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모처럼 신사동 가로수길을 찾았던 저, 저를 포함한 길에서 수많은 패딩을 착용한 여성들을 보았더랬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옷장 속 깊이 넣어두었던 패딩을 꺼내든 것은 뭐니 뭐니해도 방한 효과 확실하고 스타일라쉬한 겨울 아이템의 묘미 때문이지 않을까요.
여자들의 패딩 열풀을 이어가게 한데는 스타들의 스타일도 한몫하는데요. 올겨울 들어 패딩을 섹시하게, 걸리쉬하게, 트렌디하게 변하는 다양한 룩을 보여주더라구요. 게다가 최근 부피는 줄이고 휴대성을 강화해 큰 부피에도 감쪽같은 휴대성을 발휘하는 패딩들도 선을 보여 눈을 사로잡고 있어요.
브랜드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패딩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연예인 누가 입어서 라기보다 자기 체형에 잘 맞는 패딩을 고르면 더욱 날씬하고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올겨울 유행아이템, 패딩점퍼 100% 활용방법을 알아보실까요?
1.잘 빠진 패딩이 몸매를 살린다.
패딩은 충전재를 넣고 누비는 방식이라 어떤 충전재를 넣었느냐에 따라 두툼한 느낌도 달라집니다.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서 무게를 대폭 줄이고 보온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이 대표적인 충전재이고 최근에는 폴리에스테르 합성 솜도 보온력과 복원력이 뛰어나 충전재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기존의 두배 커 보이는 효과, 무겁고 두툼한 ‘오리털 파카’가 연상되는 다운재킷이 살을 쪽~ 빼고 스타일리쉬함 까지 더해져 기존에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전유물이라 느껴졌던 패딩이 이제는 여자들을 더 열광하게 하는 아이템으로 떠오른데는 이런 "날씬한 패딩"의 변신이 한몫했다 할수 있겠어요.
2. 패딩 컬러가 몸매를 좌우한다.
이번 시즌의 특징이라면 비비드한 컬러와 레드 컬러 등 겨울에 표현하면 감각적인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컬러 선택의 폭이 넓은데요. 컬러 선택에 있어서 컬러의 특성에 따라 주의할 점이 있다면, 패딩에 있어서도 컬러가 주는 팽창과 수축의 느낌은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에요. 블랙과 같은 무채색 계열이 가장 날씬해 보이고 반대로 원색과 비비드 컬러들은 시각적으로 팽창돼 보입니다. 같은 디자인에 사이즈라 해도 색상에 따라 슬림한 정도가 달라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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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스타일이고 뭐고 간에 일단 추위부터 피하고 보자라는 인간 본연의 본능이 최고점에 달하던 순간, 저의 손은 패딩에 가장 먼저 다다라 있었어요. 누가 뭐라고 할 것도 없이 이른 아침 출근길에 올겨울 단연 유행 패션으로 점 찍으며 나인걸(naingirl.com)에서 초이스한 패딩을 입고 룰루랄라~ 추운 아침 출근복으로, 볼이 얼얼하게 추웠던 주말엔 밤나들이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었던 패딩. 쇼트팬츠를 입고도 덕분에 동태는 면했습니다@@;; (쇼트팬츠PT-992, 오리털패딩-106 by 나인걸(www.naingirl.com, 착용의상은 나인걸에서 제공)
패딩의 컬러를 선택할 땐, 통통한 체력이라면 비비드 컬러보다는 무채색계열로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 좋고 만약 비비드 컬러의 패딩을 골랐다면 안에 옷이나 머플러의 색상을 모노톤으로 맞추고 하의를 미니스커트나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으로 타이트 하게 입어 최대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패딩을 잠그기 보다는 지퍼를 열어 11자를 만들어주면 더욱 날씬해 보이는데요. 머플러를 매치할 경우 길이가 짧으면 더 통통해 보이므로 길게 11자로 늘여트려 날씬한 효과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내 몸매에 잘 맞는 패딩의 길이는?
