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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A 외국인 학생 고려대 ‘최다’
외국인 교수는 성균관대 11명으로 '최다'
교과부 한국형 MBA 올해 학생모집·운영현황 발표
올해 MBA 경쟁률 1.6대1, 지난해 1.7대1보다 낮아
현재 13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한국형 MBA 가운데 외국인 입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고려대였다. 외국인 전임교수는 성균관대가 가장 많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개 경영전문대학원(MBA)으로부터 ‘2010년도 하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을 제출받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 입학생은 고려대가 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 전임교수는 성균관대가 11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입학생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29명) △성균관대(23명) △서울대(13명) △전남대(6명) △숙명여대(5명) 순으로 많았다. 이들의 출신 국적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27명(22.05%), 25명(20.3%)로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인도(7명), 우즈베키스탄(6명), 캐나다·영국(각 5명), 베트남·멕시코(각 4명), 브라질·칠레·싱가폴(각 3명), 프랑스·러시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각 2명) 등 37개국 학생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3개 MBA의 외국인 재학생 수는 229명으로 전체 재학생(3420명)의 6.7%를 차지했다. 올해 외국인 입학생은 총 123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86명에 비해 37명 증가했다. 교과부는 “외국인 학생 유치는 각 대학의 글로벌 MBA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MBA 모집이 하반기에 집중됐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져 외국인 입학생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전임 교수는 13개 MBA에서 45명이었다. 이 중 성균관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9명) △연세대(6명) △한양대(5명) △중앙대(4명) △건국대(3명) △동국대·서울대(각 2명) △숙명여대·이화여대·인하대(각 1명) 순으로 외국인 전임 교수를 많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강의는 총 46개 과정 중 39개 과정(84.8%)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이중 9개 Full-time과정과 3개 Part-time과정은 100% 영어 강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