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및 ’20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권기섭 고용정책실장 2020.12.29
글자크게 글자작게 인쇄 목록
안녕하십니까?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입니다.
오늘은 '2020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0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입니다. 근로실태는 10월, 고용은 11월 기준 조사결과입니다.
먼저 10월 임금총액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333만 4,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0.3% 증가하였습니다. 상용근로자 임금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임시일용근로자는 7.1% 증가하였습니다.
상용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의 둔화는 코로나19 영향과 최저임금 상승률 둔화에 따른 정액급여 상승률 둔화와 함께 특별급여가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특별급여 감소는 자동차 및 조선업 관련 산업에서 작년에 지급된 임금협상타결금 등의 기저효과와 임금 지급체계 변경 등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임시일용근로자의 임금 상승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업 등에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고 임금 수준이 낮은 산업의 임시일용근로자 수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영향입니다.
10월 임금을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전년에 비해 6.0% 감소하였고 300인 미만은 2.1%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300인 이상의 임금 감소는 항공 운송업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휴업·휴직 등으로 인한 정액급여 상승률의 둔화와 자동차 및 조선업 관련 산업에서 특별급여가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근로시간입니다.
근로자 1인당 10월 월평균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14.9시간이 감소하였습니다. 월력상 근로일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휴업·휴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6.5시간, 임시일용근로자는 0.7시간이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은 고용 부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1,873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 5,000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종사자 수는 3월부터 9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달인 10월에는 3월 이후 전년대비 감소폭이 최소로 나타났습니다만,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영향으로 11월은 전월보다 감소폭이 다소 확대되었습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은 숙박·음식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만 3,000명이 감소하여 상용근로자 감소추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임시일용은 22만 2,000명이 증가하였습니다. 건설업, 공공행정, 보건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업 등에서는 감소하였습니다. 학습지교사, 방문판매원 등 특고가 포함된 기타종사자도 3만 3,000명 감소하였습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공공행정 일자리 증가의 영향으로 17만 2,000명이 증가하였습니다. 300인 미만은 주로 숙박·음식업 등에서 21만 6,000명이 감소해서 전월감소폭보다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11월 산업별 종사자수 동향을 보면 대부분 산업에서 종사자 수 증감폭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숙박·음식업 위주로 감소폭이 확대되었습니다.
공공행정, 보건·사회복지서비업 등에서 주로 증가를 했고 정보통신업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이 포함된 출판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숙박·음식업, 사업시설관리업, 예술·스포츠업 등 서비스업에서는 감소하였습니다. 제조업은 2월에 처음 감소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어 6개월째 7만 명대의 감소폭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1월 중 입·이직 동향을 살펴보면 입직자 수는 10만 3,000명이 증가하였고 이직자 수는 12만 2,000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입직자 수는 채용과 휴업·휴직 후 복귀하는 기타입직 등이 증가함에 따른 것입니다. 이직자 수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전월증가폭보다는 소폭 확대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채용증가는 6월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건설업과 일자리 창출사업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일단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타입직도 3만 5,000명이 증가해서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타이직자들의 복직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입직은 주로 항공운송이 포함된 운수창고업과 제조업 숙박·음식업 등에서 증가하였습니다. 이직과 관련해서는 자발적 이직, 비자발적 이직과 휴업·휴직 등이 포함된 기타이직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자발적 이직의 증가는 공공행정과 건설업 등에서 임시일용직 계약만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이직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되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서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타이직이 증가한 산업은 운수창고, 예술·스포츠, 제조업 등입니다.
지금까지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말씀드렸고 다음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하반기 결과입니다.
동 조사는 4월 1일, 10월 1일 기준으로 연간 2회 실시하는 조사로서 앞서 사업체노동력조사와 두 가지 측면에서 다릅니다.
첫째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대상이라는 점과 둘째는 국공립 교육기관 그다음에 공무원 재직기관, 공공행정 분야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동 조사는 산업·직종별로 구인, 채용, 부족인원, 미충원인원과 그다음에 사업체의 인력수요를 파악하는 조사로서 3분기에 구인한 인원과 채용한 인원 그리고 10월 1일 기준으로 사업체 부족인원, 그리고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 1분기까지 6개월간의 채용계획인원을 조사하게 됩니다.
각 항목별 주요결과를 말씀드리고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2020년 3분기 구인·채용 현황입니다.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에서 2020년 3분기 구인인원은 61만 1,000명, 채용인원은 55만 7,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해서 5만 1,000명 그리고 4만 1,000명이 감소하였습니다.
