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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아기편지 제1281신- 도금이 벗겨진 반지처럼...
지음(知音) 추천 0 조회 189 19.04.27 16:3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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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4.27 17:35

    첫댓글 어릴 적 생각을 요약하면 환희, 경외가 아닐지요. 나이가 들면 추억, 번뇌가 될려는지....
    어릴 적 환희가 번뇌로 바뀌어 저놈의 솜사탕을 사먹어 말어! 어릴적 모퉁이 으슥진 곳 두려움이 추억으로 바뀌어 상념에 젖게 합니다. 지금 우리 손녀는 날마다 무엇을 느끼며 성장하고 내 나이가 되어 무었을 추억할지요.
    사람삶이 다 그런가 합니다.
    정부수립 100주년이라 하는데 지금부터 100년은 어찌 변할까요. 다 사람사는 것은 같지 않을까요.
    오늘 결혼식에 갔다 왔는데 나 어릴 적 본 결혼식이나 지금 본 결혼식이나 형식만 틀리지 그 저변은 다 같더이다.
    수수하게 올라온 글 보면서 나도 같이 나의 어릴 적을 생각해 봤습니다.

  • 19.04.27 20:12

    마치 유년시절처럼 떠오르는 나의 고향은 광주의 첫 보금자리 북구 연제동 종점입니다.하루의 일과를 마친 마지막 차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가로등도 졸린 눈을 비비는 늦은 밤의 그림자들.봄 여름 가을 겨울,경계가 뚜렷하리만치 계절의 감각들이 느껴지던 곳.작은 숲에선 뱀도 나타났으니 시골스런 분위기도 좋았지요.영주 씨가 농성동,봉선동에 살았군요.차 타고 지나면 옛 추억들이 되살아나겠습니다.추억은 반짝반짝 빛나기 보단 아련하게 빛바래있어 그립습니다.

  • 19.04.28 15:56

    누구라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아릿한 추억...
    지음님은 광주태생인지라 주로 산,들,강 만 기억되는 농촌산인 저하고는 달리 관공서 도로등의 추억들이 있네요.시골같던 광주가 정말 많이 변했군요.상록회관의 아름다운 벚꽃을 다시는 못보게 되어 너무 아쉬워요.

  • 19.04.29 21:35

    아.
    농촌진흥원의 추억은 나도 있답니다.
    고2때 친구들 넷이어 카메라를 빌려 사진찍으러갔더랬지요.
    우리와 같은 목적으로 온 남학생들도 있었는데 허락없이 우릴 찍어 현상해서 사진을 주겠다는 명목으로 만나자고했었지요.
    궁전제과에서 만나기로했는데 그후론 기억이 안나네요.
    봉선동은 초등학교때 소풍지일 정도로 시골이었어요.
    사생대회 나가던 광주공원,빨래터이던 광주천.
    아스라한 어린시절들.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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