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0. 트라브존에서 에르주룸으로(230621)
23.06.21.수요일
여행 30일 차 날이다.
1.
오늘 트라브존을 떠난다. 튀르키예에서의첫 도시였는데 어제 두 쨋날 시내 번화가 탐방은 대략 끝낸 듯 했다. 낮 12시에 숙소 앞 버스 터미널에서 튀르키예 두 번 째 도시인 에르주룸으로 이동한다. 자동차렌트 여행에서 도시간 이동을 버스편으로 하는 첫 행보이다.
에르주름까지 거리는 약 262km다. 자동차로는 3시간 40분여가 걸린다는데 버스로는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낮 11까지는 시간여유가 있기에 두어시간 정도 걷기를 하기로 했다. 숙소에서 흑해쪽으로 나가 바다를 보고 싶었다. 무작정 직선으로 가니 큰 도로를건너야 했다. 다행히 지하도가있어 건너긴 했어도 조지아 바투미에서 처럼 정돈된 해변가는 찾을 수 없었다.
흑해 해변이라지만 전혀 정돈된 해변은 아니었다.
다행히 도로 옆 편으로 공원이 있어 산책하듯 걸었다
일본식 정원처럼 꾸며진 곳도 있었다
올림픽관련 파크인듯하다
시원하게 자리잡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한다
2.
오전 11시경 숙소로 돌아와 곧장 짐들을 메고 끌기도 하면서 가까이 있는 버스터미널로 내려와 차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에르주름행 버스 예약은12시로 되어있다. 버스는 어쩐일인지 30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버스차량은 외양도 그렇고 내부 의자도 좋은 편이었다.
에르주름까지는 258km, 3시간 40분 정도걸린다. 에르주름까지 가는 동안 차창 밖 경치는 너무 아름다웠다. 고원지대를 지나며 보이는 풍경은 환상적이었다. 가는동안 휴게소에서 점심을 하기도 했다. 차량이 없이 다니는 여행. 남미에서도 그랬지만 난 이렇게 장거리 버스를 타고가며 차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들 보기를 좋아한다. 이제 그 묘미를 다시 찾은 듯 했다.
버스 터미널
버스내부 탑승모습
차창밖풍경에 곧 매료된다
2:00 PM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또 멋진 하늘의 구름과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달린다
3.
3:31
다시 또 휴게소를 들린다.
지금의 고도계
튀르키예의 고속도로 환경은 좋은 편이다
4.
대략 6시간 여만에 에르주름에 도착했다. 버스터미널에서 택시편으로 숙소에 도착했다. 호텔체크인을 하고는 가까이 있는 케밥집에서 저녁을 했다. 세트메뉴를 주문 했는데 량이 너무 많았다. 올 때도 그랬지만 하늘엔 검은 구름이 가득했다. 날씨도 고원지대라서 춥기까지 했다.
패딩까지 챙겨입고 밤 경치를 보러나갔다. 가까이에서 멋진 모스크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바람도 일고 눈발이 날리는 것 같기도 해 일부만 구경하곤 숙소로 돌아왔다. 튀르키예 동부지역의 도시, 에르주룸은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 청정한 기운이 도는 도시란 느낌이 들었다.
지식백과에서 소개하는 내용이다.
에르주름(Erjurum)
튀르키예 동부 에르주룸주(州)의 주도(州都).
아르메니아 고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프라테스강과 아라스강의 수원에 가깝다. 아르메니아로 통하는 종관철도(縱貫鐵道)가 지나가며, 흑해 연안의 트라브존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부근 일대에서 풍부하게 산출되는 밀·보리·사탕무 등의 농산물을 집산한다.
또 제당공장이 있으며, 석탄·갈탄 등의 광물자원도 산출된다. 비잔틴 시대의 테오도시오폴리스가 이곳이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아르메니아 지방의 전략적 요지이며, 현재도 튀르키예 동방 방위의 거점이다. 1957년 창립된 아타튀르크대학이 있다
6:00PM
터미널어서 택시로 이동 호텔 체크인
7:30PM
호텔 체크인 후 저녁먹기
08:00PM
야간의 도시 탐방
<30일차 일정 끝.>
첫댓글 구경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훨씬 사람 사는곳 분위기가 풍기군요.
시원히 뚫린 길도 달릴만ᆢ ?
보내주신 사진도 잘보고 있습니다.
수고하세요.
터키 반갑네요 오래전에 갔을때 보다 달라졌겠지요
상점에 종업원도 전부 남자들만 있었는데 요즘은
달라 졌는지 ....
장거리 버스여행후에도 열심히 도시 관광하시는 열성 이 대단하십니다
1996년도에 터어키정보도 없고 직항도. 없던시절~ 터어키 ~불가리아~ 그리이스 등 다녀 왔는데. ㅎ 그곳은 못가본곳임다 ㅎ 지금도 패딩을 입을정도로 쌀쌀하군요/ 기온차도크고~대단한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화이팅!!
해외여행 중에서 기본적으로 음식을 먹고 탈이 없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