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향신문 기자들 월급이 반으로 줄었다는 것 아시죠. 사실입니다. 그나마 계속 줄고 준 것 중에서 다시 절반이 되어서 정말 최저생계비 수준입니다. 2월달 국장 월급이 150만 원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로 어려운지 알 수 있겠죠. 사실 절반이라도 일년 내내 받으면 좋겠습니다만, 당장 3월 4월 월급이 지급될지도 미지수입니다.
경향신문에 다니는 기자분이 보낸 소식지 내용 중 몇 가지는 함께 공유해도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하여 정리해 올립니다.
1. 경향신문 구독이 경영난 가중시켜 우리나라 신문 잡지의 문제 중 하나는 팔수록 적자라는 것이죠. 지난해 많은 시민이 경향신문을 구독하자고 해서 경향신문 구독자가 늘었는데요, 이것이 적자 규모를 키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잘 아는 것처럼 한 달에 받는 구독료는 신문 원가에 못 미칩니다. 여성지나 컴퓨터잡지처럼 컬러 인쇄가 많은 잡지는 잡지값으로 인쇄비도 충당되지 않습니다. 지면이 많은 신문이나 잡지는 많이 찍을수록 손해입니다. 그래서 잡지는 시중에서 매진되어도 추가로 찍지 않습니다. 광고비 한도 내에서 적정량을 찍어내고, 잘 팔린다고 해서 더 찍지 않습니다.
신문이나 잡지가 돈을 버는 방법은 늘어난 독자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광고가격을 올리고 광고주를 많이 유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향신문의 경우 독자는 늘어났지만 광고는 줄었습니다. 당연히 적자폭이 심화될 수 밖에요. 그렇다고 해서 구독을 중단하는 것이 경향신문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구독자가 줄면 영향력은 더 줄고 광고는 더 줄테니까요. 신문구독자 증가는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영난 심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2. 17개월 동안 삼성의 광고 없어 작년부터 시작된 경기 불황 여파로 광고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은 다 아실 겁니다. 신문 외에도 잡지, 방송, 인터넷 등 전 광고업계에 불황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경향과 한겨레 역시 마찬가지고요. 현실적으로 삼성이 최대 광고주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김용철변호사 보도 이후 17개월 째 경향과 한겨레에 광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불황인 광고에서 최대 광고주가 1년 반이나 빠져있으니 타격이 심할 수밖에 없죠. 경향신문의 경우 2007년에는 2006년의 정동 상림원 분양으로 얻은 수익으로 버텼지만 2008년은 버티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위클리경향' 등 주간지 구독이 경향신문에 도움 그럼 현 상태에서 경향이나 한겨레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Weekly경향'과 같은 잡지를 구독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간지는 광고비중이 적기 때문에 잡지 자체 판매에서 이익을 얻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인쇄비가 잡지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판매가 늘수록 이익이 늡니다. 더구나 주간지는 신문사에서 직접 발송하기 때문에 구독자 증가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광고주를 기대하지 않는 시사인과 같은 잡지가 살아날 수 있는 이유도 잡지 판매 자체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향이나 한겨레를 돕겠다면 잡지 구독을 신청하기 바랍니다. 10만 명이 15만원 정도의 일년 구독을 신청한다면 당장 150억 원 규모의 추가 현금이 확보되어 현금 유동성이 커지고, 이중 일부는 이익이 될 겁니다.
자기도 살기 힘든 세상이라 세상 모든 어려운 이를 도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력이 있고, 논조가 마음에 들어 도우실 마음이 있는 분들에게는 잡지구독이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요즘 경향신문 기자들 월급이 반으로 줄었다는 것 아시죠. 사실입니다. 그나마 계속 줄고 준 것 중에서 다시 절반이 되어서 정말 최저생계비 수준입니다. 2월달 국장 월급이 150만 원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로 어려운지 알 수 있겠죠. 사실 절반이라도 일년 내내 받으면 좋겠습니다만, 당장 3월 4월 월급이 지급될지도 미지수입니다.
경향신문에 다니는 기자분이 보낸 소식지 내용 중 몇 가지는 함께 공유해도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하여 정리해 올립니다.
1. 경향신문 구독이 경영난 가중시켜 우리나라 신문 잡지의 문제 중 하나는 팔수록 적자라는 것이죠. 지난해 많은 시민이 경향신문을 구독하자고 해서 경향신문 구독자가 늘었는데요, 이것이 적자 규모를 키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잘 아는 것처럼 한 달에 받는 구독료는 신문 원가에 못 미칩니다. 여성지나 컴퓨터잡지처럼 컬러 인쇄가 많은 잡지는 잡지값으로 인쇄비도 충당되지 않습니다. 지면이 많은 신문이나 잡지는 많이 찍을수록 손해입니다. 그래서 잡지는 시중에서 매진되어도 추가로 찍지 않습니다. 광고비 한도 내에서 적정량을 찍어내고, 잘 팔린다고 해서 더 찍지 않습니다.
신문이나 잡지가 돈을 버는 방법은 늘어난 독자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광고가격을 올리고 광고주를 많이 유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경향신문의 경우 독자는 늘어났지만 광고는 줄었습니다. 당연히 적자폭이 심화될 수 밖에요. 그렇다고 해서 구독을 중단하는 것이 경향신문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구독자가 줄면 영향력은 더 줄고 광고는 더 줄테니까요. 신문구독자 증가는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영난 심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2. 17개월 동안 삼성의 광고 없어 작년부터 시작된 경기 불황 여파로 광고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은 다 아실 겁니다. 신문 외에도 잡지, 방송, 인터넷 등 전 광고업계에 불황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경향과 한겨레 역시 마찬가지고요. 현실적으로 삼성이 최대 광고주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김용철변호사 보도 이후 17개월 째 경향과 한겨레에 광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불황인 광고에서 최대 광고주가 1년 반이나 빠져있으니 타격이 심할 수밖에 없죠. 경향신문의 경우 2007년에는 2006년의 정동 상림원 분양으로 얻은 수익으로 버텼지만 2008년은 버티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위클리경향' 등 주간지 구독이 경향신문에 도움 그럼 현 상태에서 경향이나 한겨레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Weekly경향'과 같은 잡지를 구독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간지는 광고비중이 적기 때문에 잡지 자체 판매에서 이익을 얻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인쇄비가 잡지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판매가 늘수록 이익이 늡니다. 더구나 주간지는 신문사에서 직접 발송하기 때문에 구독자 증가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광고주를 기대하지 않는 시사인과 같은 잡지가 살아날 수 있는 이유도 잡지 판매 자체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향이나 한겨레를 돕겠다면 잡지 구독을 신청하기 바랍니다. 10만 명이 15만원 정도의 일년 구독을 신청한다면 당장 150억 원 규모의 추가 현금이 확보되어 현금 유동성이 커지고, 이중 일부는 이익이 될 겁니다.
자기도 살기 힘든 세상이라 세상 모든 어려운 이를 도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력이 있고, 논조가 마음에 들어 도우실 마음이 있는 분들에게는 잡지구독이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첫댓글 좋은방법알려주심에 감사드리고 바로 실천에 들어갑니다^^겨레향 홧팅!!!!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고맙습니다.
아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아~ 그렇군요.
오만하고 매국적인 악질기업 삼성은 망해야...
예전에 비해서 광고가 많이 늘어 지면도 늘었던데~~안타깝네요. 저는 연(1년 단위, 150,000원 선불)구독하고 있습니다.
전 기숙사라 신문 볼수는 없고..위클리경향 꼬박꼬박 사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