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판넬 선전팀 !!●
( 김해 인제대 학교 판넬전 )
주최 :민처협 부산,경남지부
참가 :김해 통일세상
부,경 아고라
하루종일판넬팀
3월 13일 금요일 ......
13일의 금요일 이란 영화가 갑자기 생각 납니다 뜬금없이 ...
전날 일기 예보를 살펴 보니 남부 지방 많은 비가 예상 된답니다
어쩌지 ?.......하지만 하루종일 판넬팀은 날씨 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
아침 밖을보니 비가 주룩주룩 이런 상황에선 판넬전에 많은 무리가 따르겠지요 ..
하지만 믿음을 갖고 무작정 차를 몰고 김해로 향합니다
김해 인제대학교 도착하니 정말 거짓말처럼 비가 멈추웠습니다
바닥은 축축히 젖어 있는대 하늘도 잔뜩 흐리고 하지만 비는 멈추웠다는 ...
역시나 하루종일 판넬팀 의 날씨운은 기가 막힙니다 ..
하지만 바람은 조금 걱정 되었습니다 ..
주위를 관찰하고 학생들의 이동 동선도 살펴 보고 ...조금은 막막 합니다
앞에 인도도 있지만 동선에 급 경사길 .......이런 자리면 판넬들을 나누어 전시 할수 밖에 없는
그러면 집중도도 떨어지고 ....하여간 별걸 다 연구 합니다
어떻하면 한명이라도 진지하게 살펴 볼까 노력 하다 보니 지형을 이용하고 동선을 살펴 보고
아 ~~정말 별걸 다 공부 시키네요 이 정부 들어서 ....
정해졌으면 무조건 설치 시작 자꾸 생각 해봐야 머리만 아프고 생각만 많아 집니다
마침 도착한 부,경 아고라님들과 민처협 분들의 도움으로 판넬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서명 테이블까지 설치 완료 ..... 많은 호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전단지 나눠드리고 현실에 대해 무관심에서 끌어 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순간 순간 갑자기 불어 대는 돌개 바람에 전단지들이 사방으로 흩날리고 ..
이젤들은 순간 와르르 무너지고 판넬들이 쓰러지고 ....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포기 하지 못합니다 ..
넘어지면 일으켜 세우고 사방으로 날린 전단지 주워서 다시 나눠주고 ...
김해 인제 대학교 .....아직 현실에 대하여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에 ..
무관심 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조금은 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저희들이 판넬전을 하고 전단지를 돌리고 하는 이유가 '
바로 그러한 국민들을 깨우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 아니겠습니까 ?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촛불을 들고 사진전을 하고 진알시 활동을 하는 것이겠지요 ..
이제껏 우리가 너무나 큰곳만 위주로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는 시간이 었습니다
언젠가는 이런분들도 깨어 나는 날이 있을꺼란 믿음을 가져 봅니다
중간에 50대 아저씨 한분 오시자 마자 판넬들을 보고 바로 태클이 들어 옵니다
아주 심하게 .....국가 전복 빨갱이 딱! 이 논리 하나 뿐입니다
하지만 예전의 순진한 우리들이 아닙니다 더욱 강한 반박과 논리로 대항 합니다
민처협 동지 분들이 나서서 끌고 가버립니다
또다시 와서 지껄이는걸 아주 욕을 해버려서 쫓아 버렸습니다
그사람 아주 판넬전 내내 왔다 갔다 합니다 하지만 눈치만 볼뿐 더이상의 태클은 없네요
줄기차게 불어 대는 돌개 바람덕분에 힘들게 판넬전을 치루었습니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우고 또다시 일으켜 세우고 ...
조금은 일찍 판넬들을 철수하였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생각 해서 말입니다
아쉽지만 ......
오늘 뉴라이트 비판에 대한 특강이 있습니다 아직 시간은 멀었는지라
부,경 분들과 가까운 사찰을 찾았습니다
은하사 ....달마야 놀자란 영화를 찍은 장소 라 하네요 ..
