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차 수달이다. 수달공지를 부지기님이 올렸다.
지기님이 공지하랴, 후기쓰랴 정신이 없을수도 있다.
지기님은 회사 CEO로 바쁘기도 하고, 신경 쓸 일이 많을 것이다.
그 마음을 헤아린 건지, 아니면 지기님이 부지기님 군기 잡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 ㅎㅎ
댓글에 회장님, 총무팀장님 오신다는 글이 있고....
오늘 오후에 회사 일이 좀 바쁘기도 했고, 금요일 병원 진료 예정되어 있어 수달 참석을 안하려고 했다.
6시 넘어 댓글 보니, 중앙(?)에서 지방(?) 순시차 오시는데 수달 참여 댓글이 별로 없다.
늦더라도 수달 참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사무실에서 6시 30분경 퇴근하여 연산동 본가에 주차 후 동래전철역까지 달렸다. 온천천 길 달리다보니 현실은 늘 그대로의 모습이다.
농구장 옆, 다리 밑 주변에는 음악에 맞춰 댄스(?)하는 사람들. 사람 진짜 많아 놀랐다.
주로에는 강아지랑 산책하는 사람, 걷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달리는 사람. 온천천의 풍경이다.
이번주도 쌔빠지게 달려 동래전철역 4번 출구에 도착하니 7시 33분.
회장님한테 전화하여 뒷풀이 장소인 돼지고기 구이 집 ‘귀인’으로 찾아 갔다.
길 입구에서 총무팀장님 만나 인사하고, ‘귀인’으로 들어가서 회장님과 김형준 선배님 계셔 인사하니, 뒤이어 지기님과 부지기님 들어오신다.
6명이 착석하여 음식 주문하고, 좀 있으니 김도훈 선배님도 들어오신다.
사장님이 돼지고기 부위별로 설명을 잘 해주신다.
막걸리가 빠져 조금 아쉬워하는 부지기님..ㅎㅎ
부지기님은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빠른 걷기로 1시간 조금 넘게 10Km 이상 걸어서 오셨다고 한다. 남들은 좀 천천히 달리면 Km당 8~9분대로 달리는데....
대단하십니다. 서브3의 존재감이 팍팍 느껴집니다.
다음주에 있는 경주 마라톤 대회, 양산 마라톤 대회, 겨울 MT 관련 이야기...
자전거 타는 이야기. 효마클에도 자전거 타다가 부상 입은 분이 몇분 계신데...
자전거 보호장구 착용하고, 너무 과속하지 말고 조심히 타면서 주위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7명이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먹고 마시다보니 오늘도 소주, 맥주 술병은 두자리로 넘어간다.
거의 뒷풀이 파할 무렵 부지기님은 김원장님 콜을 받고 먼저 일어나셨다.
지기님은 회사업무 관계로 집에 가서 일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분들도 일정이 있어 9시 조금 넘어 1차 뒷풀이를 파했다.
수달 뒷풀이는 가능한 1차로 마친다는 지기님의 지론 아래 중앙에서 오신 회장님과 총무팀장님과도 아쉬운 이별...
부지기님과 연락이 닿아 오이소에 갔다. 김원장님, 부지기님, 저 이렇게 세명이서 막걸리와 홍어로...
김원장님은 오늘도 2시간 이상 달렸다고 한다. 완전 ‘맨발의 청춘’이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아쉽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많이 마시지는 못하고, 각자 헤어졌다.
매월 2주차 수달후기는 부지기님 당번인데, 부지기님 목요일 일정이 바빠 저한테 후기 부탁해서 제가 대신 쓰기로 하고...
과음한 탓으로 오늘 오전이 힘드네요.
참석자 : 김형준, 강용철, 이대곤, 김도훈, 박세규, 김호진, 김상근, 이원규
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이번주에는 부지기님 차례인데 담주에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요트를 살 수 없으면 요트를 가진 친구를 사귄다.
같은 '규' 라인에게 부탁해서 내가 해결한 것임
그제는 기장에서 돼지 어제도 돼지 그래도 늘 보던 분이랑 부담없이 먹어니 은근꿀맛이네요.
잘 먹고 떠들다 왔더니 깨운한게 좋습니다.
고기맛은 좋았습니다. ㅋ
요즘 earthing이론에 심취하여 선동 접지공사완공후 3시30분 오륜동돌아 두물머리 거쳐 동래에 6시30분 도착. 넘 일찍어서 친구와 다른주로 달렸네요
선선하니 딱 좋습니다.
그래도 뛰는건 여전히 힘드네 ㅎ
잘나가던 돼지고기집이었는데 예전의 영화는 어디가고 손님이 없네~~~
오랫만에 수달 참여해서 선배님들과 즐건 시간이었습니다. 종종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