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다시 본연의 일을 하게 된 27개월 딸아이를 둔 직장맘이네요.
저의 출근 시작으로 많은 휴가 계획이 취소되었지만 이번 여름은 방콕 여행도 좋은 것 같을 날씨였지요.
2012년 여름은 정말 덥고 습한 진정한 여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 느껴지네요.
이런 날씨 속에서 시원한 그늘막이 되어주는 집의 소중함을 새록새록 느끼며 소박한 여름 살림 보여드려요.(부끄~)
올 여름 주 생활 공간인 거실입니다. TV는 치우고 아이와 함께 지내는 공간이에요.
더워서 이곳에서 제가 노트북도 사용하구요. 요즘 여기서 잔답니다.^^*
쿠션커버도 만들어보고 인형들 앉은 선반장은 몇달전 주워온 거 칠해주고 인형 의자로 사용해보네요.












이번 여름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안방입니다. 정리가 유지가 되는 유일한 방이네요.ㅎ
이곳이 제 아지트랍니다. 여기서 다이어리도 쓰고 노트북도 사용하는 저만의 공간이랍니다.
주부에겐 혼자만의 공간을 갖기가 어렵기에 저는 안방 전실을 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이번 여름엔 침구를 안샀거든요.
저 블랭킷 하나로 덮어 변화를 주기도 하고 벗겨내어 화이트 침구로 분위기를 내보기도 해요.




지루해진 장농과 수납장 손잡이만 몽땅 바꾸어주었어요.
옛날 가구는 왜그리 명찰을 가구 앞에 떡하니 달아놓았는지..그게 싫어서 제가 만든 샤세이로 가려보았어요. ㅎㅎ
푸른 바구니안에는 기저귀가...얼른 기저귀를 떼었으면 좋겠네요.

안방 앞에 작은 베란다에요.
화초는 자신없어서...티가 나죵?! ㅎㅎㅎ

주방으로 가볼까요.~ ㅎ
주방은 간결, 청결하게가 컨셉이랍니다.
뒷끝 심한 요리할때는 초도 껴주면 후드 저리가라 효과랍니다. 밋밋한 씽크 상부장엔 레이스 드르륵 박아 자수액자 걸었어요.
코드가 있던 곳은 다이소표 나무박스를 이용한 패브릭 달력을 만들었어요. 자기자리처럼 탁~들어가더라구요.


식탁보도 더워 걷어버리고 요즘 북유럽 포스터 인쇄해서 저는 매트처럼 가로로 눕혀 유리안에 깔아놨어요.
망설이기만 ...수백번..아직도 실용성 따지며 못들이고 있는 커피머신 대신의 공간이지만 제게는 충분하네요.


선반도 여름 장식으로 꾸며보았어요.


티슈케이스도 직접 미싱초보 때 배우며 만든거라 애착이 가네요~.

가지나 꽈리고추 같은 찜이 필요하지만 잘못하면 흐물거리는 요리 때 특히 유용하게 타이머를 쓴답니다.
붉은 냉장고는 예전에 화이트로 리폼한거구요.


위에 보이는 문을 열고 나가면 보조주방 겸 세탁실이랍니다.
저희 친정엄마께선 요기가 젤 좋대요.


삶은 걸레들은 이 바구니에 두고 쓰구요.가리개나 덮개는 다 이 원단으로 통일시켰어요.
안쓰던 블라인드는 스텐실 찍어서 세탁실 선반 가리개로 사용한답니다. 패브릭보단 깔끔한 맛이 있어요.올렸다내렸다도 용이하구요.



자,그럼 제가 키우고 있는 딸방이랑 업고있는 남동생방 가볍게 보실까요.~
딸아이 작은 놀이방이랍니다.
저희가 쓰던 책장 반 나누어서 가로눕혀 만든 교구장이네요.




제가 만든 엽서 액자도 있고 반제품 책장도 만들고 밋밋한 장난감통에는 스텐실도 찍어주고...
옷장의 문이 안이뻐서 시트지로 붙이고 손잡이 바꾸어주었어요.
저 칠판 덕분에 그린&옐로우 방이 되어가네요. 뭐 아가방은 알록달록...산으로 가지만요...


업고 사는 남동생방이랍니다.
남자아이라 무조건 그냥 심플하게 해주었어요. 별거 없죵? ㅎ




현관은 좁아서 큰 거울이 있는데 몰딩이 너무 구린 색이라 제가 화이트로 그냥 매입형처럼 바꾸었어요.
현관문은 남보라(?)같은 색인데 볼수록 차분하게 이쁜 것 같아 마음에 드네요.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데 올 여름에는 이렇게 열대과일같은 향긋한 향이 좋던지 현관입구에 에어캔들을 달았답니다.




요즘엔 매실에 꽂혀서 이렇게 얼음넣고 매실을 자주 마셔주고 있어요.

특별한건 없지만 젤 편안하고 시원한 공간이기에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저희 네 식구가 사는 소박한 스윗홈이었답니다.
덥고 습한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이러다 또 언제 금방 다가올지 모를 가을을 기대해보아요.^^*
첫댓글 소품으로 각각 공간위치에 포인트를줘서 방이 아늑해보이고 편안해보여요~
감사합니다.
스윗 홈....멋져요
감사합니다
집 굉장히 넓어보이네요 깔끔하게 포인프 잘 주신거 같아요.. 부러워요^^ 저도 휴직중이고 10월에 이사하면 이렇게 꾸미고 싶네요
네^^ 더 예쁘게 꾸미실거에요.ㅎ 감사합니다
완전멋진집이네요~^^
감사합니다.
소박한 스윗룸이 아닌데요~ 여기저기 정성이 가득해요. ^^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구요. 정말 예쁘게 꾸미셨네요.
감사합니다. ㅎ
아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네요

잡을곳이




온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제가 요즘 구경한집 중에
세련미,,색상감각,,가구나 소품의 적절한 배치,,청결 뭐하나
없는 너무나도 멋진 스윗홈 이네요
두 아가와 남편분은 예쁜집에서 날마다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예쁜 공간에서 두 아가들이 심성 고운 아이들로 자랄것 같으네요
예쁜집 자주 보여 주시고요
많이 배워 갑니다
너무 칭찬을 예쁘게 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오후 되시고 영선맘님댁에도 행복사랑 가득하시길 바래요.
오 정말 잘꾸미셨네요!!! 소품들이 너무 예뻐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 편안한 밤 되세요.
화이트톤으로 깔끔하니 제스탈이네요
감사합니다. 태풍 조심하세요.~
정성이 가득한 집이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부럽네요. 깔끔하고 예뻐요