지는 것 같았다.

울고 있는 정회장을 가까스로 달래며 이왕 정했으면 빨리 시간 장소 홍보에 전력을 집중하라! 지금 탄핵반대 집회에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도 몰라서 못 오는 사람들이 좌파 전문시위군의 몇 배 몇 십 배는 될 터이니 울분을 가라앉히고 냉정을 찾은 다음 대대적인 보수집회로 부정부패를 덮기 위해 나라 팔아먹기도 서슴지 않는 금수만도 못한 김무성 무리와 국민을 북한의 노예로 전락시키기에 혈안이 된 종북좌파가 정부전복 음모를 포기하게 만들어야 할 것 아니냐? 보수집회는 언론이 아예 취급도 안하는 지금 단 1분 1초를 아껴 홍보에 집중해야 할 것이니 현수막도 세우고 지하철 앞 홍보도 강행해야할 것이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한 뒤 전화를 끊었지만 피곤한 몸에도 불구하고 서울 역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말씀, 힘내라고 손을 흔들어주며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 간간이 탄핵반대를 외치는 우리를 보고 손가락질 욕을 해대거나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시비를 기다리던 싸가지 없는 젊은 애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작금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뜻을 한군데로 집중하지 못하는 보수단체들은 대오 각성해야 한다. 더 이상 자기 단체의 명예만 생각하는 고루한 생각을 버리고 말없는 다수 국민의 뭉쳐진 힘을 엄청난 폭발력으로 승화시켜 대한민국을 부패공화국으로 회귀시키려는 못된 무리, 그리고 우리 국민을 북한의 노예로 전락시키려는 빨갱이 놈들을 모조리 척결하는 전환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참아서도 안 되고 참을 시간도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 부패한 정치인 공직자들, 붉은 판검사 놈들 그리고 민노총의 주구로 전락한 언론에 분노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주저 없이 12월 3일 오후 2시, 동대문 광장으로 모여 분노한 민초의 힘을 보여주어 주고 그 힘을 다시 한 번 모아 빨갱이에게 뺏긴 광화문을 탈환하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자!

[동틀무렵]

이제는 침묵하는 보수가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 입니다, 저들은 체제변혁을 꿈꾸고 국가 붕괴를 몰아오고 있습니다, 목숨이라도 걸 단계가 아닌가 합니다

[노변담화]

보수 애국 논객의 동선을 상세하게 알려주신 이종택님의 노고에 고개 숙입니다.
보수논객들도 대오각성해야 한다는 지적에 숙연해 지네요...

[산지기]

동틀무렵님 김무성 이명박 조선일보의 역모에 편승해서 조국을 북한 김정은의 노예국으로 전락시키려는 자들 모조리 지구 밖으로 쫓아내야 합니다.
노변담화님 이번 12월 3일에는 오랜만에 얼굴 한번 뵈올수 있을까요? 그 꼬장꼬장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금수강산]

강지리돌 ‏@kang0101381 · 2시간2시간 전

이런 인간에게 조종당한 박근혜는 무능하고 바보천치다라는 것이 이 사태의 요지다 여기에는 언론이 주도하고 야당이 바람잡고 극렬지지자가 행동으로 옮기는 시나리오가 완성 돼 아무런 변명 한마디 못하고 초토화...http://bit.ly/2gm2aHQ

[김 냉산 도리사]

우리 국민을 북한의 노예로 전락시키려는 빨갱이 놈들을 모조리 척결하는 전환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참아서도 안 되고 참을 시간도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국민, 부패한 정치인 공직자들, 붉은 판검사 놈들 그리고 민노총의 주구로 전락한 언론에 분노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주저 없이 12월 3일 오후 2시, 동대문 광장으로 모여 분노한 민초의 힘을 보여주어 주고 그 힘을 다시 한 번 모아 빨갱이에게 뺏긴 광화문을 탈환하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