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나선다
김대중 교육감 광주경총 특강 통해 소멸위기 극복 방안 제시
청년취업 활성화, 국제직업고 신설, 글로컬 교육 등 적극 추진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이 빠르게 다가서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선다.
김대중 교육감은 12일 광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금요 조찬 포럼에 참석해 ‘지역사회와 경제발전 전남교육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기후위기, 지역소멸 등이 가속화하고 이는 개인, 학교가 개별 단위로 해결하기 어렵다. 지역사회와 함께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중점과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 활성화 ▲해외유학생 유치 및 국제직업고 신설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 등이다.
먼저 지역산업과 연계한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학습중심 현장실습 ▲고교취업연계 장려금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이주배경학생 및 해외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신설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단기)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5년 3월) ▲(중기)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6년 3월) ▲(장기) 전남국제직업고 신설(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현재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강진군에 18학급 규모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을 통한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7월 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구성돼 운영중인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는 전남교육 주요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과 정책의제 발굴, 전남교육 현안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글로컬 교육’을 구현하는 실천적 무대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개최를 야심차게 준비중이다.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대로 펼쳐진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주제 아래 ▲해외 석학들의 강연 ▲미래교육 전시 ▲글로컬 미래교실 운영 ▲문화예술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전체 학교의 절반에 육박하는 학생 수 60명 이하 작은학교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지혜를 모으고 ‘공생의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의 작은 학교들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개별 맞춤형 창의교육에 유리해 미래교육의 모델로 키우기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변방의 전남교육을 세계가 인정하는 K-에듀의 본산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촘촘한 심리‧정서 회복지원으로 소중한 생명 지킨다”
전남교육청 학교관리자 ‘생명지킴이’ 역량강화 연수 운영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11일 강진아트홀에서 학교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를 갖고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는 심리‧정서적 회복지원에 나섰다.
이번 ‘학교관리자 생명지킴이 역량강화’ 연수는 정신건강 위기에 빠진 학생들을 빠르게 발견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회복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박상회 자살예방한국연맹 대표를 초청해 학교 현장에서 위기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생각들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함께해요! 생명지킴이(보고‧듣고‧말하기) △학생 자살 예방 및 위기대응을 위한 학교관리자의 역할 등을 안내했다.
박상회 대표는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세심하게 보살펴 발 빠르게 회복지원에 나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 현장 전 구성원들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함께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학교 내 심리적 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적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 같이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정신건강 위기학생 회복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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