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8. 조지아 바투미에서 국경넘어 튀르키예 트라브존으로 (230619)
23.06.19(월요일)
여행 28일 차 날이다.
1,
오늘 코카서스 3국 여행이 종료된다. 바투미 버스터미널에서 11시 버스로 조지아 국경을 넘어 튀르키예 트라브존으로 가게된다. 코카서스 3국에 총 28일간 머문 여행이다. 아제르바이젠, 도심의 화려한 불빛과 씰크로도 상의 대상들이 머물렀던 사라이 숙소와 머드 볼케이노 등이 특히 인상에 남았다.
다음 아제르바이젠과 튀르키예와는 적대관계가 아직 존재하고 있어 관광객이 직접 국경을 넘나들 수 없어 부득이 조지아를 통해 틀렀던 아르메니아 국은 고원지대 국가로서 초록의 평원과 아름다운 들꽃들의 세상, 그리고 깊고 오묘한 색색의 바위들로 병풍을 두른듯 한 멋진 협곡들과 그림같은 모스크들이 머리에 인상깊게 각인시켰던 여행이었다.
이제 조지아 바투미를 떠나기 위해 조지아 국경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터미널에 차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버스회사 사무실 입구
메고다니는 배낭과 캐리어들
2.
이제 바투미를 끝으로 조지아 여행도 끝을 맺게 된다. 조지아 에서는 약 18일간을 머물렀다. 크게 도심지역과 설산지역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도심에서는 시그나기와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 그리고 흑해 연안도시인 바투미를 꼽을 수 있다. 시그나기는 중세의 성곽도시 모습그대로 였고 트빌리시는 한 나라의 수도로서의 위양을 갖추고 있어보였다.
트빌리시에서 가장 감동을 느꼈던 곳은 Holy Trinity Cathedral of Tbilisi(성 삼위일체 대성당)의 야경 모습이었고 Cable Car 를 타고 올랐던 Narikala(나리칼라) 전망대에서 트빌리시 구도심을 보고 성곽길을 타고 내려왔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조지아 여행의 백미는 아무래도 스테판츠민다 마을에서 보는 카즈베키 산의 설경과 빙하와 설산 트레킹을 꼽을 수 있다. 운 좋게도 눈 덮힌 카즈베키 산(5,054m) 을 온전하게 볼 수 있었던 점과 산 위의 그림같은 사메바 교회 트레킹, 그벨레티 폭포 트레킹, 주타트레킹과 트루소벨리 설산트레킹이 카즈베키 산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겸 직접 그 아름다운 풍경들을 체험해 볼 수 있곳이라 여겨졌다.
다음으로 메스티아 지역이다. 이곳까지 가는데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강원도 설악산 진부령쪽을 갈 때 지나는 소양호를 보며 달리는 산악도로가 이 도로의 축소판이라 비교해도 좋을 것 같은데 적어도 7~80km 거리를 협곡을 지나는 것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지나야 했다.
이 곳 메스티아에서는 3곳의 인기있는 트레킹코스가 있다. 하나는 코룰디호수 트레킹으로 순전히 사방의 설산을 보며 산 등성이를 트레킹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찰라디 빙하트레킹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을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마을로 코시키가 서 있는 우쉬굴리 마을과 쉬카라 빙하 트레킹을 그 마지막으로 꼽을 수 있다.
트빌리시의 성 삼위일체 대성당 야경
아침햇살을 받아 황금색인 카즈베키산
산 위의 사메바 교회
그벨레티 폭포
주타 트레킹
트루소 트레킹
메스티아 코룰디 호수 트레킹
찰라디 빙하 트레킹
우쉬굴리 마을
쉬카라 빙하 트레킹
3.
바투미 버스 터미널에서 조지아 국경까지는 택시로 연계해 주는 시스템이었다. 우린 맨 처음 큰 버스가 국경까지 가서 사람은 사람대로 국경을 통과하고 버스도 국경을 통과해 그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튀르키예 트라브존까지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여기 버스회사에서는 택시편으로 우릴 국경까지 데려다 주고 우리가 국경을 통과하면 우릴 태워갈 버스가 대기했다가 데려가는 시스템이었다.
