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오늘도 가을가을한 날씨로 하늘이 높고 참 아름답습니다. 주일부터 열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둘째 덕에, 저도 함께 고생 중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좀 커야, 숙면이라는 것을 하겠지요? 어제는 39-40도 넘게 열이 나는 아들을 밤새 보살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으로 인해 주님을 바라보게 하심과 동시에 내가 이틀째 힘들고 못자니깐 짜증이 나는 나의 힘듦에 집중함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매일 저의 실체를 만납니다. 그러면서 또 주님의 주님되심을 보게 하시니 은혜입니다. 주님, 잠시 둘째 데리고 도서관에 왔습니다. 잠시나마 주님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시니 감사를 드리고, 주님이 주신 오늘 하루를 생명으로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십시오.
@말씀주해:
예언자는 아합 왕에게 내년에 다시 시리아가 치러 올 때니, 준비하라고 한다. 힘을 키우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라고 한다. 왕은 무엇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을까? 아마도 왕은 병력을 늘리고, 여러가지 병법을 고민했을 것이다. 아합 왕은 먼저 생각해야했다. 이전 전투에서 승리한 요인을.. 주로 섬기며 너무나 막강했던 벤하닷 왕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어떤 병법이나, 군사력 등의 어떠함이 아닌, 오로지 주님에 의해서만 승리했던 것인데 그는 아직도 그걸 모르는 것 같다.
이스라엘의 신 하나님은 산의 신이라서, 지난번 전쟁에서 졌다고 생각하는 시리아 왕의 신하들이다. 이번엔 평지에 싸우면 이길 것이라는 생각으로 군대와 기마와 병거를 보충하라고 한다. 해가 바뀌고 벤하닷은 시리아 군대를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갔다. 이스라엘도 군대를 소집하고 그들과 싸우려고 나아갔다. 두 나라의 전력 차이는 너무 커서, 이스라엘 군대는 마치 작은 염소 두 떼와 같고, 시리아 군대는 그 땅을 가득 채울만큼 많았다. 하지만 주님은 큰 군대를 아합 왕에게 내주겠다고 하며, 내가 주인인 줄을 알게끔 하시겠다고 하였다. - 주님의 관심은 오직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에만 관심이 있다. 아합 왕이 그토록 원하는 승리를 주시려 하지만 실은 주님은 승패와 상관없이, 그 승패를 주관하실 수 있는 주님께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는 전쟁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작든 크든 크기와 상관없이 전적으로 주님께서 주관하신다.
양쪽 군대는 서로 대치하여 7일간 진을 치고 있었고, 드디어 7일째, 시으라엘 군대가 후만에 보명 10만명을 무찌르고, 나머지 2만7천명을 덮쳤다. 벳하닷은 도망갔지만, 그는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목에 죽을 동여 매고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제발 목숨만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승리에 도취한 아합 왕은 벳하닷을 살려주고 호의를 베푼다. 베하닷이 아합 왕을 치켜세우며 조약을 제시하자, 아합은 수용하고 그를 시리아로 돌려보낸다. - 아합 왕은 본인의 힘으로 전쟁을 이겼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벤하닷의 목숨을 거두지 않고, 자기의 자비와 선의를 베푼다. 어느새 자기가 하나님이 되어 계속 하나님 노릇을 하고 있다.
@나의묵상 및 기도: 아합 왕을 보면서 하나님 노릇하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만약 아합 왕이 전쟁에서 졌다면 어떠한 반응이었을까? 가뭄의 원인을 엘리야 때문이라고 말하던 아합 왕은 아마도 전쟁이 진 원인도 다른 탓으로 돌렸을 것이다. 가뭄이 해결되고, 엘리야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여러번 경험했어도 ‘너희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를 전혀 보지 못한다.
아합과 같은 하나님 노릇함은 내 삶에도 너무 많다. 뭔가 일이 잘 풀렸고 결과가 좋다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 같지만, 실은 나의 어떠함이라는 교만함을 은근슬쩍 드러낸다. 반면, 일이 안풀리고 어려움을 당하면, 남의 탓도 쉽게 하지만, 내가 능력없고 내가 못해서 라며 내가 책임지려는 마음도 있다. 이 또한 교만인 것을 주님은 계속 알려주시는데도, 삶의 주관자되신 하나님을 아합처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주인줄 알게 될 것이다.’ 를 여러가지 심판과 광야를 통해 알려주신다. 주님이 주인되심을 인정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신다. 여러 상황과 환경을 주시면서 계속 알려주신다. 아합처럼 돌이키지 않는다면 기회는 없을텐데, 주님은 지금도 나에게 많은 기회를 주시면서, 주님이 주님이심을 알게 하신다. 그런 은혜가 지금도 임하고 있음을 안다. 거저주신 은혜를 은혜로 알고, 주관자되시는 주님 안에서 늘 감사하길 원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이 하심을 알지 못하고, 늘 교만함이 가득했는데, 오늘도 주어진 삶 안에서 주님께서 알게 하시는 은혜를 은혜로 여기길 원합니다. 둘째가 아파서 자녀에게 집중하면서도 주님의 주관하심을 믿고, 엄마로서 생명으로 돌보면서 주님을 의지하길 원합니다. 자녀의 주인되신 분도 주님임을 자녀에게도 알려주고 배울 수 있길 원합니다.
#이번주에 있을 GL미션 제주복생캠프를 주님께서 주관하여 주십시오. 생명을 갈구하는 많은 영혼들을 붙들어 주시며, 파이프 삼도록 섬겨주시는 분들을 성령충만함으로 옷입혀 주십시오.
#청년부의 한영혼, 한영혼이 생명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예배가 회복되도록 도와주십시오. 청년부 공동체가 다시 세워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십시오.
#11월에 있을 복음충신교회 임직식을 주님 안에서 하나됨으로 되어지고,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생명으로 살고싶은 셀과 예수님을 붙드는 셀을 비롯한 장년부 셀과 다음세대의 부서들이 하나님을 더욱 많이 사랑하고, 복음에서 생명을 누리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공동체 안에 아프고 고통 가운데 있는 지체들이 주님을 만나고 회복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