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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만 다가오면
연신 부채질 하면서도
나는 땡볏의 하늘아래 고기잡고 올갱이 잡던 추억을 그린다.
내몸안에 있는
채세포가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랑하는이와 눈윙크하고
슬금슬금 쪽대를 챙기며
유년기때 추억 속에서 입맛을 다신다
미루나무 아래 논두럭에서
쪽대로 잡은 미꾸라지 송사리 고추장
모두넣고 애호박 깻잎 송송 썰어넣고 끓여주신 어머니의 손맛
얼큰한 잡탕 매운탕
땀을 뻘뻘 흘리고 먹던 그맛을 못잊고
땀흘린 후 부는 들 바람은 지독한 중독 증세다.
사랑하는 그이와 함께 나는 떠난다.
쪽대질하다 하늘을 쳐다보니
하늘엔 힌구름 떠가는데 물 빛에 빛친 그시절 친구가 생각난다.
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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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원히 돌아올수 없는 가슴싸한 옛추억~~~~~~잠시 눈시울이 ~~~~그리움만 가득한 그 어릴적 함께 했던 친구들이 그립구나~~~
지난번 새우탕이 생각 나는구만.....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랑하는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것이라면 모든것이 잼있는 일이지.......지옥을 가는 일이라 할지라도.........
각박한 생활속에 많은 세월이 흘러도 동심의 추억은 늘 내곁에서 살아 숨쉰다. 오늘도 옛추억을 그리며 하루를 마무리할까 하나이다.
친구의 글을 보니 유년시절에 흑석 아삽모퉁이에서 친구들과 칼조개 잡아 끓여 먹던 생각이 나네/ 좋은 시절이었읍니다.
옛 동심의 추억을 회상해 보았네 ...마음은항상 동심을 그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