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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플레쉬 (IN THE FLESH)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좀비가 된 사람을 치료 할 수 있는 '뉴로트립틸린'이라는 약물이 개발되어 해당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치료된 좀비를 다시 사회로 복귀 시키는 조치가 취해진다. 이때부터 '좀비'라는 말 대신 부분적 사망 증후군(PDS: Partially Deceased Syndrome) 환자라는 말을 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좀비에 대한 반감과 두려움이 심한 탓에 좀비였던 사람들을 차별하는 새로운 인종차별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주인공인 '키어런 워커'의 고향 마을 로튼이 특히나 심하여, 외출을 하려면 목숨을 걸고 해야할 정도로 좀비에겐 위험한 환경을 갖고 있다. 좀비였던 사람들은 치료 후에도 좀비였을때의 여러 특징들(핏기 없는 피부나 흰 눈동자 등)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살색 파운데이션이나 콘택트 렌즈를 사용해 보통 사람과 비슷해 보이게끔 분장을 하고 다닌다.
또한 좀비였던 사람들은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좀비였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자신이 사람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휩싸이기도 하며 주인공 '키어런' 역시 이런 성향을 보인다.
<인 더 플레쉬>는 치료된 좀비들이 가정으로 돌아가 사회에 융화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주인공 '키어런 워커'가 겪는 방황과 혼란을 주 소재로 하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죽은 자가 되돌아오면서 벌어지는 개개인의 혼란과 사회적 갈등 그리고
사회적 소수가 다수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처절하게 보여주는 드라마
좀비 주의
피 주의
개인에 따라 공포 주의
인 더 플레쉬 시즌1
- 세상이 망했다고, 리즈!
배 째라지 뭐, 비스킷도 좀 가져 와
- 다이어트한다며?
- 하는데 비스킷 먹고 싶어
동료와 무전을 하며 슈퍼마켓에서
먹을거리를 챙기는 *HVF 일원
*HVF(Human Volunteer Force): 인간 의용군
로튼에서 처음 만들어진 좀비 대항 조직
- 쇼트브레드 비스킷 가지고 갈게
- 캐러멜 들은 거야?
- 그건 없어, 그냥 캐러멜도 가져갈게
- 아, 뭐야!
- 두 개 같이 처먹으면 그게 그거거든?
- 웃기셔!
무전을 끊고는 마트를 신나게 누비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옴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것도 없음
근데 지금 뒤를 돌아보고 있을 때가 아니고요ㅠㅠ
뇌를 파먹고 있는 좀비를 발견하고 놀란 여자는
카트와 함께 우당탕 굴러버림
허겁지겁 일어나 총을 쏴 보지만
꿈쩍도 안 함ㅠㅠ
도망을 치려는데 설상가상 전기까지 나가버림
좀비를 피해 도망가는 여자와
또다른 좀비
좀비가 하나도 아닌 둘이나
뒤늦게 좀비를 발견하고 식겁
떼어내려고 노력해 보지만 소용없음ㅠㅠ
- 키어런!
- 키어런!
- 키어런!
괜찮아, 괜찮아
이전까지의 장면들은 모두
주인공 키어런의 플래시백이었음
패닉 상태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키어런
- 또 무의식적 플래시백을 겪었니?
- 점점 더 생생해져요
- 좋은 징후란다
인지 체계망이 다시 연결되고 있는 거지
컴퓨터가 재부팅되듯이 말이다
- 아직 준비가 덜된 건 아닐까요?
- 아니, 정확히 그 반대지
- 전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 그러니 준비된 거야,
너는 감정을 느끼고 있잖니
- 플래시백만 문제가 아니에요
약물 부작용도 심하고요
- 뇌가 반응한다는 뜻이니
회복 중인 거고 좋은 거야
행운으로 생각하렴
뉴로트립틸린이 듣지 않는
환자들보다는 낫잖아
- 약효가 없는 환자들은 어디로 보내지죠?
- 우리가 관리를 하지
- 부모님께서 빨리 만나고 싶어하시더구나
의사의 말에 무슨 일인지 실소를 짓는 키어런
- 왜 안 그러시겠어?
- 왜냐하면…
전 좀비니까요
- 사람들을 죽였잖아요
- 아니야
키어런, 넌 뭐라고?
- 날 봐, 넌…
- 전 부분적 사망 증후군 환자입니다
- 그리고?
의사의 말에 힘겨운듯 계속해서 눈을 질끈 감거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이는 키어런
병원에서는 PDS 환자 메뉴얼을 강요하고 있고
그게 키어런에게는 그닥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듯함
-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지른 일은 제 잘못이 아닙니다
- 좋아, 됐다
- 셰퍼드 선생님, 어딘가에 말해주실 수는 없나요?
퇴원을 미룰 수 있도록 말이에요
- 집에 돌아가면 좋을 거야
- 다음 분?
키어런은 계속해서 퇴원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음
- 다음
- 이름이?
- 키어런 워커요
- 파란색, 갈색?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함
- 파란 눈동자였어요
갈색 눈동자였어요?