패딩을 입었을 때 가장 날씬한 길이는 어느 정도 일까 라고 했을 때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힙선을 반정도 덮는 길이나 무릎 위까지 기장이 가장 날씬해보이는 길이인데요. 베이직한 정도가 모든 사람들에게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는 길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체비만인 경우라면, 패딩의 길이가 허벅지가 가장 두꺼운 부분에 끝나지 않게 더 짧거나, 혹은 길게 입어주는 것이 날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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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은 체형이라면 미니 패딩이 최적이구요. 허리선이 위로 올라간 스타일로 하체 부분의 색상을 통일해주면 훨씬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패딩 자체의 볼레로 처럼 짧고 귀여운 느낌으로 인해 귀여운 여성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으므로 아담한 체형의 여성들에게 더 없이 좋을 디자인이 될 듯 하구요.
미니스커트트나 쇼츠팬츠, 방울 베레나 니트 장갑 등을 더해 걸리시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미니 패딩의 귀엽고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관건입니다.
모든 체형에 두루 잘 어울리고 가을, 겨울, 봄까지 부담없이 입을 수 있는 것이 패딩 조끼이죠. 겨울에는 외투 안에도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동성이 강조돼 발랄하고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어그부츠와 매치하면 더욱 트렌디하다는 것.
4. 레이어드, 날씬하게 만드는 비결
패딩 점퍼 특성상 패딩 점퍼의 부피감으로 인해 패딩점퍼와 믹스&매치하는 아이템들의 선택이 중요한데요. 너무 두꺼운 상의를 입으면 더 둔해보이고 더욱 통통해 보입니다. 패딩의 부피가 있는 반면은 안에 입는 옷들은 더욱 타이트 하게 입어주는 것이 날씬해 보이구요.
두껍고 부피감 있는 니트보다는 얇은 옷 두세가지를 레이어드 하는 것이 라인을 예쁘게 살릴 수 있고 하의도 미니스커트나 스키니, 레깅스로 날씬하게 처리하는 것이 좋아요. 더욱 날씬한 효과를 위해서는 하이힐 부츠로 코디해주는 것이 좋겠어요.
5. 패딩의 슬림함을 더해주는, 허리라인!
패딩이 이뻐서 샀는데 볼륨도 안 살고, 더 뚱뚱해 보여 입을 수가 없다!! 하는 경우라면, 더 이 상 걱정하지 말아요~ 실종된 라인과 부풀어오른 몸매에 허리 라인만 살려줘도 날씬한 몸매로 변신하는데요. 불륨이 생명인 패딩 아이템은 허리선을 어떻게 잡아주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슬림 라인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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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의 라인이 없는 경우 패딩을 살때 허리선을 조여주는 밴드나 스트링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밴드가 없는 경우라면 벨트로 날씬한 라인을 만들 수도 있다.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경우라면 벨트를 기존 허리 라인보다 위로 매서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주는 것이 좋고, 이때 패딩 허리선을 너무 조이면 부자연스러우므로 허리선을 자연스럽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밴딩으로 처리되어진 패딩의 경우, 쫀쫀한 밴딩은 소매와 허리춤 사이로 바람이 들어가는 것을 완벽히 차단할 뿐 아니라, 패딩의 실루엣까지 만들어줘서 '꿩 먹고 알 먹고'가 되겠어요.. 또한 밴딩이 시선을 잡아주어 한결 날씬해 보이니 1석 3조! 밴딩이 더해진 패딩 점퍼는 스포티하거나 캐주얼한 룩이 잘 어울립니다.
패딩점퍼는 학생들의 외투나 캐주얼 전용으로 입는 경우가 많았으나 슬림해지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이제는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층들이 사용하는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죠. 같은 옷도 연출하기 나름이라는 것! 패딩으로 후드티나 원피스로 캐주얼하거나 H라인 스커트에 다리라인을 뽐내는 앵글부츠로 점잖은 오피스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패딩으로 겨울의 참멋을 살려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