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자 매일신문 1면에 "九旬 스승 모신 七旬 제자들" 제목에 1949년
사대부중 입학생 60년 만에 은사의 밤 열어 기사를 읽고 구미에 있는 附高10회
졸업생 성기태(成基泰) 정형외과 원장님이 구미에서도 스승님을 뫼시겠다고
송인문 동문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동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루다가 이강호선생님과 송석희선생님을 뫼시고
오늘(6월 4일)에야 성사 되었다.
구미가 고향인 成원장은 일찍 개업하여 정형외과로서는 완전 기반을 잡아 높은
빌딩에 시설 또한 현대시설을 구비하여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 환자 진료 )
( 벽에 한솔님의 낮익은 글귀가 걸려 있었다 )
( 원장실에서 )
우리 일행은 다시 차를 타고 附高 12회 졸업생으로 영남대학교 신경외과의 권위자이신
조수호 박사가 이곳 구미차병원 병원장으로 부임하였다기에 가 보왔다.
병원 시설이 종합병원답게 크고 시설도 잘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름난 의사들을 초빙하
여 진료를 하게 함으로써 환자들이 많이 몰려온다고 한다.
( 병원장실 )
잠시 환담을 나누다가 점심 식사 시간이 되어 구미에서도 이름있다는
"금오산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이강호 선생님은 교사로서, 교감으로서 附高에 오래 근무하셨기 때문에 九旬을
바라보는 연세이지만 많은 제자들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고 그 당시의 사실
들을 소상히 설명하여 선생님으로서의 생각과 학생으로서의 생각의 다른점을 느낄
수가 있었다.
더구나 10회 졸업생은 2학년 마지막 일인 2월 28일 2.28 학생 의거의 주역 들이기 때문
에 더욱 흥미를 끌게 하는 추억담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가 전개 되었다.
더구나 조수호 박사는 척추와 중풍 및 뇌수술의 권위자이기 때문에 척추가 좋지 않은
나에게는 더욱 관심을 갖게 하여 다음 날을 정하여 진료를 받도록 약속하였다.
점심 식사후 최세돈 교장이 옛날 교감으로 근무했던 국립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하였다.
이학교 교장이 그때 같이 근무했던 附高 16회 졸업생인 박성권(朴成權)선생이었기 때문
이다.
학교 환경이 잘 정비 되어 있었고 은사님과 선배님들을 반갑게 마지해 주었다.
가까운 지역인 이곳 구미에 제자 및 후배 3사람을 만났지만 나름대로 자기의 특성을
발휘하여 지역의 지도자로서 근무하는 모습을 볼때 흐뭇한 마음 금할길 없었다.
특히 제자들이 사회 요소 요소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스승으로서는 그 보람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후배들이여!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 기원 합니다.
첫댓글 선생님 제 작은 아들녀석도 부고 졸업했으니 선생님 까마득한 후배입니다.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제자들이 사회에서 중책을 맡고 계신 모습을 보시니 흐뭇하시지요 저희들도 본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우리 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