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의 담양 여행
3일 연휴동안 흐리고 비 오락가락
일기예보에 개천절 아침엔 그친다고 했지만
일기예보가 정확하질 않아
우산도 넣고 양산도 넣고.
새벽 5시 기상해서
하행 4시간
딤양 거의 다 와 가는데
비가 제법 후두둑 내려서
걱정했는데 도착하니 비 그친다
비 안와서 다행이다
비오면 얼마나 질척거렸을지
그동안 비 와서 쌀쌀했는데
비 그치니 왜 그리 더운지
반팔이 시원했을 듯
사놓곤 몇 번 안입은 파란색 니트 상의
너무 덥다
옷이 더워 또 고생
담양은 이번이 4번째
아마 한동안 담양은 여행코스에서 빠질 듯
담양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메타 프로방스-
죽녹원-관방제림 국수거리
점심시간에 딱 도착해서
도착하자마자
한상근 대통밥집에서
1인당 12000원의 대통밥을 맛나게 먹고
이 집은 단양 최초 대통밥 개발업소로
대통을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 마음에 들었다
타세콰이아 가로수길
처음엔 흙길에서 포장도로로,다시 흙길로.
입장료 2000원이다
그동안 입장료 없었는데
언제부터 받는거지?
야박하다
길에 무슨 입장료까지 받을까...
1시간 30분 밖에 시간이 없어서
8.5km 라는 가로수길 1/3도 못 걷는다
몇년전 새벽에 왔던
구도 멋진 그 곳은 반대쪽 길인지 나오지도 않고.
도로 건너 새로 생긴
메타 프로방스로 간다
파주 헤이리의 프로방스 본따 만든것 같은 까페거리
조성된지 얼마 안된거 같고
거의 까페나 음식점인데
유지가 될지 걱정스럽다.
아산 지중해 마을도
마을 자구책으로
건물을 산토리니풍으로 이쁘게 지어 놓고
장사를 하는데
관광객만으로는 유지가 안되어
문 닫은 곳이 많다고 했다
파주 헤이리의 프로방스는 워낙 생긴지 오래 되었고
서울근교라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괜찮을거 같은데
여기는 관광객들만으로는 힘들거 같다
여기저기 새로운 건물들이 생기고 있는 중
알록달록 파스텔풍이라
사진은 잘나온다
분수대도 있고
떼어 가져 오고 싶은 이쁜 공예품
시간이 너무 부족해
허겁지겁 다 돌아보지도 못하고
살짝 내리는 비에
빨강 우산
하행 4시간
상행 5시간
구경 4시간 ㅋ
먼거리 여행은 넘 힘들다
당분간 자제하자.
여행 후유증으로 무지 피곤하다.
긴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 있어서
난 무릎 아프고 딸은 허리가 아프단다
먼길 동행해준 딸 고맙다.사랑해....
외국은 몇 번 가봤지만
국내 여행은 가족들과 한것 말고는 거의 처음인 딸.
비용 대비 볼거리등등 따지면
국내보다 외국이 더 좋단다.ㅋ
첫댓글 버스타느라 고생했시유.. 비가 그쳐서 다행!!
즐거웠어^^
청바지와 파란 스웨터가
참 잘 어울린다.
초록과 어울린 가족여행 아름다워~~♡
@질경이 평범하지 않아 더 잘 안입게 되는거 같아.
더워 듁는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