- 갈색이요
그리고는 키어런에게 건네지는 상자들
룸메이트 알렉스와 나란히 세안 중
- 환자들은 12번 관리실로 가 주세요
그때 스피커를 통해 위와 같은 방송이 나옴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인더플 시즌1 1화
키어런의 고향 로튼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며 흘러나오는 내레이션
의인이 죽어도 그것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경건한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도
그 뜻을 깨닫는 자가 없다
의인이 세상을 떠나는 것은 실상
재앙을 피하여 가는 것이다
그들은 평화로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니
바른 길을 걷는 사람은
자기의 침상에서 편히 쉬리라
- 이웃분들이 친절하시네요
- 네, 참 좋은 분들이에요
- 여깁니다, 아이들이나
손님용으로 딱 좋은 방이죠
- 낯선 손님 들이기에도…
농담이에요!
인상 좋아 보이는 이 부부는
키어런의 부모님, 수와 스티브
- 가구도 포함인가요?
- 네, 보시는 그대로 두고 갈 거예요
키어런의 부모님은 집을 팔고 이사를 계획 중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가는 듯한데
바로 그때 어디선가 웅장한 사운드가 들려옴
- 로큰롤 팬이 있나 보네요?
머쓱하게 웃으며 근원지를 향해
걸어가는 키어런의 엄마
- 젬, 들어갈게
- 파티 중이거든요!
ㅎㅇ 여기는 키어런의 여동생 제마이마
다들 애칭으로 젬이라고 부름
- 다들 춤추는 중인데 사이코 킬러가
불쑥 침입해서 총질을 시작하네
- 빵 빵 빵!
- 오, 이런!
겨우 살아남은 한 명의 이름은,
- '당장 꺼져버려' 씨!
황급히 문을 닫는 엄마
- 쟤는 포함 안 된답니다
- 저흰 개를 몇 마리 키워요, 그렇지?
- 그러세요?
- 개 키우기에 좋은 동네랍니다
~분위기 훈훈~
그때 힘차게 등장하는 갑분싸 메이커
보란 듯이 HVF 완장을 차고 나타난 젬
- 인간을 위한 의용군은
해산된 줄 알았는데요
- 아뇨, 이 마을에선 여전히 활동해요
- 집이 참 예쁘네요
근데 저희는 좀 더, 그게 좀 더…
- 교외지역을 원하시는군요?
- …네
- 저희도 그래요
씁쓸한 미소를 짓는 엄마
집 곳곳에는 이렇듯 가족간의
애정이 느껴지는 그림들이 걸려있음
오랜 시간 가족끼리 서로를 따뜻하게
보살피며 살아온 마을이지만
키어런이 PDS 환자가 된 이상 로튼을 떠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부모님
- 분명 식구가 PDS 환자일 거야
- 집 가격을 좀 낮춰야겠어
그 애가 이곳에 돌아오게 할 순 없잖아
- 그럴 수밖에 없겠어, 스티브
- 한 번 더 그런 짓을 했다가는
진지하게 외출 금지일 줄 알아라
- 아니면 뭐, 아빠?
웃기게 외출 금지 당하나?
- 농담 아니야!
- 무서워라~
- 제마이마, 나가기 전에…
- 왜?
- 내일…
- 내일 우리가 노포크에 가서 데리고…
- 아니, 절대 안 돼!
- 넌 같이 갈 필요 없어!
엄마랑 아빠만 가면 돼!
- 그냥 좋을 것 같았거든
너도 같이 가면…!
키어런의 얘기가 나오자 휑하니 가버리는 젬과
그 모습을 허망하게 바라보는 엄마
- 여전히 저 완장 차고 있는 꼴
보기 싫어 죽겠어
- 언젠가는 정신 차리겠지
- 적어도 노포크까지 가는 길이
경치는 좋을 거야
별로 좋아 보이진 않는데요ㅠㅠ
어쨌든 다시 돌아와 키어런이 있는 노포크
- 가장 심한 부작용은 플래시백이에요
- 늘 마지막 사람이 떠오르죠
과거에, 그러니까 제가 치료 전 상태였을 때
다른 좀비… PDS 환자와 함께 사냥을 했어요
- 슈퍼마켓에 갔는데 거기에 그 여자가 있었죠
우리가, 제가 그녀에게 한 짓이 너무 생생해요
- 그리고 죄책감이…
가장 치명적이에요
하지만 겪어도 싸죠
- 야, 그 여자를 안 먹었으면
네가 썩어 문드러졌을 걸
- 죄책감 같은 거 느낄 필요 없어
위로 존나게 잘하는 알렉스
참고로 알렉스는 바이인데
키어런한테 반한 상태임 (작가피셜 TMI)
(일하기 존나 힘들다)
- 뭐? 부활 당시에 인간들도 우릴 죽였어
고민도 안 하고 우리 머리를 날려버렸다고
- 참, 그건 '인간성 방어'이니 괜찮은 거지?
그건 살인이 아니지
바로 영웅이 되는 거라고
- 인간들은 메달을 받지만
우린 약이나 투여받지
- 약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우린 다시 광폭해질 거야
- 그 상태가 더 나을지도 모르지
- 너 정말 바보 멍청이다, 알렉스
- 내가 바보라고?