택시에 타기전 여자 직원이 우리 사진을 찍어 어덴가 보내고 있었다. 튀르키예 쪽 국경에서 대기 중인 버스 운전수에게 우리 사진을 보내 국경을 통과하면 자기 차에 안내하기 위한 인식 용도였다. 국경통과는 쉽게 이뤄졌고 출구에서 우리가 탈 미니버스의 운전사도 쉽게 조우가 되었다.
택시로 국경쪽으로 향한다
기다랗게 츄레일러들이 줄을 서 있다
조지아 쪽 국경 건물들
튀르키예 쪽으로 나온 후 버스대기 주차장
튀르키예 쪽 국경 전경
국경통과후 연계된 미니버스로 트라브존 으로 간다
역시 흑해 연안도시인 튀르키예 트라브존 도시가 눈에 들어온다
공항모습
버스터미널 옆 예약한 숙소가 보인다
4.
다행히 우리가 예약한 숙소인 Hilal Suit Hotel 은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다. 훼미리 형 숙소로 베드룸 2개에 한 방은 키친시설까지 있어 우리에겐 안성맞춤 숙소였다. 호텔체크인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나왔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버스 터미널이라 당연 먹거리 장소인 레스토랑이 터미널에 붙어 있어 들어갔다.
여러가지 요리들이 있어 손으로 가르키며 주문을 할 수 있었다.양고기 두루치기 비슷한 것과 콩요리, 감자에 양갈비 넣은 것, 라이스에 또 만두같은 것하고 4~5가지를 시켜 먹었다. 빵은 한 바구니를 가져다 놓았다.빵 인심은 좋은 나라란 생각이 들었다.
버스터미널
점심으로 주문한 음식들
그리고 걷기 하듯 약 3.5km 거리를 걸어 트라브존 시내 번화가로 갔다
공원을 지나고
정말 많은 인파가 있는 번화가에 들어섰다
5.
한참동안 번화가를 걸어 시장같은 곳도 지나 흑해 쪽 평지로 내려왔다. 그곳에 규모가 엄청큰 모스크가 보였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건축중인 모스크 였다. Selatin Mosque라 했다. 아직 일반에게 개방되지 않는 모스크여서 겉 모습만 사진에 담았다.
우선 트라브존의 번화가와 규모가 큰 모스크를 보았기 숙소로 들어가 저녁을 하기로 했다. 갈 때는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가자했다. 현지인들이 버스탈 때 현금을 내는지카드를 찍는지를 유심히 살폈다. 탑승때 카드로 버스요금을 내는방식이어 우리도 버스카드 발급을 받았다. 물론 친절한 아줌마 도움으로 카드값으로 50리라 충전금액으로 50 리라를 썼다.
아직 건축중인 모스크
모스크 앞 버스정류장에서 카드발급 후 버스를 타고 숙소로 왔다.
28일 차 여행 일정 끝.
첫댓글 대단하신 두분
암튼 즐겁고 아프지말고 잘먹고
다니세요
씩씩한 청년이라 무더위와 음식 걱정 없이 다니니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뜻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는 법 국제적인 대한민국 신사 두분 덕분에 눈요기 잘하고 있습니다.
활짝 뛰는 모습이 즐거움에 활기찬 20대 같애서 보기 좋아요
여행한 친구들
정말 멋있어요
28일간의 여정 되돌아본 사진 다시 보니 역시 멋져요
이제 트라브존 이야기를 들을차례~~~~
우리들은 가만이
앉아서 함께
여행하고있는데
이젠 또 무더위와
싸워야겠네요
더위먹지 마시고
건강조심 하세요
규경 무크친구
이햐 ! 참 대단들 하십니다.
서울 은 장마, 연일 비가 내립니다.
여행 다니기도 많이 힘들긴데
꼬박이 영상과 해설 보내주셔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잘 봅니다.
즐겁게 여행하시는 모습도 검게 그을린
피부에 좀 마른듯한 피부도 멋집니다.
한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여정 건강하게
맞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