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이것에 대해서 글을 쓰고싶었는데 마침 올라왔군요.
몇개의 팀을 예를 들어서 제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보통 리그에서 좋은 Deep한 벤치를 가지고있다는 팀들은
Atlanta, Boston, Dallas, Denver, Orlando, San Antonio
정도가 있다고 봅니다.
다들 플옵 상위시드 컨텐더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벤치가 팀 스타터, 그리고 팀 자체의 컬러를 지니거나
아니면 확실한 임무?? Role을 띄고 경기에 임한다고 생각 됩니다.
대표적으로 보스톤, 달라스, 샌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Boston!
떠오르는 포인트가드인 론도 로 부터 시작되는 수비로
퍼킨스와 가넷이란 인사이드 스타퍼.
그렇다고 만랩슈터인 레이와
Truth 폴피가 수비가 안되는것도 아니죠.
팀자체로 볼때 리그 탑 디펜시브 팀을 뽑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보스톤을 뽑을것 입니다.
그 이유는 벤치에서의 파급효과가 크다고 보는데요
로스터 상으로 봤을떄 2nd unit에
토니알랜, 에디하우스, 라쉬드월러스 같이 수비가 좋고 Specialty 가 있는 선수들이
상대팀의 2nd유닛을 상대로 적은 득점을 허용하며
자신의 Specialty를 살려 점수를 얻는 그런 전술을 볼수있습니다.
두번째론 Dallas 와 San Antonio Spurs
두팀은 어떻게 보면 창 과 방패 과 같은 팀들이죠.
달라스는 노비츠키,키드,메리온,하워드(부상이지만...)
이라는 많은 공격옵션들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샌안은 스타팅 5자리 모두 Help D가 능한 선수들, 팀워크가 끈끈한 선수들로 모아
상대방을 묶고, 공격에선 파커의 돌파, 핀리의 3점, 티미의 포스트업 등등으로 점수차를 벌리죠.
이 두팀의 가장 큰 공통점은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확.실.한. 벤치 에이스가 있다는것입니다.
제이슨 테리와 마누 지노블리.
가끔 스타팅에 합류에 뛸때도 있지만
그들이 벤치에서 나옴으로서
2nd unit vs 2nd unit으로 경기가 진행될때
그 스코어러를 이용해 보통 점수차가 벌어지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위 3팀을 상대로 경기를 했을때 2nd 유닛의 대결에서 밀리면
상대팀은 할수없이 다시 스타팅 맴버를 고용하게 되죠.
이것은 그 경기 당일에서 W 와 L 의 판가름도 내지만
얼마나 스타터들, 특히 베테랑들이 PO전에 체력을 축적 시킬수 있느냐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이제 저희의 레이커스를 보죠.
2nd 유닛은 보통
파마-브라운-오돔-파월-뱅가
정도라고 봅니다. (사샤가 안들어간다는게 저로서도 참 슬플뿐입니다. 요새 하는 꼬라지를 봐서는...)
이들이 상대팀의 2nd유닛을 상대로 해야할것은?
Speedy하게 런엔건 식의 Fastbreak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점수를 쟁취하는것이죠.
저희가 보스톤 처럼 벤치에서 수비를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벤치 에이스인 오돔에게 테리나 마누 처럼 다량의 점수를 바라는것도
몇년간 보셨다시피 가능하지 않습니다.
Triangle 오펜스를 돌린다 해도 뱅가,파웰 등에게 완벽한 전술 execution을 바랄수도 없는것이구요
그런면에서 어떻게보면 확실한 피니셔이자 테리,마누 못지않게 커줄수있는 아리자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보면 스타터와 벤치가 섞여서 3쿼터 마무리를 짓는 모습이 잦은데요.
20점이상 차이가 나도 스타터가 3쿼터 마지막, 또는 4쿼터 초반까지 뛰어야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너무나 아쉬울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레이커스의 벤치롤이 뛰는것이라면 좀더 확실한 피니셔를 찾고
또는 파마,모리슨을 이용해 오돔과 확실히 벤치를 이끌 스코어러를 데리고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벤치는 좀더 확실한 컬러를 찾아 스타터의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테스트와 오돔의 플레잉타임을 적절히 나눠서 아테스트를 2nd unit들과 뛰게 하는것도 괸찮다고 생각됩니다.

첫댓글 지금까지 본 바로는 아테스트 역시 주전들과 함께 뛰어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는 선수였습니다. 벤치에이스로는 조금 그렇것 같고 오히려 가솔이 벤치들을 더 잘 이끌어주죠. 결론은 오덤이 각성하는 수밖에..
파마,샤샤,월튼(모리슨이야 끽해야 몇분 나오지도 않기에..) 3이서 까먹는 듯한 인상을 자꾸 주더군요. 셋 중에 워스트를 꼽자면 당연히 샤샤구요. 4:30동안 5득점..
그 동안 가솔이 없어서 그렇지 이젠 좀 나아질겁니다. 그리고 옥돔은 가치는 플오에서 발휘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다치지만 말고 살살 뛰었으면 하는 바램이.^^;; 그것보다 데드라인 전에 스코어러 한명 어떻게 구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어찌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