3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의 시기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업체의 채용축소나 연기 외에도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인해 대학의 구인수요가 축소된 것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금년부터 산업분류와 직종분류가 변경돼서 이전 자료와 단순비교 하기는 어렵습니다만은 개정 폭이 크지 않은 주요 산업, 직종 위주로 비교한다면 일단 보건·사회복지는 증가하였고 교육, 도소매, 운수창고, 숙박·음식업 등 코로나19 영향이 큰 산업 중심으로 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산업에 걸쳐 있는 사무직과 감염병·고령화 등으로 인한 보건·의료직 등은 여전히 구인수요가 많은 편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체적인 측면에서 보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미충원인원은 6만 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 명이 감소했고 미충원율도 0.7%p 하락하였습니다. 미충원인원과 미충원율은 동 조사 2008년 3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았고 2017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충원 사유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 22.6%, 임금 수준 등 근로조건이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 21.9%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부족인원입니다. 10월 1일 기준 부족인원은 23만 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000명이 감소하였고 인력부족률은 1.9%로 0.1%p 하락하였습니다.
채용계획인원은 2020년 4분기에서 2021년 1분기까지 6개월 동안의 채용계획인원이 25만 3,000명으로 전년동기 3,000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 보건·사회복지, 운수창고업순으로 채용인원이 많았지만 인원이 많았고 직종별 채용계획인원은 경영·행정·사무직, 운전·운송, 보건·의료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구인채용인원, 미충원율 부족인원, 채용계획인원 모두 감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서 코로나19의 영향이 민간 부문의 인력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 종사자 수 감소폭이 가장 적었던 10월에 비해 11월에는 강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감소폭이 소폭 확대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2월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 12월 고용상황도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저효과, 그다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일자리의 만료 등이 맞물려서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고용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1/4분기를 일단 고용회복의 분수령으로 보고 금일 발표될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코로나 고용위기가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용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의 생계지원을 위해서 특고·프리랜서 70만 명에 대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소득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그리고 법인택시 종사자 등에 대한 소득안정 자금도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의 고용안정, 고용유지지원을 위해서 코로나로 영업피해가 큰 집합제한·금지업종 등에 대한 휴업수당 지원 수준도 상향해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무급휴직지원금도 일단 90일 연장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외에도 직접일자리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서 신속한 고용을 뒷받침하겠습니다. 2021년 전체 직접일자리 104만 명 중 1/4분기에 50만 명 이상 채용되도록 저희가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8일 어제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 전산망을 통해서 사전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장에 빠르게 안착되어 취업 취약계층의 구직활동과 생계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신속한 심사와 지급 등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내년 초 노동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고용안정대책의 효과성을 판단하고 필요 시 적극적인 추가대책을 발굴해서 대응토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이어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연합뉴스 기자님 질문입니다.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관련 질문입니다.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채용계획 인원이 25만 3,000명은 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지요? 라고 질문했습니다.
<답변> 지금 처음에 초창기 때 저희가 2008년도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를 할 때는 9개월 단위로 채용계획을 조사를 했고, 2012년 하반기부터 6개월 단위로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 어쨌든 9개월 기준으로 해도 최저 수준이고, 그다음에 6개월 기준으로 해도 현재 최저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서울경제 기자님 질문입니다. 채용계획인원이 지난해 4/4분기 이후로 25만 명대에서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특히 2019년 4/4분기는 코로나 발생 전이어서 기업이 경제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민간분야 채용확대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정책이 있는지요.
<답변> 말씀드린 대로 민간부문에서 채용계획이 확대되려면 우선 여러 가지 경기전망과 연동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채용계획 자체가 많이 확대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정부가 일단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금 민간부문의 고용창출력 저하에 따른 부분을 지금 메꾸고 있는 상황이고, 민간부문 관련해서는 말씀드린 대로 현재 여러 가지 백신 상황이라든지 해외의 투자·수출 관련 상황들이 호전된다면 다시 반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저희가 청년들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민간부문에서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서 어쨌든 간에 민간부문의 한국판 뉴딜 관련한 또 디지털 일자리 관련된 여러 가지 마중물이 되는 정책들은 계속적으로 펼 예정입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추가로 보내주신 질문이 없기 때문에 오늘 브리핑을 이것으로 모두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끝>
첨부파일
속기자료.hwp
속기자료.pdf
12.29 20년 11월 및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브리핑 말씀자료.hwp
12.29 2020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참고).hwp
12.29 2020년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노동시장조사과).hwp
12.29 2020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노동시장조사과).hwp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