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밤 12시넘어서(오늘이군요) 토론토에 도착한 신입입니다.
정말 신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캐나다에 도착하였는데, 도착하자마자 이게 무슨일인지.
한번도 겪여보지 못했던 일이라 매우 당황스럽네요.
제 비행편은 좀 복잡했습니다. 성수기인데다 급하게 표를 구하느라 두 번 경유하는 티켓이었죠-
인천-JAL나리타(8시간대기)-AA뉴욕(24시간 대기, 하루를 시티에서 보냈음)-AA토론토
이런 여정이었지만, 중간에 일본입국해서 구경도 하고, 미국 맨하튼도 구경하고 나름 좋았드랬죠.
수화물은 뉴욕까진 바로 보내지고, 뉴욕에서 한번 찾고 바로 다시 붙여버리고 대기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당연히 뉴욕에서 입국심사 후 수화물을 찾고 나오는길에 환승하고 BAGGAGE 붙이는 곳이 있길래,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카운터에서 제 표를 보더니 환승시간이 이렇게 긴 비행기표는 처음 봤다며 신기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더군요.
문득 불안한 마음에
"나 지금 보내도 되는거 맞지? 문제없는거지?" 라고 했더니, 전혀 문제는 없다네요.
좀 찝찝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걍 잊어버리고 뉴욕에서 하루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비행기를 타러 갔는 그 비행기가 캔슬이 된겁니다.
그러면서 수화물을 다 찾은 다음에 뉴욕의 JKF공항 말고 다른 공항으로 바로 가서 에어캐나다 비행기를 타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수화물 찾는 곳으로 가서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제 수화물이 나오지 않는 겁니다.
다른사람들은 가고 전 담당하시는 분께 내 수화물이 안나왔다. -
난 어제 바로 환승코너가서 짐을 붙였는데 그게 바로 캐나다로 먼저간건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자기도 잘 모르겠다며 일단, 토론토 도착 후에 수화물 분실코너로 가서 이야기 하고, 문서 작성을 하라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짐이 없는채로 공항을 옮기고 항공기도 옮기고(심지어 이것도 연착이 되었죠 ㅠ)
겨우겨우 토론토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제 짐은 없더라구요-
일단, 하라는데로 분실신고는 했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하니 기다리고는 있지만,
지금 당장 짐이 없어서 심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또 그렇다보니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제 짐 찾을 수는 있는건가요?
혹시 수화물 분실하셨던 분들 계시는지.. 계신다면 혹시 제가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수화물은 아메리칸에어라인으로 보냈는데 마지막에 탄 비행기가 에어카나다여서 그런지,
에어캐나다쪽에서 처리를 해주는군요.
(혹시나 해서 아메리칸에어라인측에도 전화해봤더니, 에어캐나다에 문의하라네요 -..-)
기분좋게 토론토 왔는데 정말 많이 꿀꿀해요 /........ㅠㅠ
짐이 없는 상태로 뭐 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합니당 ㅜㅜ
첫댓글 저도 두바이에서 뉴욕 그리고 토론토로 올때 뉴욕에서 다시 토론토로 짐을 붙였는데 토론토 도착했을 때 짐이 도착 안해서 분실물 신고하고 기다렸더니
다음날 집으로 왔어요. 근데 분실 신고 할때 온라인에서 tracking가능하던데.... 저는 뉴욕에서 캐나다 올때 아메리칸 에어라인 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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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화물은 아메리칸항공에다가 붙혔는데, 처리는 에어캐나다가 해주더라구여,, 뭔가요 ㅠㅠ아메리칸항공에 전화해보니까 최종비행기 탄 곳으로 전화하라구 하구.....
그런 케이스가 종종 있는데, 여차여차 해서 대부분 짐을 다시 찾더라구요. 발 품좀 팔며 알아 보시면 곧 찾으실겁니다. 항공 시크템이라는게 그리 허접하진 않더라구요.
최대 일주일정도 기다리시면 받을수 있을겁니다...그리고 못찿아도 외항사들은 우리나라 항공사처럼 시비 안붙고 규정대로 보상해줍니다..ㅠㅠㅠ 오래전에 가방 잃어버렸던..아픈기억이...가방안에 들은 물건은 이삼백인데....보상은 달랑 400달라...요새는 좀더주겠지요...ㅠㅠ 꼭찿으시길..
흑흑 일주일이여? 일주일 기다려도 찾을수만있다면 넘 좋겠네요 ㅠ 못찾는 경우도 있는가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달후 만산창이가 되어 돌어온 가방도 있었답니다. 가방혼자서 세계 일주하고 돌아온거 같더라구요..돌아올겁니다. 주소만 정확하다면요.
찾으셔서 다행입니다..근데 넘 웃껴요..가방혼자서 세계여행을...ㅋㅋㅋㅋ.....
2-3일후 정도 되니까 가방이 집까지 배달이 되었어요.캐나다 연락처가 있었던 관계로..하지만 음식이 상해서 버렸다는..그래도 돌아온것 만으로도 감사했죠..집 나간 강아지 다시 돌아온 기분이랄까???ㅎㅎㅎ 연락처가 있으면 전화가 먼저 오지요.테그에 주소는 정확하게 기록했지요?하루라도 먼저 찾고 싶으심 보관 장소로 가면 되는데,너무 걱정마세요..교통편이 불편하면 집으로 가져달라 하세요.무료예요.
근데 다른사람이 작정하고 슬쩍한 가방은 영영 분실/도난 되는거겠죠??
어제 짐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화오고 오늘 바로 집으로 배달됐네요 ^^ 다들 답변 감사드려요..흑흑 너무 걱정됐었는데, 저말고도 미국경유 한 짐들이 많ㅇㅣ 도착을 못한 것 같더군요. 미국 경유 시 입국문제만 걱정했었는데, 수화물 문제까지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저도 짐이 안나와서 문의 했더니 .. 무거워서 출발지에 두고 왔다고.... 기다리면 집으로 배달해준다고 하더니.. 4일만에 밤 12시에 와서는 배달하시는분이 ... 원래 제가방이아니고 웬 김장비닐 같은걸 들고 오시더라구요.. 가방이 갈기 갈기 터져서.... 그걸 비닐에 싸가지고 왔더군요.... 물건의 반은 사라져있고... 왠 남의 약들이 들어있고.... 전화해도 뚜뚜뚜뚜 소리만...
짐 잘받으셔서 정말 축하드려요 ㅎㅎ 전 울었담니다 ㅠ.ㅠ
헉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왠지 그 마음 알 것 같네요..가방 분실만으로도 너무너무 걱정되고 속상했는데 물건이 없어지시다니..흑흑 위로가 될 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