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의 거리.
보통 달리면 30분
걸으면 1시간 남짖하는 거리 인데...
차량 으로 5시간 넘게 걸렸다면 이해가 될까?
3박 4일 일정으로
한적한 46번 도로를 따라서 구만동 계곡에 여장을 풀어놓고
미시령과 진부령을 넘어 다니며 이런 저런 구경을 즐기던중 지난 토요일은
"아야진 항 " 에가면 꼭 단골로 들르는 회집에서 친구 부부와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진부령에 오르니 진부령 정상 부터 차가 꽉 막혀 움직이지를 않는다
전날 아이들과 화진포 해수욕장에 다녀오다 5시간동안 차에 갖혀 고생 한적이 있었기에
아내와 친구 부인에게 구만동 계곡까지 10km 거리로 2시간이면 되니 걸어가라 하고
친구와 교대로 운전을 햇는데
3차선에서 1차선으로 좁혀지는 병목 현상에 한참을 기다린후에야 찔끔 찔끔 움직이니
사람들이 답답함을 이기지 못해고 진부령 고개길을 걸어내려 가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걷는이의 숫자가 늘더라
차가 진부령 중간쯤 내려 올쯤 길가에 않아 있는 사람이 있어 가까이 보니
어, 낯이 많이 익은 얼굴 이더라구
갑작 적인 상황이라 이름도 얼른 생각이 나지 않고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에 "혹시 58 개띠 아니냐고" 하니 "초이스"라고 한다.
차에서 내려 "항하사"라고 하니 지인 들과 향로봉 다녀오는 중이라며 클럽친구들도 함께 있다고 하는데 꺽쇠는 차에있고 이어서 걸어 내려오는 친구들 미사일 .유비,포르쉐. 신선봉,산꾼 얼굴이 보이네.
나원 참 살다 살다 보니
무신 이런 일이 있냐
진부령 고개길 에서도 친구들을 만나니 별일이여
누가 먼저랄것도 없다
진부령 고개길 중간에 있는 휴계실 탁자에 따악 붙어앉아서
차가 앞에 가던 말던 ,
행낙객들이 화들짝 놀라던 말던
더덕 막걸리 잔을 부딪치며 "58 개띠멍"을 큰소리로 외쳤는데 몇번을 외쳤는지 모르겠네..
전혀 예기치 않았던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잔이라
주는데로 기분좋게 마시다 보니
워낙 약한 주량에 그날은 과음 하였는지 막걸리에 취해서 고생했다.
진부령에서 만난 친구들
귀경길 고생 많았지...
첫댓글 항하사!!~~진부령고갯길에서 만날줄이야...암튼 무쟈게 방가웠다..그날 11시쯤 내설악광장건너편에서 식사하고 서울오니 일욜아침3시드라..ㅎㅎ 정모때보자.
초이스!!! 전에 광주에서 만난적있지? 우연찮게... 초이스도 전국구야 ㅋ...^^*
참,즐거운 추억이네~ 흐흐 나이들어가며 주변의식 하지않구 아무곳에서나 58개띠~멍// 참으로 멋지다/
무척 반가웠겠구나 뜻밖에 휭재인냐 마냥 58개띠멍 외쳐 뎄겠지 ㅋㅋㅋ
세상이 좁은면도 있지만, 우리 멍들은 앉아있덜 못하는 성격이라 운신의 폭이 넓다.. 그날 만나서 반가웠다.
여행길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면 반갑겠네..항하사 여행 잘다녀왔남..화진포 멀리까지 갔다왔네.
만나서 반가웠다. 58개띠멍 꽤 많이하고 .. 고생했다. 올라가느랴.
분위기가 그려지는구나? 진부령이 그 날은 좀 시끌 시끌 했겠다 ㅎㅎ.
얼마나 반가웠을까,,그것도 한 두명도 아니고 때거리로 만났으니~~ㅎㅎ
반가웠겠다.
뜻밖의 장소에서 우연찮게 만나니 정말로 반가웠다~~~!!! 휴가는 잘 지내다 왔지??? 대전 정모때 또 한잔하자~~
차가 밀려서 지루하던 여행길을 항하사를 만나서 또 새로운 추억을 맹길었네~~ 가정적인 너의 모습에 가장의 따듯함을 볼수있었네...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