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권아나운서으로 입사하게 되면 발령받은 지역에서 무조건 5년이상 근무해야합니다.
그러면 인사고과와 당사 인력운영에 따라 입사동기중에서 1~2명정도만이 본사로 발령나거든요.
지역권으로 입사해서 본사에 발령받은 아나운서의 예를 들자면
1994년(20.5기) - 이때 당시 KBS는 20기 정규직채용이 끝나고 별도로 지역권에서 근무할 여자아나운서 14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했는데 이중에서 변우영아나운서가 대전총국에서 4년근무하고 본사로 발령받았습니다.
1995년(22기) - 22기는 전국권과 지역권을 동시에 뽑았는데 지역권은 남자아나운서 7명을 채용했고
이중에서 원석현아나운서가 청주총국과 충주국에서 8년근무하고 본사로 발령받았습니다.
1996년(23기) - 23기는 전국권아나운서는 채용을 하지 않았고 지역권은 남자아나운서 7명을 채용했는데
이중에서 이창진아나운서가 원주국과 속초국에서 7년근무하고 본사로 발령받았고 최시중아나운서는
대전총국에서 7년근무하고 본사로 발령받았습니다.
근데 왜 기수중에서 한두명만 발령받느냐!!! 나머지는 차별대우받는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실줄
모르겠는데 지금 KBS본사의 아나운서가 포화상태인 것 알고 계시되나요?
현재 2006년기준 본사의 아나운서는 총98명으로 지역국(93명)보다 더 많은 기형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작년에 지역권아나운서을 채용하지 않아 지역국에서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었고 그러다보니
작년에 입사한 어느 전국권아나운서는 지방근무가 1년 더 연장됐다고 합니다.
(전국권아나운서는 보통 지방근무를 1년정도만 근무함)
그래서 올해는 KBS에서 전국권아나운서는 채용안하고 그대신 지역권아나운서를 10명정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본사의 아나운서중에서 노현정이나 강수정처럼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여러개 맡고 있는 경우는 예외에 불과하고 대부분 1~2개정도만 진행합니다.
(심지어는 고정프로없이 라디오뉴스만 달랑 진행하는 아나운서들도 있음)
반면에 지역국에서는 널널한 아나운서가 거의 없습니다. 아나듀서라고 해서 1인2역을 하는데 빡빡한 스케쥴로 인해
휴가도 제대로 못간 아나운서가 상당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지역권아나운서가 본사에 발령받을 경우가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만약 발령받는다면 아나운서팀이 아닌 심의팀이나 편성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 예로 96년에 지역권으로 입사한 최시중아나운서는 2004년 편성팀에 발령받아 아나운서와 관계가 없는
KBS프로를 홍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님이 지방거주자라면 지역권으로 지원해도 되겠지만 수도권이면
그냥 전국권으로 지원하시는게 좋을거십니다.
첫댓글 이런질문 드려도 될런지.. 지역권과 전국권의 보수 차이는 어떻습니까? 아나운서의 경우에요..
그리고 mbc지방 아나운서는 모두 계약직이라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
첫번째 질문 - KBS는 전국권과 지역권 모두 기본급과 수당 똑같이 받습니다. MBC는 본사와 지방 모두 기본급은 똑같은데 수당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두번째 질문 - KBS의 지역권아나운서는 15%정도가 계약직으로 입사한 경우이고 지방MBC아나운서는 99%정도가 계약직으로 입사한 경우라고 합니다.(몇년전 춘천MBC에서 정규직으로 여자아나운서을 채용한 희귀한 경우도 있었지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와- 괴도 님, 상세한 정보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