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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카페 소개 스크랩 양평시장 맛집 변치않는 절대맛
장수산머루 추천 0 조회 1,053 17.12.23 23:3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양평시장에 갔다가 어디에서 맛있는 닭갈비향이 솔솔 풍겨오더군요.

역시나 언제와서 먹어도 맛이 좋은 양평정통춘천닭갈비.
주변에 새로 생긴 집들도 많지만 여기가 이 근처에서 가장 오래된 집입니다.

그래서 변치않는 맛이 더욱 좋죠.



점심시간도 아니고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많아요.

그래도 다행히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대기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이나 이런 때 찾아오면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길어요.
자리에서 바로 조리를 해주시는데 왠지 철판요리를 보는 기분이 들죠.



굽고 자르고 굽고 자르고 거기에 야채를 넣어서 한번더 볶아줍니다.

만들어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으니까 믿을 수 있죠.

음식이 간소한듯 깔끔하고 청결하게 나와요.
오래된 가게는 맛은 좋지만 청결도에서 의심이 들어서 잘 안가게 되던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어요.



무엇보다도 고기를 먼저 구워서 양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늘 잘라진 닭다리살만 봐 와서 이렇게 큼지막하게 잘라진 건 여기서 첨 봤었거든요.
다리살이 의외로 크다고하던데 양평시장 맛집에서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떡이나 고구마 같은 사리도 듬뿍 넣어주는데 따로 사리를 주문할 필요가 없을 정도예요.
그래도 면은 좀 넣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우동사리를 추가로 시켰고 치즈도 하나 따로 시켰어요.



이 정도면 양평시장 맛집에서 풀세트로 시킨 게 아닐까 싶었어요.
무쇠팬이 좋은 게 잘 들러붙지 않더라고요.
철판 같은 경우에는 떡이 달라붙어서 계속 볶아가면서 먹어야하는데 무쇠는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불을 꺼 놔도 철판 잔열이 오래가서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우동사리는 너무 많이 삶지도 않고 너무 덜 삶지도 않아서 탱탱함을 유지하죠.

속까지 잘 익어서 쫄깃쫄깃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음식이 다 되면 치즈사리를 부어 주는데 이게 아주 별미죠.
뚜껑을 안 덮었는데도 금방 녹아내리는데 이것도 두꺼운 철판의 위력이 아닐까 싶어요.
밖이 상당히 추운 날이었는데 불 앞에 앉아 있으니까 몸이 녹아내리는 게 느껴지네요.



소스 맛이 상당히 좋아요. 다른 곳과는 조금 맛이 다른 것처럼 느껴지구요.
타 지역에 직영점이 여러 군데 있는데 지점마다 팬 모양이 다르다죠.

그래서 같은 소스랑 같은 조리법으로 조리해도 맛이 다 다르대요.



양평 본점에서 쓰는 두꺼운 무쇠팬의 위력을 무시할수없겠구나 싶었어요.
볶음밥에도 치즈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닭갈비에는 안 넣더라도 볶음밥에는 모짜렐라를 꼭 넣어서 먹어보길 추천해요.

이게 진짜 맛이 좋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하면서 먹었던 양평시장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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