- 4년 전 마약이나 빨던 건 내가 아닐 텐데?
그 애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봐~
존나 비꼼
- 모두들 일요일 생각에 곤두서있어요
그렇죠? 제 말이 맞죠?
- 돌아가는 게 불안한 건 당연해요
- 은폐용 비비크림도 바르고…
몇몇 분들은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하셨군요
- 느낌이 어떠세요?
- 좀 어색하네요
- 웃으시네, 좋습니다!
계속 이런 상태를 유지합시다
- 일요일이 되면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될 거예요
- 키어런, 넌 누굴 만나는 게 가장 기대되니?
- 제 여동생이요, 젬
퇴원 이야기에 처음으로
조금이나마 미소 짓는 키어런
우리 키어런은 동생 만날 생각에
이렇게나 두근두근한데ㅠㅠ
그 시각 젬은
- 왔군, 로튼 마을의 람보!
젬을 반기는 이 사람은 HVF의 수장 빌 메이시
- 난 맥주 500cc 하나
여기 총질을 사랑하는 아가씨에겐 사과주
- 6파운드야
- 뭐?
- 잔당 6파운드라고
- 근데 알림판에…
HVF 소속은 무료
- 오늘 떼려던 거야
- 몇몇 분들께서 저걸 어찌나
이용해 먹으시던지
이 새끼들일 듯
- 우리들이 없었다면 여긴 폐허가 됐을 거고
나에게 빌어먹을 술값을 요구하지도 못했을 거야
그건 확실히 알겠군!
어쩌라고
- 제가 낼게요
- 이딴 대접을 받다니!
- 세상은 변하잖아요
부활은 수 년 전 이야기고
- 우리가 엿같은 남부놈들이라도 되나?
- 로튼이 치른 희생은 절대 잊히지 않을 거요
내가 살아 숨쉬는 한!
- 지당하십니다!
- HVF! HVF!
빌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여전히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 역시 존재함
그런 상황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젬
- 다음주 순찰 일정이다
- 구라나 쳐대는 정부놈들이 이젠 더 이상
숲속에 미친 좀비들이 없다더군
하지만 우리가 더 잘 알지
- 약 맞은 것들은요?
- 그것들이 왜?
- 돌아온다고들 하던데요
- 그건 도시 얘기지, 대즈
정부가 로튼에는 치료한 것들을
돌려보내지 않을 거야
- 감히 그러겠어?
기대도 마라
- 들은 소식 좀 있으십니까, 병장님?
- 내 생각은 이렇다
좀비는 좀비일 뿐이야
약을 맞았든 안 맞았든!
- 그런 것들이 이 근처에 나타나면
즉시 우리가 처리한다
눈에 띄는 모든 걸 보고하도록!
- 말이 나왔으니…
- 새 무전기네요?
의회에서 돈 좀 썼나 봐요?
- 퍽이나! 내 사비를 들인 거야
- 감사합니다, 좋은 거네요
- 어떠냐?
너도 하나 갖고 싶으냐?
키어런의 생각으로 심정이 복잡한 젬은
빌의 말에 한발짝 늦게 반응을 보임
- 네, 죄송해요 병장님
-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도 있는 거냐, 아가?
- 아뇨, 없어요
- 그냥 쓸데 없는 생각이에요
- 왜 그러는지 알고 있지
- 부활 기일이 다가오고 있잖아
키어런이 돌아오는 사실을
들키는 줄 알고 놀랐다가
아닌 걸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젬
- 기억나는 것들이 많을 테지
- 희생된 전우들을 위하여!
- 희생된 전우들을 위하여!
로튼에는 HVF가 여전히 건재하고 있고
좀비는 물론 PDS 환자들에 대한
인식 역시 굉장히 부정적임
키어런이 다시 만나길 가장 기대하는 젬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HVF의 일원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
과연 키어런은 로튼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는 다음 편에
스포 댓글 ㄴㄴ
첫댓글 헐 이거 진짜 재밌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ㄹㅇ 시즌2 그렇게 끝내놓고 왜 3 안나오냐고ㅠㅠ
아 진심ㅠㅠㅠㅠㅠㅠ그렇게 끝내놓고 안나오기 있냐
존잼 ㅠㅠ
시즌3 아직 존버중..
222 캔슬 못본척할테니 제발 내놔..
이거 넷플에있나욤
ㄱㅆ 넷플, 왓챠 둘 다 없음ㅜㅜ
시즌3 안나올것같아.............흑..
잼ㅜㅜ
소재 왕신선!!잘봤어
이거 진짜 존잼이예요 인생 영드 다들 보세여ㅠㅠㅠㅠㅠㅠ
헐 인더플레쉬ㅜㅠㅜㅜㅠ
고마워 잘볼게!!
재밌어 !!!!!!!잘볼게 고마워 !!!!!
줜잼ㅁ
미친
진짜 잘볼께 너무 고마워ㅠㅠ
학 팁승
오오
고마워❤
대박 재미따 글 쪄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