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교육장의 한국문화이해교실 역사문화체험에 해설사역을 한다.
아침에 아산병원에 들러 장모님을 보고 체육관 앞에서 내일고속을 타고 월남사지로 간다.
진감국사비 앞에서 귀부와 이수, 비신에 대해 말하고 월출산을 보게 한다.
가족은 다문화가족도 있지만 한국인 일반가정의 가족도 많다.
초등 1학년부터(진주씨의 딸 미래는 5살이다.)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데,
젊은 엄마들의 관심이 뜨겁다.
월남사지3층석탑을 보며 탑의 의미와 구조, 백제탑의 특성을 말해준다.
글쎄 그들의 수준을 어떻게 맞춰야할지 잘 모르겠다.
우리가 사는 보성에도 살펴 알아야 할 문화재가 많고, 서울이나 제주보다
우리 고장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햇볕이 따갑지 않아 다행이다.
차를 이동해 백운동별서 윗쪽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 쪽의 긴 건물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예전에 다녔던 계곡쪽의 길을 찾아 계단을 내려간다.
막았을 법한데 휴일이라 사람이 없다.
다니지 않은 지 꽤 되었는지 작은 나무들이 길까지 들어왔다.
다리를 건너 숲속으로 들어간다.
큰 나무 아래서 서어나무를 마해준다.
이정표가 나뉘어 백운동으로 내려간다.
생각보다 길어 마을이 나타나고 화장실이다.
마을 입구 안내판 앞에서 설명을 하고 12경의 이름을 하나라도 기억해 두라고 한다.
산다경을 지나 백운동 안으로 들어가는데 군데군데 공사중이다.
사람들이 많다. 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아 기다리기도 한다.
정선대로 올라가 옥판봉을 보며 잔소리를 한다.
열선루의 선자와 같다고 말해준다.
운경원을 가서 대나무를 보는데 죽순 따지 말라고 길을 막아두었다.
자이당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곡으로 행하는 작은 솟을 대문도 가보라 한다.
부조묘는 나 혼자만 사진찍고 묘지 앞을 따라 차밭옆길로 차로 돌아온다.
병영 설성식당에 예약을 억지로 해 두었다해 갔더니 그래도 대기하란다.
연탄구이불고기에 점심을 먹는다.
유일한 어른 남자인 이권기한테 막걸리 한잔 하려는데 바보가 막아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