모처럼 만의 여유 .....짧은 시간 이었지만 고요한 사찰을 찾아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
사찰에서 마시는 차한잔 ...어떠한 휴식보다도 값진 휴식이었습니다
한번 힘들고 생각이 많으실때 근처의 사찰을 찾으셔서 잠시라도 안정을 찾아보시길 추천 합니다
저녁 시간 강의실 ....
제가 미처 알지 못하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
또한 제가 하는 일에 대하여 확신을 더욱 가지게 된
뜻깊은 자리 였습니다
그리고 자부심 또한 생겼구요 ....
제 마음이나 뜻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었든 자리 였던것 같습니다
13일 금요일 비록 평일이고 또한 궂은 날씨 속에서 치뤄진 판넬전 이라
다소 부족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날보다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하는 일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우리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그리고 확신이 더욱 굳어진 하루였습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민처협 분들과 부,경 아고라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3월 13일 김해 인제 대학교 앞
우리들의 이야기 입니다 ....
대구에서 출발 하기전까지 내리는 빗줄기는 김해 인제대 도착하자 마자 멈추고 ...
대학교 안에 진출하진 못하고 대학 입구 맞은편 인도 에서 판넬전을 가졌습니다
부,경 아고라의 판넬들은 인도 변에 자리가 부족해 몇개만 설치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무관심와중에 진지한 표정으로 읽어 보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판넬 내용들을 관심있게 읽어 보는 학생들 옆에 전단지를 접어서 나눠주고 ..
경사가 심한 곳에 설치된 판넬들 모양새가 이상 해졌습니다 ..
하지만 무엇으로든 우리를 멈추게 하긴 힘들겁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판넬내용들을 보는 학생들을 보면서 제가 하는일에 자부심도 커져 갑니다
김해 인제대 과연 이곳 학생들은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스키커 붙히기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이명박 정부 이년의 평가 당신의 생각은 ?
바쁘고 바람도 불고 학생들의 관심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학교 에 붙어 있는 특강 포스터 근처를 돌아 다니면서 수많은 포스트를 붙히고
무얼 생각 할까요? 학생들의 미래가 밝게만 보이질 않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는 학생들의 모습에 조금은 현실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
부,경 판넬들 앞에서 도 관심은 이어 집니다
타 지역 보다 그리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관심은 꾸준하였습니다
전단지를 들고 많은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
중간에 서명에도 동참하여 주고
설문에도 동참하여 주고 ......
서로간의 의견도 나누고 .....
매서운 돌풍에 이젤들이 와르르 무너질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무너진 이젤들을 바로 세우고 다시 전시를 합니다 ....
이러길 수차례 ....바로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
사뭇 많은 학생들이 판넬들을 봐줍니다 ...이중에 몇명의 학생들이라도 깨우쳤으면 좋겠습니다...
개념 대학생들 등장은 무관심 와중에 이런 개념 학생들이 더욱 빛이 납니다 ...
무관심 와중에 벌인 설문조사 ....아직은 많은 알림 행사가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불모지와도 같았던 인제대에서 더구나 김해 에서 이런결과가 나온건 한번 생각 해볼 만 하죠?
판넬전을 바람때문에 조금은 일찍 접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들려본 김해 은하사 전경
치열한 투쟁속에서 잠시 들려본 사찰의 고요함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줍니다
이사람 .... 우리들보고 빨갱이 친북세력 이라며 태클 걸다 혼난 사람입니다
이성적으로 상대할 가치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판넬전 와중 내내 왔다 갔다 하면서 눈치를 보더군요
마치 아고라 알바 같다는 느낌이 든건 왜일까요 ㅋㅋ
아고라 후기글 입니다 링크따라 한번 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386391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아고라에도 다녀왔습니다.
와르르 넘어진 판넬들.... 넘 가슴 아프네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으켜세워진 모습이 조만간 보게 될 '대한민국'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힘내봅니다
잘한다가 저렇게 많아요? 헉. 힘드셨지만 누군가에겐 분명 새로운 눈을 갖게 된 계기를 마련해주신거네요. 감사합니다
아직 우리들이 갈길이 멀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